스우파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댄서가 팝핑을 팝핀이라고 불렀다며 가루가 되게 까이고 있다고 한다.
정말 놀랍다. 이런 일로 분노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게
근데 사실 놀라울 일은 아니고 걍 요 몇년간의 추세인 듯
일종의 피해의식이랄까 타인으로 인해 자신의 권리가 침해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쥐톨만큼의 피해만 입어도 과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느낌
자식이 혼나고 들어오면 이유를 막론하고 선생에게 전화 걸어 따지는 내 또래 학부모부터
소개팅에서 뺀지 먹으면 저도 위안은 필요하니까요 :) 밥값 반 계좌이체 해달라는 빌런까지
전반적으로 세대의 찐따화가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는 너낌적인 느낌..
이전 세대들의 지나친 둔감함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과는 정 반대의 현상이라 흥미롭다.
밸런스 게임식으로 말하자면 개저씨 vs 정병트위터리안
둘 중 하나와 무인도에 떨어져야 한다면 당신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나는 자살 개저씨를 선택할 거 같다. 이유는 개저씨는 걍 좀 피해주고 사람 빡치게만 할 거 같은데
정병 트위터리안은 쥐죽은 듯 짜져있다가 갑자기 발작 폭주하면서 너죽고나죽자 할거 같음..
어떤 포인트에서 빡쳤는지 전혀 짐작도 안간다는 점에서 넘 무서울듯
근데 또 개저씨랑 지내다보면 내가 정병 생길거 같고 트위터리안이랑 지내다 보면 내가 개저씨가 될 거 같고.. 역시 상호작용 하는 관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