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ic.naver.com/challenge/detail?titleId=644229&no=25
나도 이게 맨날 헷갈렸는데
저렇게까지 자기에게 관심이 많은데 도대체 왜???? 자기애가 약하다는 거지 하고
나르시시즘과 건전한 자기애의 차이에 대해 감을 잡게 되기까지 오래 걸렸음
자아가 손상된 상태니까 자기만 중요한 거임
그런 상태에서 추구하는 대의나 참여하는 사회운동들도 잘 보면
저항의 대상에 자신을 상처준 사람들을 이입하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분노하는 경향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문제의 해결보다 비난과 징벌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음 (e.g. 남혐여혐) 나도 이런 시기가 있었고..
일전에 해외 명상포럼에서
Q: 자애명상 할 때 왜 내가 싫어하는 새끼의 안전과 평화를 빌어야 하나?
A: 왜냐하면 그 사람의 좆같은 행동의 발로가 열등감 피해의식 과욕 등이기 때문에
그의 상태가 좋아져야 너와 주변, 나아가 사회가 평화로워지는 것이다
라는 질답을 읽은 적이 있는데
난 실제로 정신병 걸린 사람이 주변을 좆되게 만들고 싶어하는 모습을 자주 봐왔기 때문에 ㄹㅇ 동의했음
(물론 점잖게 미치신 분들도 많음 방어기제로 승화를 쓰는 경우라던지)
아프면 약해지고 약하면 악해짐
이 생각을 하다보면 결국 인간을 병자로 만드는 유전자와 시스템 자체에 현타가 오게 되는데
골머리 싸매봤자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걍 스스로 건강하려고 노력해야 불행의 파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겠나 니부터 잘해라.. 라는 결론이..
https://digthehole.com/5316
(*자애명상 시 안되는데 굳이 싫은 새끼를 떠올릴 필요는 없고 걍 진심으로 그의 행복을 빌고 싶어질때 빌면 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