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와 생색

사실 한국의 중년 나르시시스트처럼 특수한 시대적 요인이 없더라도, 
원래 나르시시스트가 남에게 베푸는 것들은 상대에게 별 쓸모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는 나르시시즘의 원리상 불가피한 현상이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거의 일부러 답을 피해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쓸모없는 것만 콕콕 집어 베푸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심지어 객관적으로 꽤 그럴싸해 보이는 것이라 해도 상대방에게는 하필 쓸모없는 것인 경우가 매우 많다(ex. 술을 전혀 못 하는 사람에게 주는 와인 선물).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 나르시시스트의 특성상 남에게 진짜 좋은 것을 주기를 꺼리기 때문이고,
두 번째, 상대방에게 진짜로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지 못하며,
세 번째, 상대방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조차 당사자가 아닌 본인이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 A씨 역시 엄마의 반찬이 필요없었으며 오히려 받는 것이 처치곤란이었지만, A씨의 엄마는 이를 전혀 개의치 않았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생색을 낼 수 있는 명분이지 실제 자식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출처:

https://dirtmentalist.tistory.com/88

나르시시스트 부모식 베풀기 – 해석편 1

 

 

이렇게 타인의 반응을 바라면서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 중에 간혹 별것도 아닌 것을 베풀면서 상대방의 호응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바로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생색 낸다"라고 말하는 것이죠.

사실, 이 생색 내는 심리는 자선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억만금을 기부한 기부자 중에 간혹 아동 성추행을 했다거나 하는 뉴스를 접하신 적이 있나요? 세계 곳곳에서 이런 사례가 흔히 발생합니다. 가난한 아동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사람이 자신의 도움을 받은 아이들을 초대하여 성추행을 했다는 식의 뉴스 말이죠.

이런 사람들은 진정한 의미로 사람을 도우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만족을 위해 베푸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 용어를 사용해서 복잡하게 설명하기보다 간단히 "생색 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자신이 베푸는 것에 대한 보상 심리 같은 것으로 일종의 착취를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이든 베푸는데 있어서 자기 만족을 추구하는 심리는 사라져야 합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kinmasters/222569386941

생색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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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심
금강경에 나오는 무주상보시 無住相布施 가 저 말이고 뜻은 집착하지 않는 베품

일종의 미학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게 자기가 좋아서 퍼줘놓고 반응까지 강요하는 건 좀 추한 게 아닌가..

반면에 인간의 이 심리를 이용해서 보상을 연상할 수 밖에 없는 부담스러운 부탁을 하고
부탁을 들어준 상대가 기대했던 보상을 요구하면 너의 의지로 도움을 줘놓고 이제와서 딴소리냐며 상대를 매도하는 경우도 존재함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을 요구하면서 은근한 보상을 연상시키고,
그러면서도 정확한 리워드를 제시하지는 않는다면 이런 사람은 양아치임으로 거리를 두는 편이 좋음

근데 사실 저런 타잎의 먹잇감이 되는 경우도 대체로 자기 욕심때문이라
지나칠 정도로 베풀거나 부탁하는 행위는 걍 그 자체를 삼가하는게 정신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함

 

정리:

모든 종류의 오버 -> 인간관계의 적신호
부탁을 자주함 -> 부탁의 스케일이 작은 경우 걍 사회성 문제.
그러나 부탁의 스케일이 크고 모호한 리워드까지 제시한다면 범죄형 인간일 확률이 높음 
퍼주고 기대함 -> 불건강의 증표
퍼주고 기대하고 원망함 ->  피해야 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