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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담으로 제프 베조즈 로켓 너무 고추같이 생겨서 기분 이상함 머스크랑 둘이 고추로 칼싸움 하는 거 보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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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저런 생각을 했는데
둘이 격투기 대결 한다는게 너무 얼탱이 없고 저 로켓고추 싸움이랑 비슷한 거 같아서 검색했더니 아예 찐 고추싸움 기사가 나옴
기사 읽고 든 생각 정리
- 일론 머스크는 결핍남의 톡식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캐릭터
- 개돼지 속성에 빠삭한 두 재벌의 주가상승을 위한 빅픽처인가?
- 아니면 결핍의 해소과 빅픽처 둘다 겸사겸사?
- 현대사회에서의 재벌의 위치는 중세로 치면 어느 정도일까? 한자동맹의 수장? 그보다 영향력이 더 크면 컸지 작지는 않을 것 같은데 갈등해결에 군대 등을 약자를 동원하는 것 보다 수장 둘의 직접 격돌이라는 점에서 이것은 윤리적 행위인가?
- 남초커뮤 보다 보면 GIRL vs BOY 또는
이런 류의 컨텐츠를 자주 보게되는데 볼 때마다 약간 토가나옴
아니 나도 실제 남자들끼리 꼽주거나 과격하게 노는 거 관람/참여하는 거 좋아한단 말임? 개꿀잼
그런데 본인들의 행위에 대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귀엽지가 않지
그리고 뭔가 그런 행위를 무해한 소년미로 포장하려 드는 경향도 보이는데
성인 남성이 소년같은 짖궂음에 심취하는 것은 아무래도 징그럽다고 (성인여성의 극단적인 소녀취향도 마찬가지)
머스크가 벌이는 기행들이 딱 이 각으로 징그러운 느낌이고
아이콘은 아이콘인게 기사 날 때 마다 미성숙한 시대의 단면을 목도하고 있는 기분
한병철이 강연 때 그럼 현대인은 노예이고 주커버그나 머스크가 판을 만드는 사람이냐? 하면 아니라고,
진정한 주인은 이데올로지 그 자체이며 머스크들 역시 시스템의 장기말에 불과하다 라는 말을 했는데 그 생각도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