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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이재명이 내 부친이었는데 (사이 엄청 나쁨) 할머니(이재명 모친) 랑 셋이 같이 있다가 싸움이 나서 이재명이 스댕빵칼을 집어듬 그래서 후다닥 주방으로 달려가서 식칼을 들고 왔는데 이재명이 비웃으면서 찔러봐 하길래 둘이 칼싸움을 시작함 스댕빵칼과 식칼의 대결.. 칼이 몇번 챙챙 부딪히고 어쩌다 휘두른 한방에 이재명 손목이 날아가버림 약간 비급호러 감성으로 잘린 손목에서 피가 퓩퓩 나오고 나도 걍 방어만 하려고 했던 상황이라 모두 쌉당황;;; 아무튼 이제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되어서 걍 후다닥 찔러죽이고 할머니에게 나는 자수하러 갈 테니 청소를 부탁한다고 하고 나옴 그러다 전화와서 깸

일기에요 2022.02.18

영화를 보고 있었음 북유럽 해안마을이 배경이었고 주인공은 흑발에 약간 키이라 나이틀리같은 외모의 창백한 아기엄마 아기는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금발 여아 아기엄마와 아기가 흐린날 해변에서 놀고 있었는데 검은색에 흰색 레이스가 달린 드레스를 입고있던 아기가 치마를 들추고 해변에서 똥을 신나게 쌈. 똥이 너겟처럼 단단한 형태로 퐁퐁퐁 하고 발사되는 장면이 웃겼음. 아기도 매우 즐거워함 그러다 다시 화면이 바뀌어서 아기엄마의 집이 비춰지고 여자가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자에게 수심어린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장면이 펼쳐짐 뭔가를 잊고 있는 거 같다, 우리 가계에는 아기를 낳으면 고향에 돌아가 두 달 정도 시간을 보내는 풍습이 있었다. 거기를 가야 한다 내 안의 무언가가 말하고 있다, 대충 그런 내용. 남편은 걍 웃음 ..

일기에요 2022.01.29

마을버스를 타고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고 있었다. 진입 통로가 좁아져 더 이상 버스가 올라갈 수 없었고 차두리와 함께 하차했다. 우리가 내린 곳엔 빌라와 그 빌라 주민들을 위해 조성된 연못이 있었는데 연못의 수면 아래를 내려다 보니 두꺼비 한마리가 자기보다 열배쯤 작은 개구리를 쫒고 있었다. 그리고 차두리와 나는 옷을 벗고 연못에 들어가 청동상처럼 포즈를 취했는데 이때 차두리가 역시 운동선수라 근육이 잘 발달했다고 생각했다. 그리다 장면이 전환되어 가이드를 따라 주공아파트 투어를 돌고 있었다. 단지 안의 시설들이 창의적이라고 생각했다. 중앙난방을 하던 시절 세워진 거대한 줄무늬 굴뚝에 창을 내고 층을 나눠 gym과 미술학원으로 쓰고 있었다. 갑자기 등장한 철계단을 끝까지 오르자 아래로 장관이 펼쳐졌다. ..

일기에요 2021.11.14

저번 달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나옴 방탈출 토너먼트에 참가 중이셨고 특유의 무표정으로 앉아서 퍼즐을 풀고 계셨는데 곧 성공하셨음 자리에서 일어나 나 1,2단계 다 풀었으니 이제 마지막 단계로 갈거다. 라고 하시길래 축하드린다고 하니 할머니가 다른 방향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뭔 느와르 영화 주인공처럼 손만 들어 인사를 하시면서 사라짐 그러고 나서 웬 해변에 도착했는데 아는 사람들이 파티를 하고 있었고 그 중 하나가 헤로인 가져왔다길래 그런거 하지 말라고 막 싸우다가 깸

일기에요 2021.05.21

간만에 꿈 일기

귀머거리 베토벤이 내 지도선생님으로 등장 (뭘 배우고 있는지는 안나옴) 근데 내가 베토벤을 존경하지는 않았고 속으로 이 인간 귀도 안들리는데 갱년기까지 와서 짜증 존나 내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음. 그리고 베토벤이 우리엄마랑 직장동료였음 수련원(?)은 국립공원 입구 같이 초입에 시멘트로 차도가 깔려있는 산의 중턱에 자리하고 있었고 유럽의 고성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하여 지은 느낌의 노란색 건물이었음 나는 밖에서 산책하며 농땡이를 치고 있었는데 도로 옆에 설치된 스피커로 베토벤이랑 엄마가 당장 건물 꼭대기로 올라오라는 방송을 송출함 그래서 허겁지겁 건물로 올라갔는데 가는 도중에 어떤 방에 들러 내가 만든 베토벤의 일생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감상함. 클레이 애니였고 보다보니 엄청 잘 만들었길래 어 나 왤..

일기에요 2019.10.16

간만에 꿈기록 이번 꿈의 배경은 자카르타였음. 나는 자카르타 맥도날드에서 한국말로 면접을 보고 있었는데 앞으로 자카르타 맥날이 무슬림 국가에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비전 제시를 하던 도중 점장이 워크비자 없어서 안된다고 해서 면접에서 떨어짐 그래서 맥날에서 나와 체대생 한 무리과 함께 근처 극장으로 향했는데 잘보니까 체대생들이 예전에 같이놀던 펑크족들이었음 천장이 높고 바닥이 회색인 극장이라는 곳에 도착하자 그 중 한 언니가 호루라기를 불면서 체대생 + 몰려든 군중들을 정렬시켰고 우리는 자카르타 의대에서 제공한 해부영상을 보게될것이라고 말했음 극장은 진짜 극장이 아니었고 걍 강당에 거대 빔프로젝트를 설치해둔 것이었음 사람이 워낙 많고 돗대기 시장 분위기라 미리 화장실 안가두면 나중에 힘들것 같아 강당을..

일기에요 2018.12.03

꿈에서 무슨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해외에 있는 대학이라 비행기를 타고 가야했음 입학 추천장을 들고 몬 유럽 시장바닥 같이 쟃빛에 귀퉁이가 둥글둥글한 타일? 돌?로 바닥을 깔아놓은 광장으로 나갔는데 거기에 나처럼 해외로 나가는 애들이 많이 모여 있었음. 예전에 여행하다 만난 대만 여자애가 있길래 지금 내가 가는 학교는 어떤곳이냐 물으니 거기는 과일 대학교라고 했음. 작년에 입학한 자기 친구가 학교올때 장바구니 꼭 여섯개 이상 들고오라고, 과일 담아서 들고다녀야 되니까 라고 했다며 나에게 팁을 주었음. 장바구니를 챙겨왔던가 생각하다가 옆에 귀엽게 생긴 남자애가 있어서 말을 걸었더니 자기도 신입생이라길래 너도 과일대학가니? 하니까 자기는 힙합대학교로 간다고 해서 갑자기 과일대학말고 힙합대학이 가고싶어짐 광..

일기에요 2017.02.12

개꿈

항구도시에서 열댓마리정도 되는 중형견을 산책시키고 있었음. 근데 끈이 자꾸 꼬여서 산책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이 많은 개가 다 내거라니하면서 싱글벙글하고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중 진짜 내 개는 한마리도 없고 난 걍 임시보호자 같은 거였다. 그래서 풀죽은 상태로 개들을 배에 실음. 그중에 검둥개가 한마리 있었는데 다리가 길쭉하고 눈썹에 흰점이 두개 땅땅박히고 미끄덩한게 수달상이라 얘는 잘 보고 있다가 내가 데리고 가야지 생각함 근데 워낙 많고 통제가 안되다보니 배에 오르다 개들이 막 물에 빠지기 시작했고 나는 줄을 던져서 젖은 개들을 끌어올렸다. 개들은 줄을 물고 끌려올라옴근데 어째 끌어올릴수록 개가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이였다. 무슨 대박터진 어선같았음 그리고 건지다보니 개만 있는게 아니라 ..

일기에요 201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