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 탈때마다 사람들의 신발을 구경한다.
예전에 나이트 같이 다니던 고딩동창이 자기는 남자볼때 신발이랑 시계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한적이 있는데 실제로 우리가 몸에 걸치고 있는 의복 중엔 신발이 주인에 대한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듯..
좌석에 앉아서 앞자리 사람 발먼저 보다가 이러이러한 느낌의 사람이겠군 하고 딱 위를 올려다보면 딱 상상한대로의 모습이라 재미가 있음
사실 지갑이 더 많은 정보를 담고있긴 한거 같은데 이건 전철에서 찾아볼 수 없으니
지갑은 정말 최곤거 같다. 여태껏 내가 접한 지갑중 가장 파격적이였던것은 지갑주인의 어머니가 학창시절 쓰시다 물려주신 40년된 랄프로렌지갑과 무無지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