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세계

나의 존재가 누군가의 발작버튼을 누를 때

유 진 정 2025. 7. 23. 18:03

여수식당 갑질과 모 작사가의 신인 꼽주기 방송에 대한 여론을 보며 든 단상 정리

두 사건의 공통점
- 나이 많은 여성이 무고한 젊은이들을 괴롭힘
- 수동공격적 

수동공격이란 무엇인가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시청각 자료 첨부(eng) : 

 
https://www.youtube.com/watch?v=5bafQY0_Bxs

그 칭찬은 사실 따귀때리기라네~  verbal middle finger~

 

예전엔 이런 상황을 목격할 때마다
아니 저 사람들도 어릴 때 분명 백설공주같은 거 읽었을텐데
왜 본인이 빌런짓을 하고 있다는 자각이 없는걸까 넘 답답했었는데

자각이 없을 수 밖에 없는게 
자기 내면의 추한 감정을 마주하고 인정할 수 있을 만큼의 strength가 없는 상태라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거더라고 (그래서 항상 상대가 나쁜놈이고 자신은 억울함) 

그니까 정서적 성장이 유아기에서 멈춘 상태 같은 건데 사실 본인이 제일 괴로울거임
괴롭힌 당한 젊은이들이야 뭐 그 자리 뜨면 룰루랄라 청춘을 즐기겠지 

근데 본인들은 그런 본인이랑 계속 같이 살아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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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미권 중년여성 길거리 인터뷰를 어쩌다 봤는데
staged된 영상같기도 하지만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었음

나이가 든다는 것의 가장 나쁜 점이 뭐냐고 인터뷰어가 물어보니까 여성분이

진짜 최악이라고. 어릴땐 어딜가도 환영받고 대접받았는데
지금은 마치 투명인간이 된 거 같다, 라는 말을 함

보고 이게 참 불우하고 왜곡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게
투명인간이 얼마나 개꿀이야 젊은여자라는 제약에서 벗어난 ㅈㄴ편한 상황이라고   

근데 한편으로는 또 뭔 말인지 알겠는 부분도 있긴 한게
그 세대 여자들은 여자! 이거 하나만으로 존재가 규정지어지는 부분이 넘 컸으니까

어릴 땐 애완동물처럼 우쭈쭈하며 spoil시키다가 성적매력이 사라진후 팽해버리면
나이든 아이돌 멘탈 털리는 느낌으로 나의 존재의의는 무엇인가 싶어질 수도 있을 거 같긴 함..

그래서 여자가 성性의 굴레와 유아적 의존성을 버리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구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여편네가 집구석에서 솥뚜껑 운전이나 잘 할 일이지 어어디 사내대장부 앞길을 가로막아~~ 
같은 당시 풍조를 떠올려 보면 자존감을 구축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듬 

 

  https://digthehole.tistory.com/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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