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세계

아브라함 계통 종교의 다크함과 도마복음

유 진 정 2025. 9. 17. 20:14

이교도는 모두 척살하리

 

척살하리

 

척살하리

 

 

 

 

아브라함 계통 종교
그니까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의 어떤 BDSM적인 다크함의 원인은

결국 초월적 존재, 강력한 우리 아버지에게 나를 몽땅 내맡겨버리고
천국에서 면류관을 쓰고 싶은, 그리고 나를 핍박한 적들은 지옥불에 바삭바삭 튀겨졌으면 좋겠는

그런 무지하게 인간적인 심리가 교리 중간에 슬며시 끼어들어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하지만 도마복음은 다르다.   

도마복음은 꽤 근대에 발견되었다.
1945년 이집트 농부 형제가 밭 갈다가 항아리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 콥트문자로 기록된 기원 후 2세기경 파피루스가 떡하니!!!

 

 

마치 나 이제 슬슬 세상 밖으로 나와야겄어,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발굴된 것처럼

아무튼 도마복음 읽다보면 소오름인게 이거 그냥 부처님 말씀임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임 
구원은 믿음이나 행위가 아니라 자기 인식과 관찰을 통해 가능하다는

퓨전음식처럼 이것저것 살을 붙이고 훅을 집어넣고 해서 탄생한
현재의 기독교나 대승불교 교리와는 꽤나 다른 담백한 서술 
(그래서 기존 교회에서 영지주의 이단이라며 매우 까임)

 

 

- 도마복음 주요 문장 (GPT요약) -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너희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해석: 구원이나 신성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미.

“스스로를 알라. 그러면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해석: 자기 인식이 영적 깨달음의 출발점임을 강조.

“부모보다 먼저 나를 찾는 자가 천국을 보리라.”
해석: 기존 권위나 관습보다 자기 내면과 진리를 우선시해야 함.

“세상은 너희를 속이지만, 자신을 속이지 말라.”
해석: 외부의 허상이나 권위에 휘둘리지 말고 내면의 진실을 직시

“말보다 침묵 속에 더 많은 것을 찾을 수 있다.”
해석: 언어와 논리를 넘어선 직관적 깨달음의 가치.

 

 

도마 선생님이 의심많은 도마라고 불리운 것도 맹신하지 않는
스스로 생각하는 지성인이라 그런게 아니겠는가

 

 

재밌는게 도마 선생님은 무덤도 인도에 있다.
선교하러 와서 빈민구제하다 첸나이에서 돌아가셨고 거기선 지금도 도마 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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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 더 자세한 풀이

https://cafe.daum.net/Noja/2NZR/557

 

도마복음 풀이 (1-25)

영원한방랑자님이 아이디어를 주셔서 지금껏 나왔던 부분을 한 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지금껏 올라온 것들과 약간씩 다릅니다. 길벗님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또 다른 생각들을 덧붙여 고친 곳

cafe.daum.net

 

그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공관복음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말세, 심판, 대속 등과 같은 것이 아니라
내 속에 빛으로 계시는 하느님을 아는 것, 이것을 깨닫는 ‘깨달음(gnōsis)’을 통해 내가 새 사람이 되고 죽음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