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세계

[스크랩] 인생의 구원은 이벤트가 아닌 일상 업그레이드에 있다

유 진 정 2025. 12.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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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구원은 이벤트가 아닌 일상 업그레이드에 있다

드라마 중독은 지팔지꼰 취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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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지나치게 높은 자극 추구성은 ‘안정적 평온함’을 무가치한 것, 지루함, 정체, 혹은 심지어 불안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이런 사람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개선에 자원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다. 안정성은 대비 구도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지속되는 갈등을 만들거나 불편을 방치하거나 위험을 감수하여 인위적인 고저차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나르시시스트 관계가 ‘Drama Cycle(드라마 순환)’을 반복하는 이유다. 나르시시스트 당사자든, 그 착취의 피해자든, 여기에 중독되면 고저차가 없는 인생은 재미가 없어진다. 짧은 시간조차 이벤트가 없이는 버틸 수가 없게 된다. 

저자극의 평온한 일상,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건강한 관계나 직업적 성취에서 얻는 건강한 자극 따위는 준다 해도 본인이 싫다고 걷어차버리는 지팔지꼰 취향이 된다.

특별한 이벤트는 눈에 띄기 때문에 내 인생에 실제 끼치는 영향력보다 더 대단하고 좋아보인다. 특히 어릴 때 건강한 일상을 경험한 적이 없는 흙멘탈이라면 안정된 일상이 만들어내는 힘 같은 것을 알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99% 이상이 일상이다. 이벤트는 그 일상의 결과적 지표로서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억지로 만든 이벤트는 치안과 인프라가 엉망진창인 도시에서 단 하루 열리는 화려한 축제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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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 TCI 자극추구가 99임. 위험회피는 1나오고. 예전에 이재씨가 검사해주심
(그나마 다행인 건 두 기질이 상충하지 않는다는 것. 이 두 개가 동시에 높게 나와버리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고통으로 정신과 엔딩 나기 쉽다고)

띵상원 처음 가기 전 2016-17 이때가 방탕도 MAX를 찍었을 때였던 거 같은데
어느날 거울을 들여다 보는데 얼굴이 시체같은 거임 
그 도파민에 절여지면 인상부터 바뀌는 거 같음 뭔가 어둡고 퇴폐적인 feature가 생김
아무튼 그렇게 처처처 놀던 중 우연히 명상의 존재를 전해듣게 된게 지금 생각하면 넘 신기하고 감사함..아멘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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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과 비슷한 이유로 가전이나 잠옷같은 티는 별로 안 나지만 맨날 쓰는 물건에 대한 소비는 항상 만족도가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