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 중에 정신병 없는 사람 있어요?
어제 전시 갔다가 들은 말인데 작가던 아니던 간에 사람은 다 미쳤다고 생각한다
특히 번듯멀끔해 보이는 직장인들 얌전하게 미쳐있다고 느낀 적이 많은데
사회화가 되어있다는게 안 미쳤다는 소리는 아니니까
웃기는 건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나만은 안 미쳤다고 굳게 믿어왔다는 것인데
첫번째 명상코스 이후로 그 믿음도 깨졌다
범부는 미친 사람과 같다 라는 경구를 읽었을 때 무릎을 쳤다
눈감고 숨에 집중하다 보면 마음이 미친련이라는 사실이 생생하게 와닿는다
단 오분을 가만히 못 있는다
아니 오분이 뭐야 십초만 지나도 딴 생각하고 있고 한 시간 동안 온갖 삼라만상을 헤매고 과거와 미래를 폭주하다 공 소리가 들리는 순간 꺆 하고 깨는
외부자극과 내부잡음에 사정없이 휘둘리는 통제불가능한 마음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벗고 싶으면 벗는
일어나는 마음을 그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을 우리는 정신병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구도의 관점에서 보면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도 크게 다를 건 없다
똑같이 번뇌에 끌려다니며 살지만 그 번뇌가 사회적으로 용인가능한 수준이라 잡혀가지만 않을 뿐이다
그 무자각은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형태의 광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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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의 프리즘
어떤 이에게 채찍질은 징벌이고 어떤 이에게는 포상이다.어떤 이에게 원전은 종말의 징조이고 어떤 이에게는 기후윤리의 최후카드다.반응은 해석이고 해석은 주관적이다. 같은 것을 보아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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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