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초반 쓰던 일기장을 읽어봤는데 이런 메모가 적혀있었다
아주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별로 없다. 좋은 사람에게도 나쁜 점이 나쁜 사람에게도 좋은 점이 있을 뿐
요즘 자주 하는 생각도 이건데 사고가 돌고돌아 다시 원점으로 도착한건가?
아무튼 사람들 관찰하다보면 장점이 단점이고 단점이 장점인게 너무 극명하게 드러나서 약간 웃기기까지 한데
그래서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그 점만 싫다, 그것만 좀 고쳤으면 같은 생각은 필연적으로 번뇌를 초래하게 되는 듯
take it or leave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