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등등 80

내맘대로 펑크백선 21 - 죄수들을 사랑하신 쟈니 캐쉬 성님

전설의 산 쿠엔틴 교도소 라이브 (1969)입니다 San Quentin, walk the line, Folsom Prison Blue 세 곡의 가사를 해석해 보았습니다 San Quentin, you've been livin' hell to me You've blistered me since nineteen sixty three I've seen 'em come and go and I've seen them die And long ago I stopped askin' why 산 쿠엔틴 이 생지옥같은 자식 넌 1963년 부터 내 피를 말려왔지 나는 그들이 들어왔다 나가고 여기서 죽는 것까지 보았다네 이유 따위를 묻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관뒀어 San Quentin, I hate every inch of yo..

기타등등 2019.01.08

내맘대로 펑크백선 20 - 시드 비셔스 마이웨이

섹스피스톨즈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그리고 펑크보이들이 인생의 어느시점에서 스스로를 시드 비셔스와 동일시해버리는 현상을 너무 많이 목격함 요새 연예인 따라하는거 보고 아이유병 설리병 이런식으로 부른다던데 시드와 낸시병도 만들어야됨 그놈의 자물쇠 목걸이 시팔 (나도 하고 다님) 그러나 이 영상만큼은 왠지 좋음 스스로의 삶에 비장미를 한껏 부여하고 있는 중년남성의 자아도취 같은 건 아무래도 비꼬아 주고 싶은 것이 사실

기타등등 2018.10.15

가을 레시피 / 플레이 리스트

- 레시피 비프스튜버터 두 숟갈을 냄비에 넣고 녹인뒤 큼직하게 썬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 고기 겉면이 갈색이 되면 역시 큼직하게 썰어놓은 감자와 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재료가 약간 익으면 냄비의 4분의3정도까지 물을 넣고 끓인다 이때 치킨 스톡 파우더도 같이 넣어준다펄펄 끓으면 chopped 토마토 캔을 넣고 1시간 더 끓임. 배고파 죽겠으면 40분완성 홍합탕손질홍합을 구입한다 (손질 귀찮음으로)잘 씻은 홍합을 냄비에 안착시킴청양고추 대파 양파를 크게 손가락 하나 길이로 큼직하게 썬다 청양고추는 칼집만 냄홍합이 잠길정도로만 물을 넣고 야채를 투입한후 끓인다거품이 생길정도로 끓으면 다진마늘 한큰술 넣고 약불로 조절. 소금간은 취향껏. 안해도 홍합의 소금기 때문에 짭짤함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불을 끄고..

기타등등 2018.10.01

내맘대로 펑크백선 18 - 라디오 헤드 Creep

지난 백선 보기 오랜만에 클럽에 갔다. 퍼피라디오 말립씨가 디제잉을 한다길래 가봤는데 중간에 갑자기 크립을 틀었음. 이태원 클럽에서 크립 떼창하는걸 듣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에 신선한 경험이였다. 그리고 집에와서 크립 치는데 일전에 소장님이 쓴 다크 쏘울 포스팅이 생각났음 http://blog.naver.com/tapestry/221319027696 크립은 남자의 다크쏘울에 관한 노래이다 중2병 환자가 지맘대로 이상화 시켜놓은 존재에게 스스로의 추악함을 한탄하는 가사인데 그런 점에서 펑크같다고 느낀다. 펑크밴드들 노래는 멜로디만 신나고 가사는 슬퍼

기타등등 2018.07.25

이태원역 한줄 서기 운동 맘에 안들어

내가 요새 이태원에 자주 가잖음 이태원역은 낮부터 밤까지 인간이 바글바글하다그리고 가 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합실에서 개표구로 올라가는 에스칼레이터가 겁나 김건물로 치면 한 7층 계단 올라가는 급인데 탈 때마다 이해가 안되는게 사람들이 한줄 서기를 줮나 열심히함......그 결과 오른쪽 대기 줄이 무한의 궤도 마냥 끝도 없이 길어짐! 근데 왼쪽은 텅텅!!!!왜냐면 거길 걸어서 올라가는건 개빡세니까 https://blog.naver.com/indizio/220736577224위에 언급된 런던 지하철 공사의 실험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가 18.5 미터 이상일시 한 줄 서기보다 두 줄 서기가 효율적임 아니 솔직히 실험까지 안해도 맨날 보면 알자나!!! 왼쪽은 맨날 텅텅텅텅!!!!!!암튼 나는 이태원역의 한 줄 서..

기타등등 2018.03.28

TEA

일전에 이지랑 뭔 이야기를 하다 맞다 니가 나 도시락 만들어 준적있잖아라고 하길래 내가 언제?? 하니까 십년 전 자기가 걸어서 한시간반 걸리는 거리 걸어서 출근해야 되는 날이 있었는데 그 날 새벽에 내가 도시락을 싸주었다고 했다. 기억이 전혀 나지않아서 혹시 내가 취해있었냐고 물으니 그랬던 거 같다고 암튼 이지는 그 이야기를 꺼내더니 은혜갚는 여우마냥 크리스마스 선물박스를 보내왔다. 기억도 안나는 선행의 답례를 받다니 개꿀ㅋ 헐레벌떡 박스를 뜯어보니 후드티랑 그레이트 브리튼의 자존심 Sweets, 욕실매트 한장(대체 왜???) 그리고 홍차가 들어있었는데 안그래도 이날 아침 싱크대 찬장이 추락하면서 마지막 티백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아주 반가운 선물이였다. 오랜만에 마시는 외제차 넘 맛있다. 어제부터 계속 ..

기타등등 2017.12.13

간단식사(겨울용)

오트밀 1.오트밀을 산다. (e마트오트밀 800g4500원) 2. 물을 끓인다. 3.그릇에 뜨거운 물을 붓고 오트밀을 넣은후 섞는다 4.소금을 조금 넣고 연유추가 5.완성. 바나나등 과일을 올려도좋음 토마토계란국 1.토마토2개와 파한줌을 썬다 2.냄비에기름을 두르고 파를 볶는다 3.파기름이 나오면 토마토도 볶는다 4.토마토가 익었을때쯤 치킨스톡넣은 물을 붓는다 계량은 상식적인수준으로 알아서 5.확 끓으면 불낮추고 10분정도 끓임 6.불을 끄고 잘풀어둔 계란2개를 투하한후 젓가락으로 팍팍젓는다 7.기호에따라 참기름 또는 고추기름을 약간 추가 후추있으몀 후추도 8.완성

기타등등 2017.10.17

내맘대로 펑크백선 17 Pulp - common people

그 여자애는 그리스에서 왔고, 학구열이 대단하지 성 마틴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고 거기가 바로 내가 걔를 낚은데야 걔가 말하길 자기 아빠가 엄청 부자래 그래서 나는 그럼 나 럼앤콕 마셔도 되냐고 그랬지 걔가 그러래 그리고 뭐가 좀 잘 되어가나 하는 순간에 걔가 말하길 "나도 서민들처럼 살아보고시퍼 서민들이 하는거 하면서 보통사람들이랑 자고 싶어 너같은 보통사람이랑 자보고싶다고" 그상황에서 내가 뭘 할수있었겠어? 그래 그럼 내가 뭘 할수있을지를 생각해볼게. 라고 그랬지 일단 수퍼마켓으로 데려갔어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다만 어딜 가긴 가야 될거 아니냐 그래서 거길 갔지 거기서 걔한테 흙수저 코스프레 좀 하라고 그랬어 근데 걔는 그냥 웃더라고 그러더니 나보고 너무 웃긴데 그래서 그래. 라고 대답했지 여기서 너말고..

기타등등 2017.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