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술을 마시기 위해 사람을 만남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술을 먹는게 아님
그래서 그들에게는 술친구라는 의외의 인맥이 존재함
마치 프로젝트 같이하는 직장동료들처럼 별 공통점 없는 사람들끼리 음주행위라는 확고한 목표를 위해 뭉쳤다가 목표가 달성되면 미련없이 헤어지는 모습들을 보여줌
2. 술을 마시기 위해 술집에서 일하는 경우가 있다. 술값이 상당히 절약된다고..
3. 기본적으로 체력이 괜찮음
4. 술이 맛있다고 함
동창 중에 책상 서랍에 소주잔 넣어두고 엄마 잠들면 소주 따라먹고 조용히 컵씻어서 다시 넣어둔다는 자가 있었음. 하루는 술먹은 다음날 전철에서 기절해서 막 영화처럼 사람들이 아가씨 괜찮아요?? 하는걸 로우앵글로 지켜봤다기에 왜 술을 그렇게까지 마시냐고 하니 소주가 너무 맛이 좋다고.. 누가 무알콜 소주같은거 만들어줬으면 싶다길래 속으로 진심인가 싶었는데 이거 다른 술꾼들도 입을모아 말하길래 신기했음 소주 네일 리무버 맛나는데..
5. 고독해 보임
딱히 배우자의 유무와는 상관없는듯
6. 술 안먹을때의 삶은 멀쩡
지금 이거 쓰면서 머릿속으로 떠올린 인물들 전부다 성실하고 사회적이고 어른으로써 맡은 바 일들을 꽤 잘 수행해나가고 있는 사람들. 그러고보니 바로 이게 그들이 술이 오지게 먹는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