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세계

나 자면서 팔을 쓰다듬음

유 진 정 2024. 10. 31. 21:47

오늘 아침에도 그러다 깸
꽤 오래 이랬던 거 같은데 확실하게 자각한 건 최근임
사띠 코스 마치고 잠드는 순간이랑 일어나는 순간 5분 정도 감각을 관찰해보라는 지침이 있길래 연습하다 알게 됨

주로 왼손으로 오른팔을 천천히 피부에 닿을락 말락 하는 수준으로 쓰다듬고
굉장히 좋은 기분과 동시에 헐 또 이러네 하면서 잠에서 깨는데 암튼 이유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봄
why i stroke arms when i waking up 치니까 죄다 뇌졸증 stroke 글들만 나오길래 좀 더 뒤져봄 

 

https://www.reddit.com/r/sleep/comments/57pc4m/stroking_my_arm_while_slee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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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밤중에 두 팔을 공중으로 치켜든 채로 깨어나는데, 오른손이 천천히 왼팔을 쓰다듬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이고, 지금 꾸고 있는 꿈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제 남자친구도 그러지만 그렇게 자주 하지는 않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기억하는 한 오래전부터 이렇게 해왔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있나요?

- 저와 제 여자친구도 이렇게 합니다.. 이유가 있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네요..

- 나도 그렇게 해... 스스로를 달래는 방법인 것 같아. 난 CPTSD로 이어진 트라우마가 있었고, 악몽을 꿨어. 난 내가 잠들기 위해 몸을 흔들어대는 걸 알아챘어. 가끔 팔을 팔에 끼고 손을 움직이는 걸 보고 깨어나는데, 마치 내가 펜을 잡고 글을 쓰는 것 같아. 난 잠들 때 바쁜 여자야...

- 다른 사람들이 이런 경험을 했다는 게 놀랍네요. 저는 어린 시절에 이런 일을 했던 걸 기억해요. 저는 지금 50살이에요. 불안 때문인 것 같고, 위안이 됩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어서 다행이에요. 세상에, 축복이 있기를

- 제 남편이 가끔씩 이런 짓을 하는데, 처음에는 웃기고 약간 소름 돋았는데, 여기서 이게 자기 자신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글을 읽고 나니 너무 귀여워서 남편이 잠들 때 제가 대신 해주고 싶어졌어요.

- 남자친구가 매일 밤 왜 이런 짓을 하는지 구글링하다가 이 글을 발견했어요. 진짜 자기 위안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심지어 제게 그렇게 해달라고 손짓까지 했어요(아직 자고 있을 때요). 그리고 제가 그렇게 하는 동안 팔을 치켜든 채로 있어요. 하지만 그냥 가볍게 만져주는 게 기분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경우에는 신체적 애정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어요.

- 오피오이드 약물을 복용하고 계신가요? 부페노르핀을 복용했을 때 이런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쓰다듬는 것이 가장 이상한 부분입니다. 너무 부드럽습니다.

 


https://asylummagazine.org/2021/12/arm-tickling-the-mystery-of-subconscious-self-soothing-by-james-collector/

 

Arm Tickling: The mystery of subconscious self-soothing by James Collector - Asylum Magazine

I did it again last night. When the lights went out, lying in bed, both my arms raised toward the ceiling. Photo by I.am_nah on Unsplash My right hand began to gently graze my left arm, then vice versus. It’s a slow, repetitive motion, this “ [...]

asylummagazine.org




처음에는 파트너가 내 졸음 행동을 관찰하는 것을 보고 불안했습니다. 내 행동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의식적인 나, 제임스 컬렉터가 이 몸을 움직이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불안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동시에, 나는 내 잠재의식의 자비에 경탄해야 합니다. 밤에 내 팔을 간지럽히는 것은 내 잠재의식이 나—또는 우리를—돌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깊은 내면 어딘가에 자기 관리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위안이 됩니다.

(중략)

심리학자인 다른 친구는 팔 간지럼이 트라우마 반응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내가 들어올린 팔이 경계를 정하거나 밀어내는 제스처와 비슷했을까요? 나는 내 손목이 보통 꽤 늘어져 있고, 팔은 관능적인 국수처럼 뻗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중 어느 것도 내 온화한 팔 간지럼을 정확히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저는 10살 무렵에 "수면 공포증"을 경험했습니다. 잠자리에 든 지 약 1시간 후에, 저는 눈을 크게 뜬 채 집안을 몽유병처럼 걸으며 공포, 공포, 두려움에 가득 찼습니다. 저는 깨어난 직후에도 그 일들을 거의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한 번은 차가운 샤워를 하고 깨어났는데, 걱정스러운 부모님이 마치 제가 빙의된 것처럼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결코 설명되지 않았지만, 연구에 따르면 몽유병에 대한 소인은 유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중략)

수개월간의 연구와 숙고 끝에 팔 간지럼은 자기 달래기의 한 형태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내 잠재의식이 어떻게 그리고 언제 자기 달래기로 결정하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아마도 항상 그럴 것입니다. 잠재의식을 어떻게 심문할까요?

대신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을 수 있습니다. 왜 나는 깨어있을 땐 나를 달래지 않는가? 내 인생의 스트레스 요인 목록은 바쁜 직장, 리더십 책임, 상당한 출퇴근 시간, 기후 변화에 대한 불안을 지닌 34세 성인의 평균 수준일 것입니다. 아마도 잠재의식의 흐린 거울을 들여다보는 데 시간을 덜 쓰고 자연 속에서 산책하고, 스트레칭하고, 음악을 연주하고, 운동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뜨거운 목욕과 차 한 잔 - 잠재의식적 자기 위안에 의존하기보다는 의도적인 자기 관리입니다.

결국, 내 잠재의식이 나를 보호하고 있다면 나 역시 보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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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달래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킹능성 있다고 생각함 왜냐면 어제 꾼 꿈이 ㄹㅇ악몽이라..
내가 두려워하는 죽은 물고기가 떼로 나왔음 제일 큰 건 5층 빌딩만하고 눈이 썪어서 동굴같은 눈구멍에 구더기가 드글드글 웩
그러다 팔 쓰다듬으면서 다시 좋은 기분으로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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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상한 경험을 함

오늘 몸이 좀 안 좋길래 낮잠을 잤음 되게 정신없이 막 잠에 빠져들고 있는데 오른손이 천천히 들려 올라가는 거임 무슨 느낌이냐면 손이랑 침대랑 자석 같은 극이라 침대가 손을 천장쪽으로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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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이거였던 거 같음 틱톡 보니까 자면서 팔 쓰다듬는 사람들 다 자세가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