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 128

존재의 발버둥

세살박이가 위험한 짓 하려고 해서 혼냈더니 지나가던 할저씨가 시끄럽다고 발광했다는 글 읽고 씀이거 애 데리고 다니는 여자들한테만 행패부리는 할저씨 단골 레파토리잖음 전철에서 종종 봄말도 못 땐 애기가 깩 소리 한 두번 지른 거 가지고 미친놈처럼 애엄마를 족치는데 재밌는게 보니까 개 데리고 다니는 여자한테도 똑같이 하더라고 아니 그냥 강아지는 옷 입고 순하게 잘 다니고 있어 물론 똑바로 일직선으로 못 걸을 때도 있지 개니까 개랑 간격 좁혀지는 거 싫으면 지가 그냥 반걸음 피하면 되는 건데 갑자기 눈깔 희번득거리면서 개새끼 간수 똑바로 하라고 길 한복판에서ㅈㄹㅈㄹ그러믄 또 한녀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고개숙여 사죄하는데 나는 이거 사과할 필요 전혀 없다고 봄성적으로나 사회적으로 frustrated된 하남자들이..

남성과 여성 2025.02.10

살려면 들어라 직관의 목소리를 - 서늘한 신호

서늘한 신호의 첫 장면은 캘리라는 여성의 일화로 시작한다. 캘리는 장 봐온 짐을 잔뜩 들고 아파트 계단을 오르고 있다. 이웃들은 이번에도 또! 실수로 현관문을 잠그지 않았고 캘리의 짐에서 고양이 사료 캔들이 계단아래로 통통통 굴러 떨어진다. 그때 아래에서 쾌활한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내려올 필요 없어요! 제가 올라갈게요! " 캘리는 '어쩐지'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깔끔한 외모의 남자는 웃는 얼굴이었고 짐 드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캘리는 거절했지만 이미 사료캔을 한가득 가슴에 끌어안은 남자는 " 안될 말씀! 여기까지 와서 또 고양이 밥을 쏟게 만들 순 없죠! " 라며 미소로 거절한다. 캘리는 '어쩐지' 무섭다. 하지만 이렇게 친절하고 예의바른데. 의심하는 건 어쩐지 사람으로써 도리가 아닌..

남성과 여성 2025.01.15

아들 = 내가 만드는 내 전용 남자

유진정: 동아시아에서는 중남들이 젤 남성성이 높은가 보더라고요 홍기하: 글쎄 일단 아시아남들은 엄마 넘 좋아해서 그게 별로임 유진정: 아 그지.. 홍기하: 레지던시에서 만난 베네수엘라남자가 왜 상남자일까 생각해봤는데 엄마 얘기 거의 안함 유진정: ㅈㄴ 당연한건데 사실  고안철: 엄마 탓도 있어 고안철: 난 그렇게 생각해유진정: 그치..유진정: 엄마탓도 있고 엄마가 그렇게 된데는 아빠탓도 있고 유진정: 아빠가 그렇게 된데에는 사회탓도 이찌 여유로운 사람: 미국 흑인 힙합에서는 맨날 마마 찾는데 그건 좀 다른 맥락일까요??? 유진정: 걔들은 아빠가 없으니까 홍기하: 엄마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거같아요 엄마는 내가 지키고 먹여살려야한다 근데 똥양남들은 엄마가 자기를 지키고 먹여살려야함유진정: 한남들의 계집년 근..

남성과 여성 2024.11.06

백인남자들에 대해 아라보자

오늘 점심밥 짓다가 갑자기 호주뉴질 시절 관찰한 백남들이 떠올라서 써봄 아니 사실 갑자기는 아니고 엊그제 모씨가 666번째(안 세봄)로 무의미한 카톡을 보내서 씹었는데 이 친구도 ㄹㅇ백인 남자라.. 내가 씹던 말던 그냥 지 보내고 싶을때 보냄 그래서 나도 걍 맘 편하게 다 씹음 첫번째 워홀 때 같이 여행하던 그룹은 백인 이대남 네명 + 나 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1년 동안 얘들을 관찰하면서 내린 결론은 와 양남들의 자기중심성은 똥양녀로써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다 였음 얘들이 나한테 못됐게 대했다는게 아니라 어느 지점에서 이걸 느꼈냐면우리가 못 배웠을 때라 반사회적인 짓을 좀 했단 말임 빵집에서 케잌 훔쳐 나오고 음주운전 패싸움(나는 깍두기) 등등나는 그래서 경찰서 갈 때마다 참 합당한 대우를 받는구나 사..

남성과 여성 2024.10.24

관계욕구

왤케 히토미 망가 제목같냐 암튼관계욕구의 불일치에 대해 이헌주 교수라는 분이 설명하는 영상을 봤는데, 내용을 요약하자면- 가끔 자기가 이용 당했다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다. 자기는 상대한테 시간을 투자해서 연락도 하고 마음을 줬다, 그런데 상대는 무반응이라며 속상해 하시는데 인간관계는 본질적으로 거래- 본인은 순수하게 호의를 베푼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돌아오는 반응을 요구하고 있는 것그런데 관계욕구가 낮은 사람은 단순히 목적없는 연락을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관계욕구가 높은 사람들이 자신이 이용당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음- 친구 사이에서는 사실 이게 좀 달라도 그냥저냥 관계가 굴러감1:1의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걔는 좀 그런 애 라는 인식이 가능함으로. 근데 이제 이..

남성과 여성 2024.10.14

남자의 말

https://youtube.com/shorts/twNheAm92is?si=EJVo99ODvS_9Zgww     https://digthehole.tistory.com/5140 :) 와 ㅠㅠ의 대환장 콜라보사건 내용 : 대형병원 근무하다 짤린 남간이 간호대학생들 상대로 지랑 섹스하면 취업시켜주겠다 사기치고 성착취하다 걸림나는 여기서 우편 여성의 반응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관심도 없어digthehole.com https://digthehole.tistory.com/3424 말이란 을매나 부질없게요contempt - 경멸condescending - 본인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짐짓 겸손한척하는거patronize -  가르치려듬. 깔봄   loathe - 좆나 싫은 (hate보다 강한 의미) 빅뱅이론 재..

남성과 여성 2024.07.23

남녀는 좀 스까놓아야 behavior가 좋아짐

중학생 때 공학 다니다가 여중으로 전학을 간 적이 있는데 난 그때 느꼈음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조직의 집단정신병을 (그래서 두달 다니고 지룰해서 원래 다니던 학교로 재전학 감) 그렇다면 남초는 좀 나은가? 심리적 노가다를 요구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나같은 타입은 남초가 편하긴 했지만이쪽은 수틀리면 반사회적이고 비열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나이들면서 점점 노답이라고 생각하게 됨  전반적으로 남초는 범죄적(선 넘음) 여초는 정신병적(지켜야 되는 선이 너무 많고 강요함)이라고 느낌요새는 남초도 점점 정신병적이 되어가는 거 같지만..암튼 3n년 살면서 시시각각으로 느끼는 건데 남녀는 좀 섞어놓아야 behavior가 좋아짐 동성으로만 이루어진 집단들에선 각 성의 씹스러움이 극대화 되는 경향이 있다고그래서 요..

남성과 여성 2024.03.13

여성 노숙인

https://theqoo.net/square/3124553087 더쿠 - 어제 방송한 슬프고 열받는 여성 노숙인 다큐.tv남편 폭력을 못견디고 도망쳐나옴 남편이 도박하느라 돈들고 튐 자식들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지금은 피해갈까봐 안보고 사신다고 함 발가락 10개가 다 동상걸려서 걷기도 어렵지만 서울역에서theqoo.net몇년 전 서울역 앞에서 노숙자 아주머니를 본 적이 있음 한 쉰 살 쯤 되셨을까  삐죽삐죽 짧은 머리에 추레한 분홍색 스웨터를 입고 쇼핑카트에 짐을 잔뜩 실어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음다른 노숙자 아저씨들은 무리지어 원을 그리며 앉아 있었는데 아줌마는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음그리고 무리지어 술마시던 아저씨 중 한 명이 아줌마가 지나가니까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데그 눈빛이.. ..

남성과 여성 2024.03.09

치한과 개

운동가는 길 과자 사먹으러 ㅇㅇㅅㅋㄹ에 들렀음 이유는 모르겠는데 기분이 상당히 찝찝해짐 그 상태로 과자를 고르고 있는데 등 뒤로 문 여는 소리가 짤랑짤랑 들려옴 님들 그 기분 암? 지금 내 뒤로 들어올 인간은 분명 개짓거리를 할 것이라는 예감 그러나 논리적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그 기분 뒤를 돌아 볼 필요도 없이 꽐라된 남자가 괴성을 질렀고 나는 과자를 계속 골랐음 그동안 남자는 노래를 좀 부르다가 나한테 하는 말인지 지한테 하는 말인지 혼잣말을 주절거리며 바구니에 아이스크림을 공사판 포크레인마냥 팍퍽 퍼 담음 그와중 나는 이 인간이 아이스크림을 집어 던졌다가 주웠다 쇼핑하는 척 하면서 나를 흘끔흘끔 존나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됨 그래서 옆으로 다가가 새콤달콤을 골랐음 여차하면 주머니 속 스댕텀블러로 ..

남성과 여성 202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