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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ㅠㅠ의 대환장 콜라보

사건 내용 : 대형병원 근무하다 짤린 남간이 간호대학생들 상대로 지랑 섹스하면 취업시켜주겠다 사기치고 성착취하다 걸림나는 여기서 우편 여성의 반응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관심도 없어서요ㅠㅠ 가 아니고 시발럼이 좆같은 소리하고 잡빠졌네가 나왔어야지아니 사실 욕할 필요도 없고 걍 씹어야됨상대방이 위해를 가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겠지만그것이 오히려 범죄자지의 욕구에 불을 붙이는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고.. 지금 보람을 느껴보고 싶어욥! 이지랄하고 있잖아저 장문충 + :) + 느낌표가 ㄹㅇ킹받음 https://digthehole.com/3910 개같은 질문엔 대답을 말아야news.mt.co.kr/mtview.php?no=2021050907475185061 "20만원 줄게 같이 자자"…..

남성과 여성 2023.07.09

떨리는 목소리와 퀴어퍼레이드

2016년 아래와 같은 글을 썼음 (티스토리가 썰어서 재업)지난 주말에 친구를 만났는데 이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옴자기는 평생 게이에 대해 나쁘다좋다 별생각이 없었고 누가 나 게이임 하면 어 그러냐 하는정도였는데 요즘 몬가 .. 까지 말하고 뒷말을 흐리길래 온라인에서 게이싫다고 하면 매장되는 분위기 형성되니까 갑자기 싫어지려고 한다는 거지! 했더니 눈을 땡그랗게 뜨며 동의하길래 하이파이브 함. 난 걔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나도 좀 그럼 정확하게 말하면 게이가 싫어진다기 보다 그 성소수자 싫어하면 나쁜 놈 주창해놓고 보통사람들이 딱 싫어할만한 퍼포먼스를 노출된 공간에서 벌였다는게 영 아다리가 안맞는 것처럼 느껴져서 불쾌함 보지쿠키 자지부채 이런것도 나같은 사람이나 좋아하는거지 우리 이모나..

남성과 여성 2023.07.09

악의란 무엇인가 - 디어 재커리(Dear Zachary.2008)

외국 웹에서 두번은 못 보겠는 충격적인 다큐멘터리 순위권 같은 거 하면 항상 끼어있길래 봐 봄 아쉽게도 한글 자막은 없음 스포있으니까 볼 사람은 읽지 말 것 이야기는 위 사진 가운데 청년 앤드류 백비가 얼마나 홀썸하고 개짱인 인간인지에 대한 주변인의 증언으로 부터 시작됨 사람들의 표정이 굉장히 좋고 말투가 자연스러웠는데 알고보니 다큐 감독이 앤드류의 불알친구였음 감독이 어릴때 찍은 모든 영화에 앤드류가 등장하고 그 영상들이 플레이 되는데 꽤 재밌음 앤드류라는 인간과 그의 부모의 매력이 잘 드러남. 소탈하고 따듯하며 상식적인 사람들으로 묘사됨 아무튼 그렇게 앤드류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다가 한 명이 갑자기 울음을 터뜨림 왜냐면 앤드류는 살해를 당했기 때문에 범인은 앤드류와 애매한 사이를 유지하던 이 셜리 터..

의식의 세계 2023.06.29

행복행복 그놈의 행복

행복은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단어인데 (쓰긴 씀) 사실 단어한테는 아무 잘못도 없음 그런데 왜 안 좋아하게 되었냐면 행복행복을 주문처럼 외치는 불행한 인간들을 너무 많이 봐서 이렇게 됨 예전에 K가 일터에 갑자기 술취한 중년남녀들이 쳐들어와 사실은 자기들이 작가고 선생이고 그런데 뭐가 안 풀려 지금 이 일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모두 행복하다, 뭐 그런 주정을 하고 갔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음 사진도 보여줬는데 뭔 요괴 삼인방 이신 줄 그래서 별로 안 행복하신가 보다. 라고 하자 K는 응 그래 보였어. 라고 우울한 말투로 대답 살면서 만난 안 물어봤는데 자기가 행복한 사람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개 기만적이었고 (맛있는 음식 등을 먹고 일시적으로 행복하다, 라고 표현하는 것과는 다름. 포인트는 ..

의식의 세계 2023.06.28

인스타와 와좋다

인스타를 지운지 일주일이 지났다. 계정삭제는 아니고 소심하게 앱만 지움 사실 명상원 퇴소하면서 지웠었는데 다시 깔아서 쥰내 하다 재삭제. 아마 또 깔 확률이 높지만 일단 목적이 있을때만 쓰기로 일전에 여행 다녀오신 분이 여행 온 사람들이 사진을 너무 많이 찍더라, 라는 말을 하심 인스타용이요? 라고 되물으니 그렇죠 하시길래 인스타 사람을 순간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 좋은 거 봐놓고 인스타각. 이 생각부터 드는 거 별로다 뭐 그런 얘기를 함 그러자 옆에 계시던 다른 분이 재밌는 얘길 해주셨다. 어느 고승이 수행을 열심히 한 제자들에게 절경을 보여주겠다, 하고 산에 올랐는데 눈앞에 펼쳐진 절경을 보자마자 한 제자가 라고 외쳤고 그러자 고승이 넌 내려가라. 하고 그 제자를 바로 쫓아버렸다는 이야기였다. 같..

의식의 세계 2023.06.19

꿈을 꾸는 이유 + 박문호 박사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vSE0R21OG_c&ab_channel=%EB%B3%B4%EB%8B%A4BODA 정말 귀엽게 생긴 박문호 박사님이다 강의력도 짱좋으심 꿈은 동적이다, 꿈에서 누워 있는 경우는 잘 없다 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정말 그렇잖아? 그리고 꿈이 리허설이라는 말에 완전 동의하는게 나는 안해본 일 처음 시작하면 그날 밤엔 무조건 그 일 쥰내하는 꿈 꿈 그리고 꿈을 너무 많이 꾸는게 아닌가 좀 걱정을 했는데 악몽이 아닌 꿈을 꾸는 건 걍 창의적이라는 증거라고 함 뇌가 잘 작동한다는 뜻이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참고로 난 꿈에서 맛도 느낌 개꿀 (아직까진 맛있는 것만 먹음) 그리고 명상원에 가면 꿈을 평소보다 더 생생하게 꾸는데 (대체로 무의식에 단단히 자리 잡..

의식의 세계 2023.06.16

무아윤회와 쇼펜하우어

(중략)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나로부터 벗어남으로써 가능하게 된다. 인간은 ‘나’라는 개체성의 환상에서 벗어날 경우에만 그 고통스러운 실존적 조건을 순간적으로 벗어나는 미적 관조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전 세계의 고통과 재난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여기게 될 경우에 그는 어떤 고통도 피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이를 ‘동고’(同苦, Mitleid)의 감정이라고 불렀으며, 이러한 생각은 대승불교의 보살사상과 일치한다. 나 자신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바로 내가 세계 그 자체라는 것을 의미한다. 개체화의 원리에서 벗어난 사람은 이제 삶을 긍정하거나 집착하지 않으며, 모든 향락을 거부하고, 다른 사람이 해를 가해와도 대항하지 않으며, 마음속에 더 이상의 ..

의식의 세계 2023.06.15

화성 왜감

5분철학 유튜브 틀어놓고 밥먹다가 영상에 참조된 일론 머스크의 스타십 폭파장면을 봤다. 실패에서조차 가능성을 보는 긍정성이 주제인 영상이었는데 로켓을 보며 열광하는 군중들을 보면서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머스크라는 인간에 대한 내 개인적 호불호는 차치하고 그냥 갑자기 화성을 왜 가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인류가 거주할 만한 환경을 갖춘 은하계 유일 행성을 두고 화성이주를 계획하는 건 뭔가 아다리가 안 맞는 느낌인데 걍 그 돈과 노력으로 여기서 어떻게 안 망할 궁리를 하는게 현실적 사고 아닌가.. (아니 사실 안 망하는건 불가능할테고 더 늦게 망하기 위한 궁리)문제는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데에는 원대한 계획과 선동력이 필요한데(like 히틀러) 상식적인 결정은 화성 갈끄니까에 비해 노잼이라는 것..

분류불가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