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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우울증 뿌시기

환절기 되니 광인들 다 튀어나오는구만 웹에 글써서 자기를 풀어달라는 환자 분부터 평범한 음침악플러까지날씨 홀몬을 관장하는 만큼 사람 기분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 같은데 이럴때 내가 써먹는 매소드가을이 아니라 봄이라고 생각하기그러면 추워진게 아니고 따듯해진거임^^ 오늘 5도? 영상이라고? 개꿀~ 이렇게 발상이 전환됨예전에 해병대 나온 친구가 감기 걸리면 감기 이쌔꺄!! 하고 뛰어나가서 달리고 왔는데 ㅈㄴ신기한게 그러면 감기가 나음 정신으로 육체를 지배한다 일체유심조~~아 그리고 비타민D와 산책도 도움이 됨자연을 최대한 느껴놔야 계절이 몸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거 같음

의식의 세계 2025.10.24

지적빈자의 인터넷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06/2012070600225.html(전략)내가 보기에 TV는 지적 빈자를 돕고, 반대로 인터넷은 지적 부자를 도왔어.TV는 오지에 사는 이들에겐 문화적 혜택을 주지만 지적인 부자들에게는 바보상자에 불과해. 음악회에 갈 수도 있고, 도서관을 갈 수도 있는데 직접적 문화적 경험 대신 TV만 보면서 바보가 되어가잖소.반면 인터넷은 지적인 부자들을 도와요.나만 해도 정보의 검색이나 여러 차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지.하지만 정보의 진위나 가치를 분별할 자산을 갖지 못한 지적인 빈자들에게는 오히려 해로운 영향을 미쳐요. 이럴 때 인터넷은 위험이야.특히 블로그에 글 쓰는 거나 e북으로 개인이 책을 내는 자가 출판(Self P..

의식의 세계 2025.10.24

체인소맨을 보다가

중간에 하차했다설정보는 맛으로 읽기엔 이미 도로헤도로랑 파이브스타스토리즈를 읽었고 메시지로 읽기에는 철학이 얄팍하다. 연출은 엄청났고 (영화보는 거 같음) 캐릭터 매력적이고무엇보다 시대정신을 담고 있어서 왜 떴는지는 알겠는데아무튼 젊은 남자가 그린 만화는 거의 다 그럼엄청 피상적인데 있어보이는 척 광기어린 척 오글거려~~ 쿨한척 해도 다 티나잖아~~ 킹받아서 작가 약력 찾아보는데 룩백도 이새끼가 그렸네 근데 이게 걍 사춘기 소년 정서 디폴트값인거 같음 린킨파크 페인트 I am a little bit of loneliness, a little bit of disregard이것도 손발 퇴갤할 거 같은데 십대양남들 ㄹㅇ열광함 뭔가 짚어주는게 있나봄그리고 이거 딱 반대가 쿠이 료코(던전밥) 안노 모요코 다카하..

리뷰 2025.10.24

복수의 쾌락, 그리고 정의중독

몇 주전 이베이에서 사기를 당했다. 상당한 값을 주고 오클리 빈티지 선글라스를 구입했는데 짭이 온 것이다. 로고 주위 본드 자국조차 지우지 않은 그 허술함에 분노는 배가 되었다. 나를 기만하는 것인가! 분노의 메일을 우다다 적어 보낸 뒤 반품 후 환불조치를 받았는데 사기꾼은 생각보다 지능적이었다. 반품 박스의 포장이 구겨져서 상품이 파손되었다며 은근슬쩍 103불을 차감한 뒤 입금을 한 것이다. 다시 한 번 자료를 박박 긁어모아 이베이에 제출한 뒤 케이스를 오픈했다. 케이스는 이베이가 개입하는 일종의 재판이다.이게 시작되면 판매자의 인출이 불가해지고 등급이 강등되는 등 패널티를 얻게 된다. (한 번밖에 못 쓰기 때문에 판매자에게 웬만큼 엿을 먹이고 싶지 않은 이상 남용해선 X)아무튼 케이스 오픈 즉시 10..

의식의 세계 2025.10.20

유방암 파티 병크에 대한 단상

내가 일하는 잡지가 어떤 종류의 것인지는 당신도 잘 알 거야. 우리가 만들어 내고자 하는 건 심각한 것에도 유머러스한 것에도 전혀 관심이 없는, 죽을 때까지 점점 더 필사적으로 재미와 섹스를 추구하며 살아갈, 경박스러운 모조 인류, 영원히 아이로 남을 세대야. 물론, 우린 해낼 거야. 그 세계에 당신의 자리는 없을 거야. 하지만 심각하게 여길 것까진 없어. 당신에겐 돈을 모을 충분한 시간이 있을 테니까 - 미셸 우엘벡 어느 섬의 가능성 中 명분주의자 이념주의자들을 피해가며 살고있다병신이라고 했다가 장애인 비하 반성하세욧!! 이런 소리 들으면 사람을 해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토나오는 엄근진함에 대한 해독제로 뭐가 있을까,소위 말하는 패피인싸들이 저 타잎들의 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분류불가 2025.10.19

가슴을 파고드는 노스텔직

향수(鄕愁) -정지용넓은 들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게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든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러치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

리뷰 2025.10.18

동남아 여행 중 아찔했던 순간들

요즘 캄보디아 뉴스 맨날 나오길래 재업 동남아의 매력은 야성이고 무서운 점도 그거임 방콕에서 석달 체류하고 귀국하기 전날 밤 있었던 일 평소처럼 저녁 먹으러 시내 나갔다가 산책을 좀 했음 한 8시쯤. 장소는 랏파오의 주택가이제 못 보는 풍경이니까 사진 좀 찍고 호텔로 돌아가는데뒤에서 누가 미스!!!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림돌아보니 스타렉스st 검은색 승합차가 서있었고금테안경 쓴 중년남자가 운전석 창문을 열고 막 엄청 다급하게 자기 쪽으로 오라며 손짓을 함 뭐지 싶어서 거리 유지하고 yes? 하니까 남자가 자기는 정부 요원이고 지금 이 길은 베리 덴져러스하다, 사건이 일어났고 위험한 사람이 돌아다니고 있다, 혼자 걷는 건 너무 위험하니 데려다 주겠다는 말을 영어로 떠듬떠듬 외침나는 남자가 말하는 동안 차를..

분류불가 2025.10.16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 건데 : 한국의 수치심 문화

어제 캄보디아 여행기 링크하다 옆에 있는 호주 포스팅 간만에 보는데https://digthehole.tistory.com/164?category=512513 베리 백팩커스 호시절 Berri Backpackers 2011/5성 패트릭 데이 아이리쉬 파티 머레이강 바베큐 백팩커스 창립이래 한번도 세척하지 않았음이 확실한 게임스룸 카우치. 다양한 냄새를 맡을수있다 백,신,황 3인조 중 신 가던 날 많은 남자들이digthehole.com ㅈㄴ 살맛나보임 실제로 살맛났음젊고 잘생기고 건강한 애들 한 공간에 때려박고 풍부한 먹이와 일조량 적당한 육체노동 오락을 공급해주는데 안 살맛나면 그게 이상하지 스마트폰이나 커뮤식 혐오문화 등장 전이라 애들 정신도 대체로 온전했고 서로를 하도 좋아하니까 니꺼내꺼도 없었음. 밥 ..

의식의 세계 2025.10.09

캄보디아에 대해 알아보자

https://digthehole.tistory.com/156 킬링필드에서 맞은 생일. 프놈펜 2012/10프놈펜의 왕궁. 노로돔 시아누크 전 국왕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충격적이였던 것은 사람들의 순진함이였다. 모월모일 호텔 직원 쏙(가명) 군과의 대화. 쏙: 어제 달 봤음?digthehole.com https://digthehole.tistory.com/393 착한 게 능사가 아니다동남아를 여행하면서 절절히 느낀 점 하나는 착한건 정말 능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들 하나하나 보면 너무 좋지 친절하고 배려하고 순진하고.. 등쳐먹기 딱좋아. 그렇게 착한 사람들 틈바구digthehole.com 두번째 글은 지금 읽으니까 좀 불우한 상태에서 쓴거 같음하지만 여전히 캄보디아는 어두운 기억..

분류불가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