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 조선통신사의 신이 믿을 신信이었다는 걸 이날 처음 알았음이라는 이 명칭은 일본에 파견한 사절단에만 특별히 사용했다고 하는데초강대국 중국과는 달리 좀 더 수평적인 교류가 가능했던 사이라 저런 예쁜 말을 쓴 모양이다.그러다 도요토미 히데요시한테 통수맞고 빡쳐서 니들한테는 믿음이란 말 못 쓴다며 통신사-> 회답겸쇄환사라는 보다 무미건조한 명칭을 한동안 사용하기도 했다고 동행한 S님에게 80년대 요코하마에서 연수 받던 시절 이야기를 들으면서 왔다.나의 외할아버지 역시 12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오래 사셨고,주변을 보면 배우자나 애인이 일본인인 경우도 꽤 흔한데새삼 가까운 나라라는 생각을 한다.전시장에 입갤하며 중얼거리자 S님은라는 대답을 하심 전쟁은 비용이 많이 드는 행위이다.극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