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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규 아틀리에 투어 (feat.홍기하)

날씨가 좋아서 나가기로 했다. 행선지를 궁리하다 답이 안나오길래 만만한 국현으로만만하다는 표현을 쓴 이유는 그 일대가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이기 때문예술인 패스로 공짜인 것도 뭔가 심리적 안정감을 줌그런데 이날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 페터 바이벨이라는 작가의 전시가 진행 중이었는데 대부분의 작품이 참여형식이라 관객들 줄 서있는 광경이 롯데월드를 방불케 했다.셀피 찍는 관객들의 무관심 속 바위 세덩이가 바닥에 놓여 있었는데 다가가니 헉헉하고 신음을 한 것은 정말 웃겼다. 작품 제목부터 신음하는 돌이다. 아무튼 이 전시는 평일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진이 쭉 빠지길래 GG치고 나가다 오기 전에 보내둔 톡방 확인했더니 답이 와 있음  홍기하 작가는 요즘 권진규 아뜰리에 입주 중이다.  안그래도 국현에서 전시정보..

사진 2023.04.04

3월 사진

복기 한 번 안할 정보를 계속해서 생산만 해대는 미친 현대인이라는 한병철의 말이 계속 생각나는데 저렇게 말 안함사진을 정리하는 이 월말의 리추얼이 내 나름의 저항이라는 생각을 했다. 여기도 일단은 언제 사라질 지 모르는 온라인 공간이긴 하다만 난 이 폴더를 주기적으로 복기하거든..                                                                                                                                                                                                                               아마도 예술공간          ..

사진 2023.04.01

메모리즈 오브 피어투피어 (@온수공간)

박노완(도움) 김희원 차시헌 홍예준 고안철 난 뭐 설치라고 할 것도 없어서 개꿀아래부터 오프닝날 영하 10도 개추웠음대담집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길래 아침에 원형 방석 당근 검색해봤는데옆 동네서 딱 두 개 팔고 있길래 후닥닥 거래하고 출발 열독 중인 민지님홍자영 작가가 그릇을 가져다 놓고 귤을 쌓아놓음 홍예준 김의선송민지송민지손지형 그림에서 맛이 느껴지는 거 같음박은진온도가 느껴지는 거 같음홍기하이것도 너무 맛있게 생김 조휘경김희원 여기서 부터는 전문가 분이 찍어주신 전시장 전경 김보원 홍자영조그만 돌들이 담긴 사발을 가져다 두셨고 그 돌을 물에 던지면 천장에 일렁일렁 빛이 반사되는 방식가운데 부유물은 불면 움직임 ------------------ 오프닝 뒤풀이..

사진 2023.01.16

11월 사진

평생 요리 해본 적 없는 중년 남성3 + 외국인 + 토일님넷플 시리즈같은 주방조합을 뒤로하고 굿바이                                    사탕1키로삼                                                         오예  뭐야 뭐가맞는거야                                  모래 만드시는 중  홍자영씨 동료분이 티라미수? 타라미수 사다주심 잘 먹었어요

사진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