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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신비..

http://newspeppermint.com/2019/02/24/kondo-misuse/ 곤마리 쇼의 거슬렸던 부분을 확실하게 짚어주는 기사 그놈의 동양의 신비라면 사족을 못쓰는 서구인들이 모습은 여행 내내 지겹게 목격했다. 초면에 합장 같은 것 좀 하지 말라고.. 내가 몬 지장보살도 아니고 암튼 이 기사보니까 떠오르는 인물이 하나 있는데 이 사람이다 (오른쪽) 68세대 주인이 운영하던 호스텔에서 그의 사진을 발견했을때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 왜냐면 어쩌면 애가 이렇게 (히피들의 판타지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는 방식으로) 잘 생겼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를 보고 난 뒤 갑자기 그때 그 사진속 인물이 누군지 궁금해져서 정보를 찾아보았다. 이름도 몰라서 찾..

정신의세계 2019.03.04

맨헌트 : 유나바머 재밌군

디스커버리 × 넷플릭스 합작 미니시리즈짧아서 그런지 만듬새가 매우 좋다.주인공 피츠요원이 자꾸 asmr 유튜버처럼 말하는거랑 마누라 여교수 캐릭터 평면적인거만 빼면 다 좋았음그리고 유나바머 성장기 실화냐..? 영화적 허구도 좀 섞여있겠지..? 섞여있었으면 한다. 그렇지 않다면 유나바머가   너무 불쌍하잖아!!!!!!!!!!!!!! 유나바머, 테드는 천재적 두뇌와 본질을 꿰뚫어보는 통찰을 갖추었지만 사회성이 심하게 떨어지는 인간이다. 테드가 애착을 형성한 주변인들은 예외없이 그를 배신했으며 자꾸 선을 넘는 그의 행동들은 타인들로 하여금 그를 꺼리게 만들었다. 그가 하버드에 입학한 뒤 만난 롤모델 머리 교수는 자신에 대한 테드의 존경심과 불안한 심리상태를 이용하여 그를 MK울트라(CIA가 비밀리에 진행한 세..

2019.02.26

내맘대로 펑크백선 21 - 죄수들을 사랑하신 쟈니 캐쉬 성님

전설의 산 쿠엔틴 교도소 라이브 (1969)입니다 San Quentin, walk the line, Folsom Prison Blue 세 곡의 가사를 해석해 보았습니다 San Quentin, you've been livin' hell to me You've blistered me since nineteen sixty three I've seen 'em come and go and I've seen them die And long ago I stopped askin' why 산 쿠엔틴 이 생지옥같은 자식 넌 1963년 부터 내 피를 말려왔지 나는 그들이 들어왔다 나가고 여기서 죽는 것까지 보았다네 이유 따위를 묻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관뒀어 San Quentin, I hate every inch of yo..

임시저장소 2019.01.08

비애감의 조건

https://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3&cid=193776&iid=26489988&oid=025&aid=0002876235 이 교수는 문득 여섯 살 때 기억을 떠올렸다. 잊히지 않는 순간이라고 했다. “나는 굴렁쇠를 굴리며 보리밭 길을 가고 있었다. 화사한 햇볕이 머리 위에서 내리쬐고 있었다. 대낮의 정적, 그 속에서 나는 눈물이 핑 돌았다.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 부모님 다 계시고, 집도 풍요하고, 누구랑 싸운 것도 아니었다. 슬퍼할 까닭이 없었다. 그런데 먹먹하게 닥쳐온 그 대낮의 슬픔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때는 몰랐지만, 그게 내게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였다.” Q :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인가. A :..

정신의세계 2019.01.07

넷플릭스 문제적 유토피아 재밌음

오쇼 라즈니쉬와 그의 추종자 vs 카우보이 모자쓴 오리건 깡촌 미국인들의 전쟁에 관한 다큐멘터린데 엄청 잘만들었다 라즈니쉬의 신도들이 환희에 찬 표정으로 그의 캐릭터에 대해 묘사하는 장면을 보면 아니 어떻게 하면 일개 인간에게 저렇게까지 빠져들수가 있을까 싶다가도 세상엔 걍 미친듯이 뭔가를 믿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놀라운 현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라즈니쉬 생긴게 내가 명상원 가기 전날 '이렇게 생긴사람 앉아있으면 바로 도망나와야지' 하고 머릿속으로 상상한 이미지랑 완전 똑같이 생겨서 빵터짐 암튼 3화까지 봤는데 편집도 세련되었고 선곡도 좋음. 계속 봐야지

정신의세계 2019.01.07

크리스마스 트리를 머리에 이고 다니는 노에노에족

파푸아 뉴기니 우림 안에 거주하는 멜라네시아계 소수민족 노에노에 부족은 특이하게도 서양 문화인 크리스마스와 연관이 있다.1912년 프랑스 선교사이자 탐험가인 로돌프 토마스와 그의 일행은 파푸아 뉴기니 우림을 탐사하던 중 식인풍습을 가지고 있던 코로코로족에게 생포당하고 만다. 코로코로 족의 족장이 그들이 소지한 물건에 흥미를 보이는 것을 눈치챈 로돌프는 인육신세를 면해보려는 생각에서 트렁크안의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 부족민들에게 보여주었다고 한다. 마침 성탄절을 얼마 앞둔 시점이라 로돌프의 가족들이 고향에서 보내온 화려한 크리스마스 카드들이 트렁크 안에 있었고 부족민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그림과 코가 빛나는 사슴 루돌프, 하늘에서 떨어지는 차갑고 하얀 가루 등 크리스마스의 속성에 완전히 매료되고 만다. ..

201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