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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미친 테토남들 : 만화 '산' , 다큐 '던 월'

(전략)이 만화 참 신기한 만화인데요 매화 플롯이 정말 별게 없어요. 사람이 등장한다, 조난 당한다, 구조대가 출동하지만 실패, 그때 짜잔~ 등장한 우리의 히어로 산포가 문제를 해결이게 답니다. 캐릭터 설정도 피상적이고 일본 만화 특유의 오그라드는 대사 등등 마이너스 요소가 꽤나 있는 만화인데요 (특히 산포가 서양의 등반러들을 구한다! 서양인도 인정하는 킹왕짱 일본남아 이런 거) 뭐 못 읽을 정도는 아니네.. 하고 휙휙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눈물로 두 뺨을 적신 스스로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미덕을 발견하게 됩니다. https://c-straw.com/lounge/789산에 미친 테토남들 : 만화 '산' , 다큐 '던 월'산에 미친 테토남들 : 만화 '산' ,..

2025.10.29

지리산 성중종주 3일차 - 쓰레기와 인간

옆자리 아주머니들이 2시 20분에 짐을 싸길래 덩달아 깨버렸다.명상 한시간, 눈감고 한시간 누워 있다가 주방으로 향했다. 대령님 주도 하에 간단한 브리핑깐돌(나)님이 선두에 서고 무릎이 아픈 대표님이 두번째 (알고보니 부상으로 연골이 거의 없으시다고)박사님1,2가 세번째맨 후방은 대령님이 맡아서 오르기로남은 재료를 탈탈 털어 강력한 커피를 끓였다. 대표님이 지고 올라오신 거대하고 무거운 보온병에 넣어 천왕봉에서 마시기로헤드랜턴 키고 오전 5시쯤 천왕봉을 향해 출발 배낭 없이 오르니까 너무 편함그런데 배터리 점검을 안 하고 왔더니 랜턴 불빛이 점점 흐려진다. 뒤에오는 분들의 손전등 빛에 의지해 걸었다. 근두운 주차장 혼자 온 저 분은 저 위치에서 사진을 몇 장 찍더니 천왕봉 안 찍고 바로 ..

2025.10.05

지리산 성중종주 2일차 - 난 고독하려고 왔는데

아침이 밝았다. 잔반통을 노리고 담비가 왔다. 오트밀 한사발 끓여먹고 다시 출발. 비가 그치니까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식물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천천히 이동 이건 멸가치 투구꽃아름답지만 독초임. 뿌리가 바로 그 사약 재료 부자. 예민한 사람은 만지기만 해도 붓는다고 함 이 또한 김전일 스러운 소재.. 꽃말은 '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 요정같은 모습의 애이끼버섯 벽소령 대피소의 호화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다시 발걸음을 떼니 뷰 비슷한게 보이기 시작 십계를 든 모세가 오를 것 같은 형제봉. 자연이 빚은 조각들은 정말 장엄하지 않은가 곰버벨~ 곰버벨~ 세석대피소 다가오네~ 형제봉 지나서부터 날이 확 ..

2025.10.04

지리산 성중종주 1일 차 - 비바람과 김전일

고요한 소리 역경원에서 콜택시를 타고 노고단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했다. 중간에 기사님이 길을 한번 잘못들고 나는 노고단 게하가 노고단 근처인줄 착각해서 에로사항이 있었다. 노고단 게스트 하우스는 노고단(성삼재) 코 앞에 있지 않다!여기서 성삼재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세가지이다. 1. 아침에 버스를 타고 구례공용터미널로 가서 화엄사/성삼재행 버스 탑승(3천원) 금토일 주말 or 성수기에만 가능 2. 게하의 픽업서비스 활용. 이건 안 되는 날도 있으니 도착전 미리 예약하거나 해야함 3. 콜택시 (5만원 전후) 계획은 1이었으나 이날은 공교롭게도 구례에서 아이언맨 대회가 열리는 날이라 버스가 죄다 운행중지된 상태였다. 게하도 원래 선수들만 묵게 하는 상황이었으나 예약 플랫폼 한 군데가 실수로 창을 열어놔서..

2025.10.04

지리산 성중종주 2박3일 짐 싸기 + 디브리핑

곰은 못 만났고 머리에 혹이 하나 났지만 (대피소 천장에 박았음)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돌아왔다. - 코스와 소요시간 -9.28 (일)05:00 노고단 게스트 하우스에서 기상. 명상 / 식사06:50 성삼재로 출발 대략 50분 소요 (콜택시) 08:00 성삼재 편의점에서 새우탕면 후다닥 먹고 출발 - 비 ㅈㄴ와서 노고단,반야봉 다 패스 14:05 연하천 대피소 도착. 옷 말리고 늦은 점심 식사18:00 명상19:00 저녁식사21:00 취침 9.29 (월)05:00 기상 / 명상 06:10 식사07:45 출발 13:00 세석대피소 도착. 점심식사,휴식 1시간14:00 출발. 중간에 촛대봉에서 휴식16:15 장터목 대피소 도착 18:00 저녁식사20:00 명상 / 취침 9.30 (화)02:20 옆자리..

2025.10.03

전설의 감자덩이 버섯을 찾아서 - 2일차

전설의 감자덩이 버섯을 찾아서 - 1일차(링크)( ( 2일차가 밝았다.목표였던 감자덩이버섯은 어제 찾았음으로 오늘은 유연하게 움직이기로 했음일단 신두리 해안사구 방문하고 그전에 어디갈까 하다가 가까운 드르니항을 방문신두리 드르니 이날 간 곳들은 이름이 다 귀엽네아 그리고 전날 밤 사진 안 올린게 있음사망사망아침밥은 너구리지리산 등산 프로그램 보면서 먹었는데 중년배우가 산타는 줄 알고 한참보다가신화의 김동완이라고 하길래 깜짝 놀람 세월이여 지리산 종주 나도 작년 겨울부터 계획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못 갔는데 언제쯤 대피소 예약이 가능하려나? 밤새 숙소 테라스에도 뭐가 돋았다짹슨이가 다이소 현미경 시범 보여줬는데 꽤 가지고 놀만한 퀄리티 이걸로 머리카락 보면 신기함혀벼섯?아무튼 좀 쉬다가 청소하..

2021.09.09

전설의 감자덩이 버섯을 찾아서 - 1일차

버섯 갤러리 주딱 만타님이 공동탐사를 주최했다.태안 모처에 자생중인 감자덩이 버섯을 찾는 것이 목표이다.왜 하필 감자덩이 버섯이냐면달아서*감자덩이 버섯 정보*ㅇ 분류 자낭균문 주발버섯강 주발버섯목 주발버섯목 덩이감자버섯속 ㅇ 발생 여름~가을에 모래가 많은 땅의 아카시아나무 밑 땅 속에서(반지하생) 여러 덩이로 발생한다. 헝가리에 많이 나서 Hungarian Desert Truffle 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아스파라가스의 밭에서 채칩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ㅇ 특징 감자같은 모양으로 겉이 미색~담황갈색이고 굴곡이 많다. 크기는 감자보다는 작다. 내부는 미색으로 대리석 문양을 보인다. 초기에는 백색이나 점차 갈색으로 변한다. 조직은 단단하고 단맛이 강하다. ㅇ 식용버섯 설탕보다 달다고 한다. 헝가리에서는..

2021.09.07

노고단, 지리산 둘레길, 운조루 타인능해

등산로를 향해 올라가는 길은 미친듯한 커브를 자랑했다. 풍경이 멋진곳을 지날때는 기사님이 버스를 천천히 모는 센스를 발휘함 노고단을 등산하려면 화엄사 입구에서 버스를 타야한다. 올라가는 도중에 버스가 한차례 정차하고 천은사에서 나온 사람들이 올라타 이 입장권을 판매한다. 내 앞에 앉은 아저씨가 이것때문에 불같이 화를 냈는데 니들이 무슨 봉이 김선달이냐고, 길막하고 이런식으로 표 강매하는게 무슨 짓거리냐, 자기는 절대로 안낸다며 썽을 막냈다. 난 첨에 이거 걍 국립공원 입장룐줄 알고 이상한 아저씨네 하고 있었는데 표를 확인하니 절에서 발행한 것이길래 아저씨의 분노에 동조하게 되었다. 버스안의 승객은 모두 노고단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였고 천은사는 구경할 일조차 없는데 짜증나는 상황이라고 생각 천은사에서 나온..

2015.10.20

지리산 노고단 숙소. 구례 둘레길 게스트하우스

화엄음악제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였던 가장 큰이유는 숙박문제 때문이였다. 연계 숙박업소는 리조트나 호텔뿐이라 혼자 가기엔 부담스러웠고 그렇다고 모텔을 가기도 싫어서.. 화엄사 바로 밑에 황전캠핑장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것도 폐쇄되었다고 하고. 암튼 그래서 웹서핑을 하던도중에 찾은 구례 둘레길 게스트하우스. 화엄사입구와 가깝고 1인실 3만원, 여성 도미토리 2만원. 방마다 욕실 화장실 딸려있음. 조식제공 화엄사방문, 노고단 등반 예정이 있는 배낭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인 숙소인 것이다. 음 그리고 편의성도 편의성이지만 나는 백팩커 호스텔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캐릭터와 laid back atmosphere 라고 생각한다. 홈페이지만 보았을때는 별 생각이 안들었는데도착하고 보니 이 호스텔엔 독특한 분위기가 ..

2015.10.15

타즈매니아 오버랜드 트레킹, 크래들마운틴-세인트클레어호수. Tasmania, Cradle Mountain to Lake St Clair 2011/3

공룡이 나올 것 같은 풍경 베리에서 히피가 되어가고 있을무렵. 지금 돌아보면 이시기는 정말 아--무 걱정없이 전세계에서 온 나같은 애들이랑 놀고 먹고 일하고 행복하게 살았는데앞일을 하나도 생각하지 않아서 그렇게 살 수 있었던것 같음그러다 그것도 시들해져서 전부터 가고 싶었던 타즈매니아에나 가볼까? 곧 사과시즌이기도 하니 일거리도 있을테고. 하던 중 어리버리 이탈리언 루까 군이 타즈메니아에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일쉐어 해서 같이가자고 하니 흔쾌히 승락. 떠나는 날짜를 정하고 대충의 플랜을 짰다. 베리 - 그레이트 오션로드 - 멜번에서 Spirit of Tasmania 페리 탑승 - 타즈메니아 도착 - 크레들 마운틴 to 세인트 클레어 호수 6박7일 오버랜드 트램핑 - 사과농장 트램핑이라..

201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