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를 처음 보았을 때 그는 자루 같이 생긴 커다란 모자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또랑또랑한 눈매를 하고 게임스룸에 들어선 그에게 모자 속에 뭐가 들어있는거냐고 묻자 머리. 라는 단답형 대답이 들어왔다. 보여 달라고 하니 단박에 거절 하던 안토니그후로 만날 때마다 보여줘 / 싫어 의 리튜얼이 반복되었음암튼 그렇게 반년이 지나고 어느날 뭔 바람이 불었는지 모자를 벗고 어슬렁거리는 안토니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노숙자나 히피도 아니고 머리 안 자르는데 이유라도 있는거냐고 물으니고등학생때 친구랑 머리 빡빡 깎고 1년 동안 안 자르기 내기를 했는데 그게 10년이 되어버렸다고 함당시가 2010년이였으니까 2016년인 현재 내기는 16년째 계속되고 있는 중이었는데 2016년 5월 22일 5978일간의 기록이 ..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