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이 밝아온다. 포스팅과는 하등 관련없는 사진이나 맨 위에 올린다. 왜냐고? 멋있으니까
캣닢싹은 나의 인내력을 시험하듯 오지게 천천히 자란다
점순이 키클때까지 기다리다 지쳐 장인과 담판지으러 가는 봄봄 서술자 심정으로 캣그라스 씨앗을 구입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253879649
여기서 주문. 보리랑 귀리 이천원어치 샀는데 덤까지 따라왔다
뭔씨앗인지는 모르겠지만 캣그라스 파는데서 준 씨앗이니 먹고죽진 않겠지
위는 심고나서 남은것 찍은 사진이라 저만큼인데 실제로는 각 100립씩 왔음
어서어서 자라렴
하루 + 반나절 지나자 벌써 저만큼 뚫고 나왔다
더 속성으로 자라려나 하고 작업등 아래 위치시켜 보았는데 밤샘작업을 마치고 다시확인해보니
이만큼이나 자랐음!! 하룻밤만에!
굉장하다 윗사진과 비교해보라 네모난 페트병에 심었던 귀리는 거의 보이지도 않았었는데
뿌리내린것 보게
마음이 급하여 일단 이 상태로 지미에게 가져다 줘봄
결과
굉장히 관심있어하고 먹는 시늉을 내보기는 하지만 역시 하는 짓마다 어색한 지미. 구강의 구조적인 결함(?)으로 인해 못뜯어먹는것 같음 이빨사이로 풀이 막 빠지나? 캣그라스를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뭐 좀 더 길게 자라면 먹기 수월해질테지
못먹는 고양이 대신 내가 머리를 처박고 조금 뜯어 보았는데 쌉쌀하니 맛이 좋았다.
이름도 왠지 맛있게 들리지 않음 귀리 보리
맛있는 순서는 귀리 > 보리 > 정체모를 풀 이였다. 귀리는 좀 달고 보리는 짭잘하다
안구실종 옥분
캣그라스고 뭐고 얘는 요새 날이 더워서 그런가 왠만한 일에는 반응을 잘 보이지 않음
하지만 그루밍만은 성심성의껏 해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기피하지 피부을 내맡기기에 네 혀는 너무 까끌까끌해
집앞에서 멋있는걸 주움. 번쩍번쩍 빛나는 흰점박이 풍뎅이의 시체이다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