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에요

BBC 히든킹덤스

유 진 정 2015. 2. 2. 05:32

비비씨는 다큐멘터리 제작의 끝판왕을 찍은것 같다. 요즘 나오는것들은 정말이지 혀를 내두르게 됨 

 

가장 최근 감상한것은 히든킹덤 시리즈인데 주인공은 땃쥐 두더지 다람쥐등이고

어마무시한 촬영기술을 동원하여 그들이 마주하는 거대한 세상을 전지적 쥐쌔끼시점으로 찍어내었다. 


선전 문구가 '작은 영웅들의 위대한 이야기' 던데 보고있으면 솔직히 멋진건 둘째치고 먹이피라미드 하단에 위치한 생물로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대자연 속 콩알만한 쥐쌔끼들의 삶이란 너무나 고생스럽기 때문이다. 

부엉이에 홍수에 도둑쥐에..뼈빠지게 일해도 잠시 한눈팔았다가는 굶어 뒤지고 아무튼 사방천지가 위험의 연속


근데 또 생각해보니 저 먹이 피라미드를 인간사회에 적용시키면 쥐쌔끼들의 레벨이나 나의 레벨이나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싶기도 함. 다른점이 있다면 쟤들이 나보다 열심히 산다 정도?


그리고 나오는 쥐쌔끼들 중에 상당히 인상적인 녀석이 하나 있다. 메뚜기 쥐라고 불리우고 사막에 거주한다





요만하다. 






그러나 신경독에 면역을 갖추고 있어 전갈을 회쳐먹는 프레데터임 







울부짖는 쥐로도 유명하다. 

다큐멘터리 후반부 전갈과 사투를 벌이고 달밤을 배경으로 울부짖는 장면은 시리즈의 백미







터프한 면이 있다지만 역시 작은 생물답게 빗물에 쓸려 내려가기라도 하면 큰일.. 



힘내라 메뚜기쥐 

생존하라 메뚜기쥐!

 

나도 최근 실비보험 들었엉..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