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
폭염과 우천속에서 행해진 즐거운 캠핑..
소라의 입양견 쳐클이가 함께함
특징: 귀가 댑따 큼. 탈장. 여자를 좋아함
우리가 추정한 바로는 쳐클이 조상님중에 웰시코기랑 불테리어가 있는거 같음
흉칙한 배수관. 많은 사진들을 조져먹었다
호수가 옆에 있다고 했으나 폭염과 가뭄으로 인하여 바닥을 보였음. 나뭇가지를 던지면 퍽퍽 꽂힘
진우가 공방에서 공수해온 오늘의 장작
박스 두개와 알미늄 포일로 간이 조리대를 만들고 있는 오늘의 요리사
체험 삶의 현장급 표정을 지으며 핫도그를 굽는 진우
폭염주의보에 핫도그라니 근데 맛있더라..
오늘의 손맛
오늘의 주방
오늘의 침실
오늘의 휴지걸이
배수관 넘 거슬림
밥기다리는 사람들
애들 표정 보니까 덥긴 더웠나 보다
단체사진 실패
저 여성은 저기까지 어떻게 들어갔으며 대체 뭘하고 있는것인가 했는데
희진이가 보더니 백퍼 남친한테 사진찍으라고 하고 인스타에 올리려고 저러고 있는것이라고 함. 설마했는데 진짜로 위에서 찍고 있더라
쳐클이여 그물은 웬만하면 마시지 말지
말라버린 저수지 그러나 죽은 나무의 모습이 멋지다
어릴때 미군방송보면서 엄청 해보고 싶었던것이 둘 있는데 한개는 휲크림 캔 입안에다 부왘 짜먹는거랑 이거.
휲크림은 호주가서 해봤고 마쉬멜로우도 모닥불에 구워먹어 봤으니 인제 난 부러울것이 없다네
이 부부 넘 야성적이야..
마쉬멜로우 샌드 레시피
1. 다이제 비스킷 두장을 준비함
2. 한쪽면에 누텔라를 처덕처덕 바름
3. 구운 마쉬멜로우를 비스킷 사이에 끼우고 꼬치를 빼낸 후
4. 누르면 완성
넘 맛있었당 이런 좋은걸 어디서 배웠냐고 하니 미국에 있는 친구가 가르쳐 줬다고. 역시 천조국
오리지널은 빠다코코넛 비스무리한 비스킷에다가 허쉬 초콜렛 두꺼운거 놓고 만드는거라는데 이것도 맛있었음
마쉬멜로우의 기원에 대하여 설명해주는 박사님같다
이거 먹다가 완성된 스튜 퍼먹으러 감. 먹는데 집중하느라 사진은 없음
쳐클이 팔자 상팔자
후식으로 등장한 고기와 호박
화력에 강한 집착을 보이던 진우. 이것은 불을 피우는것이 아니여 지르는것이지
피사체의 내면이 적절하게 표현된 좋은 사진
슬랜더맨
진우가 텐트줄에 끝없이 걸려서 넘어지길래 넘 웃겼다. 이날 우리가 사용한 캠핑장비도 가구만들다 손가락 절단될뻔한거 보험료 받고 남은걸로 구입한 것이라고.. 그러고 보니 회사이름도 살벌한듯 피보테 뭘보태?
각자의 삶을 뒤돌아보고 자신의 마음과 친해지는 힐링타임을 가져보았다.
뻥이고 더럽게 안 끓는 라면물을 기다리고 있다.
또 먹음 ㅎ 반나절 만에 세끼먹고 사이사이마다 간식먹고
해가 뜨고 비가 쏟아짐
오오옹 구여워
발을 닦이고 있는 쳐클이
넘 맘에 드는 빡솔의 츄리닝. 저 츄리닝의 이름은 얼스윈덴퐈이어정도로 지으면 좋을것 같음
빗속에서 후닥닥 텐트를 정리하고 마무리. 쳐클이 힘이 쪽 빠진듯
이번에 느낀건데 캠핑은 평소 현대인의 삶이 얼마나 편안한것인지 깨달으려고 가는거 같다. 가스렌지 키면 불나오고 샤워기 틀면 물나오고
폭삭젖은 텐트를 말리고 집으로 향함
소라는 우비도 힙이 터지는구나.. 쳐클이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