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란이과 함께한 한옥마을투어

여행기예요/KOREA 2017.05.01 14:13

4월 14- 25일간 담마코리아 센터에 위빠사나 명상을 배우러 갔다.


방콕에서 알게된 사람이 자기 명상배운 이야기를 해주는데 흥미로워서 신청하려고 봤더니 

태국 센터는 여름까지 다 full이길래 포기하고 있었는데 등잔밑이 어둡다고 전북 진안에 센터가 있었음  


사실 소개해준 사람은 가지 말라고 자기는 기억하기 싫은것들이 넘 많이 떠올라서 무서웠고

스케쥴이 하드코어라며 말렸는데 하지말라니까 해보고싶더라고  


암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좋았다. 

이론엔 동의할수 없는 점들도 있었는데 명상이라는 행위 그 자체는 인생에 도움이 될듯하다 

집중안되는거 땜에 넘 힘들었는데 한시간이라도 일단 하고나면 머릿속이 정리가 좀 됨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훗날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음 


코스 끝나고 서울로 가는길 전주를 거치게 되는데 

기왕 여기까지 내려온거 구경이나 하고가야지 싶어 센터에서 만난 제란양과 함께 한옥마을에 들렀다


제란은 말수가 적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이스탄불 출신의 청년으로써 근 5년간 세계를 떠돌았다고 한다

너는 또 왜 그렇게 여행을 오래하냐고 하니까 직장다니기 싫어서 라는 초정직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동안은 여행지에서 애기들 영어가르치는 발룬티어링(숙식제공)+코뮨 등지에서 생활했다고


근데 짐이 딱 책가방 하나라 넘 신기했다. 그안에 침낭도 넣어가지고 다님


 



거제도에서 수학여행온 고딩들이 기념촬영을 부탁하길래 우리걸로도 한장찍어달라고 함







제란이가 이게 뭐시냐며 고로쇠 수액을 한병삼 

덕분에 나도 먹어봄 코코넛 워터+슈가캔즙에 물탄맛임


 
















길가다 뜬금없이 넌 make up person은 아닌거 같다길래 왜? 하니까 틴트가 사고싶다는 제란이

그래서 걍 니베아 체리색이나 바르라고 하니까 싫다길래 길다가 발견한 에뛰드 하우스에 데리고 들어갔다

제란이는 테스터를 사용해보겠다더니 틴트를 코밑에 발라버렸다. 

하루종일 코밑이 벌건채로 돌아다녀야 했던 제란이.. 왜그랬어..


















































작년에 이어 강암서예박문관 재방문

시청직원 박영생님은 이번에도 역시 열성적으로 작품해설을 해주셨다 






행서체라고 하나요? 암튼 이거 넘 멋있어서 방안에 걸어놓고 싶음 

뜻은 경행을 삼가라 모 그런거였는데 나에게 아주 필요한 말임







오목대

발가락 쫙 펼친담에 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즐김 

넘 시원해서 제란이한테도 해보라 그랬더니 자기 지금 발 못생겼다고 안벗음 글고 제란이 양말 발가락양말












남부시장으로 건너옴

























왜 차이니즈 메디슨 가게에 사슴사진이 이렇게 붙어있냐고 하길래 약을 사슴 또는 사슴뿔을 달여 만든다고 하니까 충격에 휩싸인 제란이

지금 저 압력솥 같은 기구에 사슴이 들어있는거냐고 하길래 아마도..라고 하니 몸서리를 쳤다

제란이란 이름의 뜻이 사슴이라고






식혜병에 적힌 멋진 문구














단지 만두두개에 비빔국수하나 시켰을 뿐인데 서비스가 넘 마니 나옴

남은거 싸달라고 해서 들고나옴 글고 제란이가 쏨 오예 형제의 나라 터키 














제란이는 길다가 독특한 식물을 발견하면 꼭 허리를 숙여 냄새를 맡아보곤 했는데 후각이 아주 예민한것 같았음 

왜냐면 난 맡아도 아무냄새가 안나더라고.. 나중에 혹시 길다가 고구마 팔면 좀 알려달라고 터키에선 고구마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길래 

알겠어 하고 바로 까먹었는데 본인이 냄새로 고구마를 발견함 저 은박지 밑에 고구마가 감춰져 있었음


 














just be cool i'm from California







전주역사에서 맡겨둔 배낭을 찾고 제란이와 굿바이 한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타고 집에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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