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슈에요

선한 영향력이라는 표현의 오만함

유 진 정 2023. 8. 14. 15:15

일단 ‘자신’이 끼치고자 하는 영향력에 선함이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였다는 점이 얼탱이 없고..

선이라는 것은 매우 절대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이잖음
선한 나의 액션에는 그 어떤 제약도 없어야 하며 이에 반발하는 세력은 악이다 류의 극단적 사상을 탑재한 나르시시스트가 아닌 이상 쉽게 사용하기 어려운 표현이란 말임

걍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 정도로 까지만 써도 역겹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암튼 지양해야할 표현 중 하나라고 생각

 

선한영향력 대표주자 샘 뱅크먼 프리드. 저 반바지도 킹받음 무책임을 드러내는 시각적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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