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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Comes Honey Boo Boo

유 진 정 2013. 10. 6. 01:36



 여느때와 같이 웹서핑으로 귀중한 젊음을 낭비하던중 발견한 사진. 처음봤을땐 합성인가 싶었는데





아니였다. 




케이블 리얼리티 티비시리즈 여주 모녀. 

쌀국 대중문화의 수용범위에 대해서는 늘 경탄과 경악의 경계를 오락가락하게 됨. 


얘네 가족 보고있으니깐 호주 뉴질랜드 깡촌에서 만난 레드넥들과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한번은 같은 호스텔에 묵던 애들이랑 멜론 팩하우스에서 반나절 일을했는데 그날 저녁 돈을 가지고 호스텔로 오기로한 컨츄렉터 아줌마가 나타나지 않은 적이 있었음.

전화를 하니 나 밥해야 되니까 니네가 오라고 함

농장 한가운데 있는 외딴집을 겨우 찾아 들어간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어두컴컴한 방

정돈되지 않은 가구 잡동사니들. 굴러 다니는 빈 맥주병과 에너지드링크,탄산음료통

가십 잡지 더미와 어지럽게 널려있는 전자제품 카달로그들

전자렌지 3분 요리( 저녁준비라는게 이거였음 )를 데워 먹고있는 아줌마의 네번째 남편 ( creepy looking, 말을 한마디도 안함 ) 

졸라 좋은 42인치 평면 티비

그 티비 앞에서 입을 벌리고 시체강간 장면이 나오고 있는 사우스 파크를 시청하고 있는 8살 딸래미.


계산기로 계산을 몬하는 아줌마대신 돈 계산해서 받아가지고 나오는데 기분이 참 그렇고 그랬음

고립 + uneducated + 자본주의 + 티비의 결과물이란 이런것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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