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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펑크백선 21 - 죄수들을 사랑하신 쟈니 캐쉬 성님

전설의 산 쿠엔틴 교도소 라이브 (1969)입니다 San Quentin, walk the line, Folsom Prison Blue 세 곡의 가사를 해석해 보았습니다 San Quentin, you've been livin' hell to me You've blistered me since nineteen sixty three I've seen 'em come and go and I've seen them die And long ago I stopped askin' why 산 쿠엔틴 이 생지옥같은 자식 넌 1963년 부터 내 피를 말려왔지 나는 그들이 들어왔다 나가고 여기서 죽는 것까지 보았다네 이유 따위를 묻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관뒀어 San Quentin, I hate every inch of yo..

임시저장소 2019.01.08

비애감의 조건

https://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3&cid=193776&iid=26489988&oid=025&aid=0002876235 이 교수는 문득 여섯 살 때 기억을 떠올렸다. 잊히지 않는 순간이라고 했다. “나는 굴렁쇠를 굴리며 보리밭 길을 가고 있었다. 화사한 햇볕이 머리 위에서 내리쬐고 있었다. 대낮의 정적, 그 속에서 나는 눈물이 핑 돌았다.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 부모님 다 계시고, 집도 풍요하고, 누구랑 싸운 것도 아니었다. 슬퍼할 까닭이 없었다. 그런데 먹먹하게 닥쳐온 그 대낮의 슬픔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때는 몰랐지만, 그게 내게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였다.” Q :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인가. A :..

정신의세계 2019.01.07

넷플릭스 문제적 유토피아 재밌음

오쇼 라즈니쉬와 그의 추종자 vs 카우보이 모자쓴 오리건 깡촌 미국인들의 전쟁에 관한 다큐멘터린데 엄청 잘만들었다 라즈니쉬의 신도들이 환희에 찬 표정으로 그의 캐릭터에 대해 묘사하는 장면을 보면 아니 어떻게 하면 일개 인간에게 저렇게까지 빠져들수가 있을까 싶다가도 세상엔 걍 미친듯이 뭔가를 믿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놀라운 현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라즈니쉬 생긴게 내가 명상원 가기 전날 '이렇게 생긴사람 앉아있으면 바로 도망나와야지' 하고 머릿속으로 상상한 이미지랑 완전 똑같이 생겨서 빵터짐 암튼 3화까지 봤는데 편집도 세련되었고 선곡도 좋음. 계속 봐야지

정신의세계 2019.01.07

크리스마스 트리를 머리에 이고 다니는 노에노에족

파푸아 뉴기니 우림 안에 거주하는 멜라네시아계 소수민족 노에노에 부족은 특이하게도 서양 문화인 크리스마스와 연관이 있다.1912년 프랑스 선교사이자 탐험가인 로돌프 토마스와 그의 일행은 파푸아 뉴기니 우림을 탐사하던 중 식인풍습을 가지고 있던 코로코로족에게 생포당하고 만다. 코로코로 족의 족장이 그들이 소지한 물건에 흥미를 보이는 것을 눈치챈 로돌프는 인육신세를 면해보려는 생각에서 트렁크안의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 부족민들에게 보여주었다고 한다. 마침 성탄절을 얼마 앞둔 시점이라 로돌프의 가족들이 고향에서 보내온 화려한 크리스마스 카드들이 트렁크 안에 있었고 부족민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그림과 코가 빛나는 사슴 루돌프, 하늘에서 떨어지는 차갑고 하얀 가루 등 크리스마스의 속성에 완전히 매료되고 만다. ..

2018.12.30

담마 코리아 봉사 간단 후기

시팅때는 명상과 생존을 위해 필요한 행위를 제외한 모든 활동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었는데 봉사자로 갔을때는 적용규칙이 좀 달라서 밤에 책도 읽고 자유시간엔 허가 하에 사진을 좀 찍을 수 있었다.(사실 허락받기 전에 이미 몇 장 찍었다)  센터 시설은 매우 미니멀한데 디자인이 미니멀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본질에 충실하다는 의미에서 그러하다. 필요가 없는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                                                                                                                                     여자 숙소의 전기가 나가자 누군가 물통과 손전등을 이용해 욕실조명을 만들어놓았..

정신의세계 201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