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썸남이 산책중이라며 셀카를 찍어보냈을때 나는 문화컬쳐를 받았다.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뭘하고 있는지를 왜 말해주는거야. 게다가 셀카라니 암튼 그때는 이상한 사람이구만 하고 말았는데 얼마전 동기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니 그것이 보통의 연애방식이라고 한다. 자기 뭐하고 있는지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 보내길래 고만 좀 하라고 했다하니 남자가 불쌍하다고.. 물론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내 기준이 상식이고 보편이다 ^오^ 근데 사실은 상식이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걍 싫다. 밥상머리에서 인스타 좋아요 주구장창 누르고 있는 모습을 보거나 자다가 카톡 알림 때문에 깨면 전화기를 분질러 놓고 싶어짐. 인터넷 탭 8개 띄워놓고 웹서핑 하는 거 봐도 숨이 막히고.. 여행에서 돌아오고 나니 신기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