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44

박완서 선생님은 귀여운 사진만 봐가지고

개인사는 순탄하게만 흘러가신 줄 알았는데 자식을 먼저 잃는 큰 아픔이 있으셨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inglebungle1472&no=655902 훌쩍훌쩍 故박완서 작가가 아들을 잃고 쓴 글 - 싱글벙글 지구촌 마이너 갤러리 (출처) 홍혜걸 박사 페이스북(출처)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skadid1001/221275886119 gall.dcinside.com 붓다의 일화 중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 키사고타미라는 여인의 일화인데, 당시의 박완서 선생님처럼 외아들을 먼저 잃고 반 실성상태가 되어버린 여인이었다. 그녀는 아들의 죽음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기 때문에 묘지를 붙들고 살다가 붓다에게 아들을 ..

의식의 세계 2022.11.07

내맘대로 펑크백선 26 - RATM

개잘만들었다 킬링인더네임옵!할 때 전율이.. 역시 발갱이 사운드 발갱이 나라랑 잘 어울리는군 본 김에 전에 써둔 거 같이 올림 --- 어제 쓴 글에 첨부한 킬링인더네임 오랜만에 들으니까 개좋다. 방안에서 헤드뱅잉했더니 두통도 완화됐다. 지금도 무한반복으로 틀어놓고 포스팅 중이다. 혁명과 선동의 빨간 싸운드.. 정말 최고야.. 아무튼 RATM은 기타 톰모렐로가 모자에 빨간 별을 붙이고 나오기도 하고 체게바라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정치색을 확연히 드러내는 밴드이다. 비판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반자본주의를 외치는 밴드가 소니 레코드의 소유라는 사실이 어쩐지 이상하게 다가올 것이다. 물론 ratm은 거기에 대한 영리한 답변을 준비해 두었다. 노엄 촘스키가 반스앤노블(미국대형서점체인)에서 자기 책 파..

리뷰 2022.11.05

영등포 초단편 영화제

방문 근처 살 때 맨날 장보던 이마트 근처 CGV에서 열렸다. 이사 이후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영등포였는데 여전히 공기에선 핏빛이 느껴지고 사람들의 표정은 불길해 보였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예수천국불신지옥을 외치는 몇 무리들이 보였고 확성기 소리를 들으며 이곳을 떠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영화제는 꽤 신선했다. 영화 픽은 일행이 대신 해주었는데 브뤠셀 단편영화제 특별선과 경쟁6:엄마에게 이렇게 총 12편 관람 브뤠셀하면 머리를 16년 동안 자르지 않고 여행하던 안토니와 살면서 단 한번도 악몽을 꾼 적이 없다던 리오가 생각난다. 둘다 브뤠셀 출신이었고 선량하면서도 괴상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이런 인간들이 태어나 자란 동네는 어떤 곳인가 궁금해 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까먹기 전..

리뷰 2022.10.23

아~~~ 구림이란 무엇인가

나.. 윤도현이 너무 싫어6시 배철수 들으려고 라디오 틀었는데 아직 시작 안 했고 대신 윤도현이 초딩이랑 전화연결해서 대화하는게 나왔음 윤: 우리 친구 엄마한테 한 말씀 해보세요~초: 엄마 나 앞으로 숙제 잘 하고 거짓말 안하고 (중략) 잘 할게 ,, (약간 목소리 흐림)윤: 우리 친구 울지 마시고~~~초: 안 우는데요???윤: 아;; 그런가요 우리 친구 동생 있어요~?초: 네윤: 동생 몇 살이에요~?초: 두 살 어려요 윤: 남자에요 여자에요~?초: 여자요윤: 우리친구 동생 너무 예쁘죠~?초: 안 예쁜데요윤: ;;;;;친구가 참 솔직하네요~ 솔직한건 좋은거에요 사람이 솔직해야지! 여기서 라디오 주먹으로 눌러서 끔. 지금 저 초딩심정이 내 심정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개노잼이고 피상적일 수가 있지?그래도 예술..

리뷰 2022.10.20

2006년쯤인가 빨래 널다가 널려있는 모든 옷들이 검정색이라는 것을 깨달음. 웃기길래 사진찍어서 싸이에 올려둔 게 기억이 난다. 그리고 몇 달 전 알게 된 사실인데 옷걸이의 옷 중 검정색의 지분이 줄어들었고 네이비 회색 녹색 터콰이즈 등이 그 자리를 슬금슬금 대체하는 중 그리고 또 한 가지 깨달은 건 분노가 컸을 땐 검정색 옷을 압도적으로 많이 입었고 (펑크족) 반대의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밝은 옷을 입었다는 것 (호주뉴질) 교도소를 핑크색으로 칠하자 재소자들의 일탈행위가 줄어들었다는 실험도 있고, 의복의 색상은 입은 사람의 상태에 꽤나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듯.. 이런 기사도 있음 https://www.fnnews.com/news/201603311331525926 "검은색 옷 즐겨입는 사람, ..

의식의 세계 2022.10.14

2022 DMZ 페스티벌 소회

개꿀잼  락페는 많이 가 봤지만 단 한번도 즐겁지 않았다.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스탶이나 게스트로 가서 그런 거 같음항상 보면 돈 내고 온 사람들은 졸리 재밌어 보이더라고..아무튼 그래서 이제 와 뒤늦게 티켓사서 락페를 가봄. 홍기하 김아람 고안철 작가와 함께함 라인업은 토요일도 좋았던 거 같은데 (효도앤베이스/ 봉제인간/ 소음발광) 그날 약속도 있고 이틀 연속 놀 체력은 없음으로 일요일 공연만 갔다.  이 바이브를 까먹기 전 여행기로 기록해 둔다.      츌발   BGM은 웰딩토쳐와 요한일렉트릭바흐 전국 Handclap 자랑웰딩토쳐 부루털한 음악하면서 쫌생이인게 내가 전에 이거 배경으로 깔고 옥분이 엉덩이 비트에 맞춰 두들기는 영상 올렸더니 신고먹임.. 그치만 노래는 좋음..     애견샵 옆에 뼈해..

2022.10.11

워홀 중 만난 한남한녀 특 (1)

요즘 하늘이 미쳤다. 볼때마다 호주 생각남 그래서 워홀 중 만난 한남한녀들 특 정리해봄. 2000년대 중후반 이야기라 지금이랑은 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A그룹: 인싸들. 매력있고 계산적. 외모가 괜찮은데 그 무해함을 강조하는 인스타 훈남st 말고 좀 모랄까 힙하고 국제적기준에 부합하는 성적 매력있는 외모. 타투나 서브컬쳐 등에 조예가 있는 경우가 많음. 의존적 성향의 서양인 여친이 있고 그대로 결혼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있음 한국에 돌아가는 경우는 드문 거 같고 비자가 끝나면 주로 여친의 국가로 이동. 이 타입은 일본 남성들 중에도 존재B그룹: 고전적인 한남들. A그룹에 비해 키가 작으나 생존능력을 보유 농장 에이스 (삽질 개잘함. 군대의 영향인듯) 개같이 벌어서 저축하고 일부는 주식투자를 하는 등 2..

2022.09.21

뉴진스 vs 카디비

https://digthehole.tistory.com/4748ㅁㅁ 2022.08.19 01:16 님 주장과는 달리 뉴진스와 카디비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벽이 있습니다. 그게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문제제기 않는 이유고요. 위에 리플에서 라고 하는 이유고요. 카디비 노래는 막으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겠죠! 청불딱지도 붙었고. 다만 이 노래의 비유와 연상을 브레이크 걸려면 더 확실하고 정교한 논리가 있어야할듯 유 진 정 2022.08.19 01:20자꾸 절대다수 절대다수 하시는데 한국사람들만 관대합니다. 이것도 몬가 효율추구에 미쳐서 시야가 좁아지는 뭐 그런거랑 비슷한 거 같음 주변의 영어권 친구한테 한번 보여줘 보시면 반응이 다를것.. ㅁㅁ 2022.08.19 01:44 네 ㅇㅇ님 반사회적 행위가 안전한 테..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