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
여행내 너무 따로 다닌것 같아 하루정도는 모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함 . 오타루로 향한다
삿포로역 트레블센터에서 구입가능한 웰컴 패스. 오타루 당일치기로 다녀올거라면 굿딜임
1700엔에 삿포로-오타루구간을 하루종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JR티켓 +
역시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한 서브웨이 티켓 으로 구성되어 있다.
JR티켓 이용날짜는 구입할때 지정해야 하고 서브웨이티켓은 아무때나 사용가능함
두둠둠
jr 화장실 넓고 좋더라
오타루 인포센터에서 관광지도를 받아옴. 발좀 봐
이게 뭐라고 방석위에 앉혀놓으니 기엽네
새끼손톱만한 쥐새끼부터 귀걸이까지 유리로 만든 각종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타루가 유리공예로 유명하다고함. 쥐새끼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쓸데가 없을것 같아 관둠
가라오케
앞섶이 매우 부각되는 반바지를 입은 남성들이 자전거로 관광하라며 유혹함
운하의 도시 오타루
닥터스크루 태영의 고향이 여기임. (고향에 돌아갔는데 기르던 개가 자신을 못알아봐 화내는 에피소드가 있음)
근데 운하의 도시라고 하기엔 운하의 길이가 좀 짧음. 한 백메다 되려나?
관광객들이 배타고 조 끝까지 갔다가 다시돌아옴. 너무 해맑게생긴 아저씨가 배위에서 손을 마구 흔들길래 우리도 손흔들어줌
오래된 창고가 많음
창고앞에서 사진찍으면 잘나옴
이거 만든사람남자다에 백표
귀엽
헬로키티와 부자
우체국의 박제곰
목에 가방을 걸어놓고 세발자전거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대체 왜..? 살아생전에 우편배달이라도 했었나?
신박한 부채구입. 부채질을 하면 불꽃들이 막 빵빵터짐!!
숨은 견공을 찾아보세요
언덕을 올라가봄
신사가 하나 나타남. 6월에는 이곳에서 큰 축제가 벌어진다고 한다
풍광이 괜춘함
여우인지 개인지 아무튼 조각들 표정이 유쾌함
신사에서 조금 내려오는길에 보이는 교회당
요기서 다시 항구쪽으로 가는 언덕길 루트가 참 한가하고 좋았다.
엄마가 발견한 방아잎. 문지르면 상쾌한 냄새가 난다
항구
세컨핸드샵에서 발견한 개성적인 인형
소장님이 추천한 맥주창고가 여기인듯. 감자튀김이 맛있더라. 이것도 엄마가 매우 좋아했다
맥주도 괜춘했는데 삿포로 공장다녀온 뒤로 뭔 맥주를 먹어도 그만 못하다.. 한국에서 먹는 맥스는 오줌맛이야제기럴
러브레터의 배경이였다는 기찻길 금데 내가 러브레터를 안봐서 뭐..
길 물어본 후로 세번 연속 마주친 야큐부 학생들
항구도시라 러시아어 표지가 많이 보인다
이것도 신기했는데 여행내 친구여자들끼리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종종 목격함
삿포로로 돌아가야지
이쪽 방향이라는 엄마말만 믿고 탔다가 삿포로 반대쪽으로 와버림. 어쩐지 감이 이상하더라
다음부턴 이런일이 생길시 나의 감을 따르기로 엄마와 협의를 봄.
다음기차는 한시간 뒤에 온다고 하길래 동네 탐방을 하기로 함
도착한 기차를 타고 다시 오타루로. 그리고 환승하여 소엔역으로 향함. 저녁밥은 기타노 구루메에서 먹기로 했음
웰컴패스는 오타루-삿포로 구간만 이용할수있는 티켓이긴한데 사정설명을 하니 따로 추가운임을 받거나 하진 않았음
노약자석 손잡이에는 모바일폰 끄라는 표시가 붙어있던데 왜일까?
아 그리고 요기서 LA에서 여행오셨다는 노부부를 만남. 게괜찮게하는데 혹시 아냐고 하셔서 우리 지금 쇼핑센터 들렀다가 기타노 구루메로 갈거라고 하고 내림
엄마가 들르고 싶다고한 쇼핑센터 가는길. 정작 엄마는 둘러보더니 살게 없다고 하고 난 편할것 같이 생긴 원피스를 천엔주고 하나삼
소엔역에 도착해 역무원에게 수산시장과 기타노 구루메 가는길을 물어보았더니 닫았을수도 있을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옴
뭐이? 지금 시간이 7시반인데??
근데 진짜 닫았음. 어떤 친절한 여성분이 전화기로 기타노 구루메 홈페이지찾아서 알려줌.
기타노 구루메의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5시라고 합니다 (연중무휴)
그래서 내일 다시오기로 하고 주린배를 움켜쥐고 헤메이다 온천에 딸려있는 식당을 발견.
엄마는 온천을 보더니 눈을 빛냈으나 피곤한지 이번엔 밥만 먹음
식권발매기에서 뭔하는 메뉴를 뽑아 가져가면됨 나는 가츠동이랑 모밀세트로 고름
우리나라로 치면 찜질방식당. 사람들이 편안해 보임
온천밥 등장. 돈까스도 빠삭할 부분은 빠삭하고 맛있었다. 아니 솔직히 시장이 반찬이라고 여태껏한 식사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던거 같은데 게다가 가격은 550엔이야 오천원이면 김밥천국에서 양배추에 케찹뿌려서 나오는 허접돈까스먹는 가격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