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에요

필리핀 따가이따이 / OMP게스트 하우스, 타알 볼케이노

유 진 정 2016. 3. 29. 08:16

 

 

 

원더러스에서 쳌아웃을 하고 따가이따이행 버스를 타기 위해 출발 

 

 

 

 

 

 

 

 

 

 

 

 

퀴리노 역으로 향한다. 

 

당시에는 슬럼같다고 생각한 지역인데 여행 막바지쯤엔 아주 평범한 풍경으로 다가옴

 

 

 

 

 

 

 

 

 

 

 

 

과일도 너무 예쁘게 쌓여있고

 

 

 

 

 

 

 

 

 

 

 

 

 

 

 

 

 

 

 

 

 

 

 

 

 

 

 

 

 

 

 

 

 

 

 

 

 

 

 

 

 

 

 

 

 

 

 

 

의욕없는 직업견

 

 

 

 

 

 

 

 

 

만원전철안에서 파인애플을 먹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길거리 음료나 과일은 정말 싸다. 파인애플 10페소(=250원) 마일로로 추정되는 음료 5페소

 

 

 

 

 

 

 

 

 

 

퀴리노에서 두정거장 떨어진 길 푸얏 역에 위치한 시외버스 정류장

 

 

 

 

 

 

 

 

 

 

창구에서 표를 사는게 아니라 목적지 말하면 직원들이 저기저기 서있으세요 하고 가르쳐줌. 

그러면 걍 버스 앞에서 서서 주구장창 기다려야 함

 

 

 

 

 

 

 

 

 

 

 덥고 시끄럽고 공기나쁘고 으으으 

지루하길래 가지고 온 책을 동행에게 음독시킴. 한시간정도 기다린 끝에 버스가 도착  

 

 

 

 

 

 

 

 

 

외곽으로 향한다

 

 

 

 

 

 

 

 

 

 

 

 

 

 

 

 

 

 

이게 뭔뜻이람

 

아 그리고 흥미로웠던게 동네마다 저렇게 아치형 게이트가 있고 웰컴 문구와 함께 동네 이름이 써있음. 

디자인도 전부 다 다르고 뭔가 해적마을 같은 느낌

 

 

 

 

 

 

 

 

 

 

 

 

 

 

 

 

 

 

두시간 반정도 걸려서 도착한 따가이따이. 정거장이 아니라 걍 이런길에 내려주는데  

음 우리는 여기서 OPT 게스트하우스라는 숙소를 찾아가야 한다..

 

그러나 일단은 배가 고픔으로 식당을 먼저 찾기로 했다. 버스안에서 핏자광고를 보았더니 핏자가 먹고싶어짐

 

 

 

 

 

 

 

 

 

핏자가게 발견. 근데 이나라 핏자 퀄리티가 영 별로임 치즈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 피자 치즈가아니라 뭔가 기름같은 치즈

 

 

 

 

 

 

 

 

 

 

하지만 가게 발코니에서 보이는 풍경이 매우 멋졌다. 공기도 차갑고 깨끗

 마닐라의 혼돈에서 벗어나고 나니 공기 좋은게 무엇보다 반가웠다.

 

 

 

 

 

 

 

 

 

 

 

 

 

 

 

 

 

 



숙소로 향하는길 발견한 과자가게. 바나나브레드 구입

 

 

 

 

 

 

 

 

 

 

yum yum

 

 

 

 

 

 

 

 

 

 

헤메임끝에 도착한 OPT ( Our Melting Pot ) 게스트하우스

버스에서 내린 지점에서부터 꽤 많이 걸어야 했다. 한 삼십분? 지프니타고 올 거리였음

 

가정적인 분위기의 게스트하우스이고 시설은 깔끔했다. 직원들도 도움이 많이 되었음. 

도미토리는 400페소 2인실은 1000페소(조식포함)  

 

짐을 대충 부린뒤 밤산책을 나감

 

 

 

 

 

 

 

 

파인애플 밭 등장

 

 

 

 

 

 

 

 

파인애플 흉내내다가 엉덩이에 빵구날뻔..

 

요기근처 길이 좋길래 까불면서 걸었는데 길 중간에 블럭이 하나 빠져있고 그 밑으로 깊은 구덩이가 보이길래 시껍함

 

 

 

 

 

 

 

 

 

 

러닝트랙이 있길래 한바퀴 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이 일대의 풍경은 뭔가 초현실적이였음. 

 

여기서 걍 발 닿는데로 걷다보니 놀이동산이 하나 나오고 리조트등이 등장. 단체로 놀러온 필리핀 사람들이 많았다.

 봉고차에서 아이스박스 꺼내가지고 가족친구들끼리 음식나눠 먹고 하는데 즐거워 보였음

우리도 근처 편의점에서 먹을것을 좀 산뒤 숙소로 돌아옴.   

 

 

 

 

 

 

 

 

 

 

 

 

중간에 있는 술은 탄두아이라는 브랜드의 럼인데 돗수가 무려 80도에 육박한다. 

가격은 80페소(2000원)정도로 저렴

 

동행이 콜라랑 섞어 먹겠다고 샀는데 맛도 괜찮음. 술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몇병 쟁여오는것도 좋을듯

그리고 편의점 봉지과자들 저렇게 귀퉁이가 모두 접혀있는점이 인상적이였다

 

 

 

 

 

 

 

 

 

 

 

내일은 Taal 호수와 화산을 구경하러 갈것이다

 

 

 

 

 

 

 

 

 

 

 

 

오매 날씨 좋은거

 

 

 

 

 

 

 

 

 

 

OMP 게스트하우스 전경. 건물이 피아노같이 생김

 

 

 

 

 

 

 

 

 

 

식당에 간단한 조식이 차려져 있다

 

 

 

 

 

 

 

 

 

 

 

잼 스프레드 치즈 차 커피 토스트 바나나 우유등이 갖추어져 있는데 식빵먹기 싫어서 어제 사온 바나나브레드 잘라먹었다

게스트하우스 책꽂이에 슈스트링 SE ASIA 있길래 반가워서 집어듬. 장기여행자를 위한 최고의 동남아 가이드북이라고 생각..

 

 

 

 

 

 

 

 

 

 

냉장고 이용이 가능하니 음료 같은거 사와서 보관해 놓으면 됨. 근처에 편의점 없음.

 구멍가게는 하나 있는데 밤에는 닫는듯. 식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

 

 

 

 

 

 

 

 

 

화산투어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니 여자스텦이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큰길로 나가 지프니를 타고 BPI 은행 근처에서 내리면 트라이시클 기사들이 있으니 거기서 200페소에 트라이시클을 컨택하여 호수근처로 내려간뒤 

보트를 잡으면 된다고. 트라이시클기사가 보통 투어 오거나이즈를 해준다고 한다. 비용은 보트1대당 2000페소 정도

 

최대 5인까지 나누어 낼 수있기 때문에 비용을 절약하고 싶으면 가서 투어할 사람을 직접 찾아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 원래 OMP에서도 투어 오거나이즈를 하는데 이날은 하겠다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음 ) 

 

아 그리고 승마와 가이드 고용 등 옵션추가하라는 권유가 들어올텐데 굳이 할 필요 없다고 함. 걍 배만 빌리면 된다고  

 

 

 

 

 

 

 

 

 

 

트라이시클 잡으러 가니 승용차를 타라는 권유가 들어왔다 얼마냐고 물으니 400페소라고 하길래 

걍 트라이시클 타겠다고 했더니 곧바로 그럼 200에 가자고

 

 

 

 

 

 

 

 

 

보트 삯을 흥정한 뒤 영수증 적는 중 

 

1500페소에 딜. 처음에 이천얼마 부르길래 나가서 일행 좀 더 모아보겠다고 하니 가격이 바로 급락하는것으로 보아 경쟁이 치열한듯  

 

 

 

 

 

 

 

 

 

 

 

여기서 보트를 탐. 저멀리 화산이 보인다.

 

따알 화산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호수안에 생긴 이중화산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이지만 지금까지 무려 33번이나 폭발한 두려운 화산이라고

 

 

 

 

 

 

 

 

 

구름보소

 

 

 

 

 

 

 

 

 

 

다리가 길고길게 잘나왔군

보트가 상당히 빨리 달리고 호수에 풍랑이 일기때문에 박진감이 넘침. 앞에타면 물도 옴팡 뒤집어 쓴다.

 

 

 

 

 

 

 

 

 

화산섬에 도착하면 바로 직원이 나와 투어리즘 오피스로 데려간뒤 등록을 시킴. 

그런다음엔 직원이 먼지가 많으니까 마스크를 사야한다며 마스크 파는 소녀들에게로 데리고 감 

 

개당 50페소라길래 안사겠다고 했더니 바로 두개 오십페소가 되었다. 뭔가 섬 주민들이 필사적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여기서 살라면 관광객들 대상으로 장사하는거 말고 뭐 할게 있겠나 싶긴함.. 

 

그리고 걷다보면 한국말 약간 하는 주민들이 계속 자신을 가이드로 고용하라며 따라붙는다.

괜찮다고 하니 매니,매니 웨이가 있어서 너 길 잃어버린다고 하길래 가이드 고용은 절대로 할 필요가 없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매니, 매니 웨이..

 

 

 

 

 

 

 

 

 

 

 

올라가는길 코코넛을 사먹음. 30페소. 마셰테로 척척 잘라주는 모습이 멋있어서 허락받고 사진찍음

 

 

 

 

 

 

 

 

 

 

배고파서 구멍입구에 삐져나온 속살 손톱으로 파먹고 있었더니 쪼개서 숟가락도 만들어 주셨다.

 

 

 

 

 

 

 

 

 

 

먼지가 많긴 함. 이사진은 몬가 호주스럽군

 

 

 

 

 

 

 

 

 

 

말을 타고 내려가는 사람들

 

 

 

 

 

 

 

 

 

근데 이거 생각해보니까 인도네시아 브로모 화산 투어랑 구성이 똑같다. http://digthehole.tistory.com/660

 

차타고 배타고 근처까지 가서 - 화산 트래킹 (옵션: 말타기) - 분화구 구경 - 하산

 

다른점이 있다면 이게 좀 더 소규모라는 거? 내가 몬 지질학도도 아니고 분화구 투어는 이제 고만해야지 하고 생각함 

 

 

 

 

 

 

 

 

 

 

동행이 갑자기 어릴때본 용형호제가 떠오른다고 했다. 

나중에 숙소 돌아가서 영화 받아본 뒤 위키 찾아봤는데 실제로 용형호제 2의 인트로를 여기서 촬영했다고

 

 

 

 

 

 

 

 

 

 

 

유황가스가 쉭쉭 

 

그러고보니 33번이나 폭발한 활화산 밑에 사람이 살아도 되는건가..

 

 

 

 

 

 

 

 

 

 

 

 

 

 

 

 

 

 

정상도착

 

와 수영하기 좋게 생겼다 라고 말하니 옆에서 저기 뛰어들면 유황성분으로 인해 뼈와살이 분리될것이라고 설명해줌.. 큭.. 넹..

 

 

 

 

 

 

 

 

 

나중에 찾아보니 끓고있는 물이라고 한다 ㅎ

 

 

 

 

 

 

 

 

 

 

브로모에서는 사람들이 꽃으로 만든 곰인형을 투척하더니 여기선 골프공을 투척함

올라오는길 왠 아주머니가 골프치겠냐고 하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이런거였군. 환경세도 걷는 장소인데 골프공 투척이라

 

사진의 청년이 두번째로 친 공은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갔다. 어떤인간이 분화구에서 골프를 칠 생각을 했는지는 몰라도 신박하긴 하다

 

 

 

 

 

 

 

 

 

 

 

 

 

 

 

 

 

 

 

 

다시 마을로 내려옴. 벽에 머리를 기댄 채 졸고있던 조랑말

 

 

 

 

 

 

 

 

 

 

다시 보트를 타고 왔던데로 돌아간다. 여기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 조그맣게 나온 핑크색 셔츠 남성을 주목

 

보트가 정박하면 저 남자가 운전사의 동료인것 마냥 다가와 자그마한 나무다리를 들고와서 딛고 내리라고 한다. 

그리고 그 나무다리를 디디는 순간 50페소 내야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지 한시간 하고 받는 팁도 50페손데 장난하나.. 안주니까 인상을 팍쓰며 소리를 지름

 기가막혀서 보트 운전사한테 항의했지만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출발을 안하길래 걍 동행에게 주라고 했다. 팁이 건네지고 나서야 배가 출발함

 

 

 

 

 

 

 

 

 

찝찝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고..  

 

아까 출발한 장소에 도착하자 자동차 운전기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올라갈때는 업힐이니까 돈 더 달라고 하길래 그럼 난 트라이시클 탈게요 하니 순식간에 원가격으로 돌아옴

 

여기사람들은 바가지를 딱히 악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듯 되면 좋고 안되면 말지 하는 느낌으로 걍 툭툭 던져보는거 같다

 그래서 나중에는 협상 할 때마다 일종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음

필리핀에서 장기여행 한번 제대로 하고나면 협상의 귀재가 될 수도 있을거 같다

 

 

 

 

 

 

 

 

BPI은행으로 돌아와선 장터를 돌아다녔다. 

 

길거리에서 누가 오징어 튀김에 양념 넣어주는거 사먹길래 따라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람. 

그리고 이 근처에 중고옷이랑 소품 파는 큰 창고가 있다. 살만한건 별로 없당.. 

암튼 거기 구경 좀 하다가 노점에서 케밥사먹고 마트에서 장봐서 귀가.

케밥먹는 동안 아기거지들이 집요하게 구걸을 시도했는데 

집요하게 무시해도 떠날 생각을 안하길래 눈 보면서 노 라고 말하자 그때서야 사라져 갔다.

 

 

 

 

 

 

 

 

 

동행이 침대밑에서 저 모자(?)를 발견했다고 들고나옴 

 

3주간 휴가를 받아 홀로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이제 곧 프랑스로 돌아간다는 로리(사진)와 

사진이 업이라는 프렌치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뒤 취침

아저씨의 여친은 필리피나였는데 파인애플 농장에서 하루 일하면 500페소를 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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