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
http://digthehole.tistory.com/1984 이글이랑 이어짐
난 여태까지 엄마랑 다닐때 빼고 여행지 숙소 = 호스텔 공식을 벗어나본적이 없다.
호스텔의 장점 1. 쌈 2. 여행정보 얻기가 좋음 3. 물이좋음
필리핀에서도 쭉 호스텔에 머물렀는데 이번엔 에어비앤비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음
집을 가지고 있는 현지인과 컨택을 해서 방을 빌리거나 집전체를 빌려 사용하는 것이라는데
모르는 개인과 대면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이용에 어느정도의 용기가 필요한 시스템인듯
호황기때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연식이 좀 된 콘도였는데 사람이 거주하는 곳은 아니고 에어비앤용으로 빌려놓은 집인듯
바닥은 대리석인데 매트리스를 소파뒤에 낑겨넣어두었다.
마치 영락한 귀족을 보는것같기도 하고 이 건물의 역사가 궁금해지는 풍경이였음
흥미롭긴 하지만 어쨌든 꼴보기 싫어서 매트리스 방에 집에넣고 그림 떼어내고 깨진 조명등을 베란다에 내다놓았다
목욕하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나니 엄청난 심리적 안정감이 밀려왔는데 문자그대로 Home away home의 느낌
이것이 에어비앤비의 강점인가봄. 암것도 안하고 걍 밥해먹고 티비보고 하는데 넘 편하고 좋더라!
맞은편에 위치한 호텔. 폐업중
숙소 근처의 식당에서 슈니츨 비스무리한걸 팔길래 먹어봄
먹는내 아기거지들이 유리벽에 코를 박고 구경&구걸을 하였다 아니 야 벽을 뚫고 줄수있는것도 아닌데..
쉐이크 빨대에 휴지도 씌워서 줌
필리핀 와서 가장 많이 먹은건 망고쉐이크임 어디를 가서 먹어도 너무나 맛있음 난 지금 사진속의 자신이 너무나 부러움
Hospital 을 ospital로 표기하는 점이 특이하다
야외에 위치한 외래환자 대기실
병원 뒤편에 쓰레기가 가득
호세 리잘의 동료이자 독립운동가였다는 인물의 스테츄옆에 누가 판넬을 세워 두웠다.
BAWAL이 NO라는 뜻이길래 몬가 정치적인 메시지인가 싶었는데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소변금지라는 뜻이였다
SM 하이퍼마켓. 필리핀에서 자주 보게되는 대형마트 체인임
난 마트가 너무 좋다. 처음 호주갔을때 독순언니랑 통화하고 향수병 걸려서 대낮에 이불 뒤집어 쓰고 엉엉울고있었더니
한국 언니 오빠들이 야 그럴때는 마트에 가야한다며 나를 끌고 울월스에 간적이 있다.
장보고 왔더니 언제 우울했나 싶게 기분이 엄청 좋아졌는데 그 언니 오빠들 잘 살고 있을까?
깨끗
으윽
여러분~ 이거 다~~ 콘비프인거 아시죠?
종류가 말그대로 수백가지인데 마닐라 시민들은 장볼때마다 이 선택의 중압감을 어떻게 떨쳐낸단 말인가..
이성이 호기심을 앞서는 바람에 못사먹은 딸기맛 연두부
동행의 쇼핑본능이 폭발하였다
식품코너 진입하는 순간 눈빛이 돌변하더니만
들고올 엄두는 안나서 자전거 트라이시클을 이용하였다. 운전하는 청년이 앞니가 없었는데 땀까지 넘 뻘뻘 흘리길래 거스름돈은 안받음
간식을 먹는다 이집엔 리모콘이 너무 많다
나는 심심했다
수영장이 있는 층에서 내려다보이는 건물. 너무너무 들어가보고싶었는데 입구를 단단히 막아두었다
그리고 수영장 층 양 옆으로 이렇게 노동의 현장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놈팽이 기분을 더욱더 만끽할 수 있다
속옷이 여러장 떨어져 있음
어디에서나 볼수있는있는 졸리비호감 졸리비 넌 눈이 넘 무섭게 생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