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도서

알라딘중고서점

유 진 정 2016. 4. 15. 23:40

A가 감옥에 갔다. 두번째 가는거라 잘지내고 오겠네 했더니 첫번째 갔을때도 잘지냈다고

근데 너무 심심하다고 한다. 2주 동안 책을 세권밖에 못빌려본다고. 다행히 책빌려 보는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한방쓰는 사람들 명의로 자기가 싹다 빌려본다고는 하는데 읽을만한게 별로 없는지 책을 좀 보내달라고 하신다
지난번에 H팩터의 심리학과 박완서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며 그 비슷한거 골라서 보내달라는데 그런게 어딨냐 걍 내맘에 드는걸로 보낼거임
근데 새 책을 사서 보내기엔 내가 넘 거지고 우리나란 책값이 넘 비싸다


그러던 중 인근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들어섰다기에 찾아가봤는데 오오
내부가 넘 환하고 커피향기가 나고 (커피값3500원) 책이 존나 많다! 찾던 책이 전부 다있었음. 검색대가 있어서 컴퓨터로 목록 검색도 할 수 있다
책 가격은 새책가격의 50%정도이고 상태 깔끔

암튼 중고서점 하면 떠오르던 이미지는 노끈으로 묶여 중구난방으로 쌓여있는 책더미 + 침침함 + 책찾으려면 금테안경쓴 아저씨한테 물어봐야함의 조합이였는데 신선했다.
방문 전 찾고자 하는 책이 있는지 온라인으로 미리 검색도 가능하다고 -> http://off.aladin.co.kr/usedstore/wgate.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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