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는 어떤 곳일까

리뷰예요/현상 2022. 4. 30. 14:58

https://news.jtbc.joins.com/html/308/NB12057308.html

 

[단독] "들키지 마" 쉼터 중학생 '성착취' 방관한 치료사

청소년 쉼터에서 보호를 받던 중학생이 성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성착취물까지 찍힌 사건을 놓고 아동보호기관과 쉼터의 부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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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쉼터에 머물던 중학생 A군은 과외교사였던 30대 여성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성착취물까지 찍혔습니다.

그런데 아동보호기관과 계약을 맺고 활동하던 상담치료사는 A군과 B씨가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A군이 연락이 안 되자 B씨에게 전화하기도 했습니다.

[상담치료사-B씨 통화/2021년 9월 3일 : OO 지금 전화하니까 전화가 꺼져 있어 가지고.]

A군에게는 만남을 들키지 말라고도 말했습니다.

[A군 상담치료사/2021년 9월 13일 : 선생님(B씨)하고 같이 있는 거 들키지 않게, 모든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스파이처럼, OK?]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53514 

 

[단독] "성폭행당한 적 있나?"…'쉼터' 갔다 발길 돌리는 청소년들

여러 이유로 집에서 지낼 수 없는 청소년을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청소년쉼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입소를 원했던 아이들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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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가출해서 청소년 쉼터에 전화를 한 적이 있음

왜 전화했냐고 하길래 아 이러이러해서 있을 곳이 필요하다 했더니 아줌마 상담사(?)가 막 화를 내는 것임

야 지금 우리 센터에 있는 애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줄 아냐고 임신 낙태 기타등등

니네 아빠가 주취폭행하는 거 정도로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전화 끊음

-_-;

그래서 낮에 부모님 일하러 나가서 집 비는 친구네서 얻어자다 밤에 돌아다니고 이런 식으로 계속 주변인 집 전전하다 귀가

 

아무튼 당시엔 어렸으니까 충격을 받았음. 그래도 공기관인데 저런 반응이 돌아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집을 나오기 전까진 사회가 꽤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곳이라고 믿었었는데, 가출해서 만난 어른들은 나로 하여금 cold hard reality 을 깨닫게 만들어 주었다. 

근데 또 지금 생각하니 그때 매몰차게 거절당한게 다행인 거 같기도 함. 그 아줌마 말도 완전 틀린 말은 아닌 거 같고

 

예전에 고아원 출신 지인에게 그 곳에서의 삶에 대해 좀 들었는데 거기에 엄청 못생긴 노처녀 선생이 있었다고 함. 

아동들한테 나 이쁘니~? 를 정기적으로 물어본 다음 예쁘다고 하면 넘어가고 안 예뻐요 하면 벽에 집어 던져졌다고.

그리고 기부받을 물품들을 창고에 넣어두고 꺼내 먹였는데 그냥 앞부분에 있는 거만 먹이다 보니 뒤쪽엔 유통기한 막 십년 지난 식품들이 즐비했고, 앞에 있는 걸 다 먹으면 그 뒤쪽 곰팡이핀 음식들을 먹였다고 함 

성적으로도 잔인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고 했는데 그 내용은 우울해짐으로 옮기지 않겠음.

참고로 거기 되게 멀쩡한 인가받은 고아원. 대통령 퍼레이드(?) 뭐 그런거에도 애들 참가시키는 곳이었음 

 

아무튼

부모라는 보호막이 유실된 상태의 어린개체들을 모아놓은 기관에서는 학대가 일어나기 너무 쉬운 듯 

아동들도 이미 가정 내에서의 학대에 익숙해진 상태임으로 저항의 방법을 모르거나 무기력하게 자기 처지를 수용하는 경우가 많을 거 같고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예산과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인력이 부족한건가?

뭔가 되게 무신경한 아줌마들이 대충 일처리하는 경우를 자주 보는 거 같음   

아무튼 저 위의 사건도 개인의 일탈보다는 뭔가 구조적인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래서 결국 드는 생각은 출산률이 줄어드는 것은 참 좋은 현상인거 같다. 애를 아무나 낳는건 정말 잘못된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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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11
  1. ㅇㅇ 2022.04.30 16:34 Modify/Delete Reply

    쓸데없는 희망근로 이딴거에 세금낭비 시키지말고 저런데다 좀 쓰지

    • 유 진 정 2022.04.30 19:21 신고 Modify/Delete

      그러게요 여가부 산하 기관이라는데 세는 세금 보일 때마다 쉼터 생각남

    • ㅇㅇ 2022.04.30 20:09 Modify/Delete

      저도 사실 희망근로로 개꿀빤 인간이긴하지만 일(이라고 쓰고 농땡이)하면서 보고있자니 진짜 세금 낭비 이렇게 하고있었구나 싶더라구요 희망근로 인력이랑 돈 투자된 이상한 빨갱이 기업 대표는 지멋대로 세금 횡령하고 있고 진짜 희망근로 꼬라지 쓰레기임. 취업률 올릴 속셈으로 세금 낭비하지말고 정말 필요한 사람들한테 썼으면...

  2. ㅇㅇ 2022.05.02 02:28 Modify/Delete Reply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는 찬성하지만 제도적인 해법을 만들 정도로 사회적 약자들의 상황을 오래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적고, 그에 반해 사회적 약자들을 착취하고 싶은 사람들의 열정은 활활 불타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3. ㅇㅇ 2022.05.05 19:06 Modify/Delete Reply

    어디에나 일부 돌출된 사태들로 인해 해당 직업군, 혹은 집단에 대한 인상이 결정된다는건 알지만
    4년째 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로서 이런 글을 볼때마다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밤잠못자가며 새벽에 전화가 오면 아이들을 받고 밥을 데워먹이고
    세상과 어른을 믿지않는 아이들의 날카로운 욕설과 눈빛앞에도 감정적으로 동요되지않기 위해 버티고
    방치된 가정에서 자라 머리감는 법도 모르다보니 비듬이 가득한 아이를 데려가 머리감는 법을 가리키고
    죽고 싶다는 아이 손을 잡고 아무것도 해줄수없어 그저 함께 있어주며 절망하기도 하고
    가출한 아이를 빼돌렸다, 꼬여냈다고 다짜고짜 욕하는 학대가정의 비상식적인 부모들의 대거리를 견디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기사를 보고 쉼터 전체를 폄하하는 분들이 계신다해도
    선생님, 사랑해요.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어요. 한마디를 들으면 모든게 다 아무상관없기는 합니다.
    그치만 몇십년씩 자기 인생보다 아이들을 위해 살고 계신 분들도 있다는 걸 알아주심 좋겠어요.

    • 유 진 정 2022.05.05 19:23 신고 Modify/Delete

      당연히 훌륭한 분 들도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이런 일들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예산 부족 등의 구조적 문제가 아닐까 라고 명시해 뒀습니다.
      기사 하나 읽고 전체를 폄하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제가 겪은 일과 주변인들의 경험을 포함하여 예시로 든 것이구요
      물론 저희가 경험한 세계도 일부에 불과할 테지만 좋은 분들이 많다고 해서 일어난 일들이 없던 것이 되는 것은 아니고 각자 경험한 대로 세상을 보게 되는 것이겠지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 유 진 정 2022.05.05 19:46 신고 Modify/Delete

      그리고 이런 문제는 너무 동정적이거나 감정적 접근보다 사회적 공익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편이 교사분들도 덜 힘들지 않을까 싶고

  4. ㅇㅇ 2022.05.05 19:26 Modify/Delete Reply

    저도 어릴 때 친척 때문에 여성의전화에 전화한 적 있었는데 시큰둥한 반응에 충격받았던 적이 있네요. 어렸던 저는 정말 덜덜 떨며 전화한건데.. 최후의 수단이자 도움을 받으려고… 아직도 이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5. ㅇㅇ 2022.05.06 17:13 Modify/Delete Reply

    대댓글을 어케 하는지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입사문턱이 낮다보니 경력단절 중년여성이나 얕게 상담고부한 분들이 고용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저 역시 입사초기에 생각없이 근무하는 몇몇분들을 보고
    제가 생각한 일과 거리가 멀어서 퇴사를 생각하기도 했는데
    특히나 야간교사는 단독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체적인 판단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상황이 잦아
    위의 사례와 같은 일들이 발생할수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페이가 낮고 복지가 약하니 채용을 고심해서
    하기가 어렵고 개인의 보람과 희생으로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그렇다보니 몸과 마음을 갈아넣어 근무하는 쉼터교사들이
    위의 같은 기사들로 쉼터에 대한 이미지가 결정될까봐
    더 절망하게 된다는 거죠
    어렵네요

    • 유 진 정 2022.05.06 17:45 신고 Modify/Delete

      역시 그랬군요 페이가 적으면 복지라도 괜찮아야 할텐데 어린이집도 그렇고 이쪽은 왜 이렇게 종사자 대접이 시원찮은 걸까요? 다른 나라도 이럴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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