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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s are meant to be broken

자네, 내가 이 감옥에 갇혀서 가슴이 부서졌을 거라고 걱정했지? 가슴은 부서지게 되어 있는 거라네 (The heart was made to be broken)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가슴을 부서지게 하는 과정이지. 내가 이 감옥 속에서 괴로워 하는 이유는 부서진 가슴이 아니라, 절대로 부서지지 않겠다고 감옥 담보다 더 지독한 콘크리트 담을 가슴에 쌓아버린 이곳 사람들의 부서지기를 거부하는 가슴때문이야. 우리의 가슴이 절대로 부서질 수 없게 무장되어 버렸을 때 우리의 삶은 그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는거야. 오스카 와일드 동성애자란 이유로 더블린의 감옥에 감금 되었을때 친구에게 쓴 편지

리뷰에요/도서 2012.03.19

죽음에 담담하게 대비하는 방법

최근에 크리톤이라는 걱정많은 제자하나가 내게 이렇게 물었다. " 선생님,죽음에 제대로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나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 방법은 하나뿐이야. 모든사람들이 다 바보라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지. " 크리톤이 얼떨떨해 하는것을 보고, 나는 그가 말귀를 알아듣도록 이렇게 설명했다. " 생각해보게. 만일 자네가 이승을 떠나려는 순간에, 젊고 매력적인 남녀들이 나이트 클럽에서 미친듯이 춤을 추며 즐기고, 지혜로운 과학자들이 우주의 마지막 신비를 밝혀내며, 청렴결백한 정치가들은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신문과 텔레비젼은 유익한 정보제공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고 있으며, 건전한 기업가들은 마셔도 좋을 만큼 맑은 시냇물과 푸르른 수풀이 우거진 산과 오존층의 보호를 받는 청명한 하늘과..

리뷰에요/도서 2012.03.19

베리 백팩커스. 놀기좋은 워킹 호스텔 Berri 2011/1

싱크로 나이즈 중인 독일 총각들 개인적으로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워킹 호스텔 일자리 알선과 숙소를 동시에 제공해 주는 배낭여행자에게는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국에서 온 젊은 백팩커들이 우글거리며 항시 유입되는 뉴페이스들로 인해 늘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제목에서 말했듯이 '놀기' 좋은 워킹호스텔이 바로 이곳 베리 백팩커스임. 저축이 주목적이라면 그닥 권유하고 싶지 않지만 일단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약간의 돈도 벌고 싶다고 한다면 방문을 추천하는 호스텔. 분위기에 반해 장기체류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그게 나여..) 베리의 기후는 사막과 근접하여 여름엔 매우 덥고 겨울엔 매우 춥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스텔의 냉난방 시스템은 열악한데 뭐 그정도야 젊음의 파워로 충분히 ..

여행기에요 2012.02.10

연말에 만난 독순아론 부부 그리고 아들레이드 Adelaide 2010/12

왼쪽부터 독순 아론 내 아만다 서호주를 떠나 남쪽으로 내려왔다. 추웠다. 적도 아래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북쪽으로 갈수록 더워지고 남쪽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이곳을 향한 이유는 한국에서 남편 아론과 함께 휴가를 즐기러온 독여사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아만다는 아론의 여동생으로 긴 여행을 마치고 잠시 고향에 돌아와 있는 중이였다. 아론이 십대때 뛰어들면서 놀았다는 바닷가의 절벽과 Maslin Beach를 구경 후 나는 일사병 덕분에 거의 기절.. 입맛이 없어서 굶으면서 놀았더니만. ;; 무튼 이곳에서 일주일간 여기저기 돌아다닌 후 나는 다시 농장생활을 목표로 멋진 워킹 호스텔이 있다는 Berri 로 향하게 된다.

여행기에요 2012.01.09

펭귄때문에 죽을뻔한 이야기. 프리멘틀,록킹햄 FreMantle,Rockingham 2010/11

퍼스에서 전철타고 갈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록킹햄과 프리멘틀. 프리멘틀은 개인적으로 머물고 싶던 예쁘고 여유롭던 도시 그랜트 성지씨랑 간간히 놀러갔는데 길을 걷고 있던 우리에게 히피 아저씨가 무료 급식소를 알려 준 일도 있었고. 백팩커도 굉장히 많다. Little Creature 라는 양조장+ Pub 컨셉의 술집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여기 Pale Ale은 호주 최고 라고 생각함. 진짜 맛있다! 상표화 되어 있어서 호주 전역의 보틀샵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에 또.. AC/DC 의 Bon Scott 이 이 동네 출신인지라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 동상 근처엔 유명하다는 Fish&Chips 가게가 즐비한데 뭐 맛은 잘 모르겄더라 튀김이 튀김맛이지 머.. 야외에서 먹고 있으면 동네 갈메기들의 시선이 상당히 부..

여행기에요 2012.01.09

2년만에 돌아혼 호주. 이나라는 변한게 별로 없구만 퍼스 Perth 2010/9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의 공통적인 후유증이 있을것이다. 호주와 서울. 그 극단적으로 다른환경. 드넓은 농장에서 과일따고 야채 수확하고 왠만한 일에는 open mind인 백팩커들과 부대끼며 살다가 다시 복작복작한 서울로 돌아오니 처음 몇 달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한가한 동네에 가서 살아야지.. 하던 나의 계획은 먹고살길이 막막하다는 변명으로 무산되었고 작은 영어학원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너무너무 이쁘고 똘똘했지만 학교마치고 돌아온 이 어린 아이들을 저녁 7시,8시까지 학원에 붙들어 놓는것이 영 안타깝고 맨날 니들 공부하기 힘들면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나가서 살아라 농담처럼 말했지만 무튼 괴리가 컸다. 나 진짜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대해서 할말 많은데 이건 어디..

여행기에요 2012.01.09

메리썸머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 푸켓,시밀란 Puket,Similan

제목은 저렇게 달아놨지만 사실 크리스마스때 뭐했는지는 기억이 잘안난다. 누누히 말하지만 3년도 넘게 지난 여행기인지라 무튼 우리는 푸켓에 도착했다. 푸켓의 90%는 중국계 태국인이라는 글을 가이드북에서 읽은 것도 같고 역시나 중화풍 태국 음식점이 한집 걸러 한집에 있었다. 덕분에 가는 곳 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특별한 액티비티가 없었던 동네치고 기억에 무척 남는다. 입안에서 탁탁 터지던 새우완탕에 에 계란 타르트..워매 여행하다 만난 친구들과 태국여행 에 관한 이야기 하다 푸켓이 나오면 관광객 투성이라며 많이들 손사레를 치던데 굳이 관광객들 찾아다니는데 다니지 말고 무작정 도보 여행을 하다보니 관광지라는 사실은 그닥 거슬리지 않았다. 난 여행지에서 가이드북 없이 무계획적으로 돌아 다니는 걸 좋아 하는..

여행기에요 201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