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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smell your desperation

https://www.google.com/amp/s/m.mk.co.kr/news/culture/view-amp/2021/05/468327/ 당신이 두려운지, 행복한지…냄새만 맡아도 감정 안다 냄새의 심리학 / 베티나 파우제 지음 / 이은미 옮김 / 북라이프 펴냄 www.mk.co.kr 저자는 인간이 두려움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두려움이 냄새로 전염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로 저명하다. 책에 그 연구 결과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 두려운 장면을 보고 듣지 않아도, 단지 두려움의 냄새를 맡은 것만으로도 감정이 옮겨간다는 것이다. 파우제는 이 연구 결과에서 심리 치료 활용의 가능성도 본다. — 네덜란드 여성과 중국 여성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등 문화적 차이도 없었다. 파우제는 여성들만 두려움에 관한 화학..

정신의세계 2022.02.10

호빗의 시대

징징이들은 여자고 남자고 말투가 다 똑같네 쒸익쒸익 억울해 세상이 나한테 잘못했어 말투 그리고 희한하게 항상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구어 형식을 취하다가 종결어미는 -다 로 끝냄 찐특인듯 (e.g. 너네 그래도 되는거냐 맨날 나만 빼놓고 노니까 진짜 서럽다) 그리고 저 글을 쓴 사람은 외출을 안 하는 사람인가? 길에 돌아다니는 커플만 봐도 한국 여자들 남자 외모에 진짜 관대한데.. 놀라운 수준임 솔직히 나도 외모에는 관대한 편인듯.. 안 뚱통하면 됨 외모보단 목소리 말투 표정 사상이 구리면 정떨어짐 아무튼 남자는 키랑 피지컬이 전부라는 말 넘 웃긴 거 같음 켄드릭 라마 165cm 종아리 옆에 거인이 차면 바로 뿌러질 거 같음 앵거스 영 157cm 쥰내 멋있으니까 사진 두개 올림 박정희 마윈 손정의도 160..

2022.02.07

프리지아 논란과 이미지의 시대

최근 기묘한 경험을 했는데 모냐면 예전에 뭐 하다 한번 만난 여자분이 있음. 그 후로는 SNS에서 밖에 못 봄. 사람이 미감도 뛰어나고 셀카도 잘 찍음. 볼 때마다 어쩌면 저렇게 깜찍하게 생겼을까, 싶었음 근데 얼마전 길가다 퍼뜩 깨달은게 그 사람 그렇게 안 생겼음. 분명 만나서 봤을땐 평범했단 말이야 충격적이었음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도 한 사람을 상대가 가공해낸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다는게 이미지의 힘이라는게 이렇게 강력함 --- 나도 이 기사 처럼 프리지아 사태를 보면서 왜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는 건가 싶었는데 보니까 요즘 논란되는 사건들은 잘못의 경중이 중요한게 아니더라고.. 사회적 맥락이 있음 그 왜 티핑포인트처럼 집단의 불만와 사회적 병폐 등이 맞물려 누적되어가다가 특정한 시점에서 구멍 하나 내 ..

정신의세계 2022.01.28

정창욱 요리사의 주취폭행 기사를 읽음모르는 사람인데  낯이 익길래 생각해보니 누가 멋있다고 유튭 영상 올린 걸 본 적이 있음. 술마시면서 고기썰어주는 컨셉 그런 거 였던 거 같은데 분위기가 흉흉하길래 몇 초보다 끔. 아니 그리고 요리는 칼도 불도 쓰는 위험한 일인데 술을 먹으면서 하면 안되자너 독언니가 치매병동에서 일할때 해준 얘긴데 환자 중에 70대 젊은(?) 할아버지 환자들이 있다고 함제정신일땐 상당히 젠틀하심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방문을 절대 안와서 뭐지 하고 보면 알콜성 치매취미로 술 마시는거 정말 안 좋은거 같음. 가끔 와인 한 잔 그런 거 말고 하루 걸러 술마시는 사람들 있자늠 걍 시간 들여 전두엽 망가뜨리는 건데 안 무섭나? 나도 이십대 초반에 주5일씩 술먹다가 전두엽에 데미지 좀 입은 거 ..

정신의세계 2022.01.25

사과를..강요하지마..

운동끝나고 샤워하고 나와서 락커 여는데 옷 다 벗은 아줌마가 다가와 다짜고짜 삿대질을 함 이래도 되는거냐고 하길래 뭘요?? 하니 바닥을 가르킴 벤치에 벗어서 접어두고 들어갔던 운동용 반바지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라이너까지 붙여놔서 보기 좋은 모양새는 아니었음 그래서 보기 좀 그렇네요.. 하니까 아줌마는 이럴땐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거지 뭘요가 뭐냐며 길길이 흥분했음. 하지만 무엇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하나? 중력의 존재에 대해? 락커룸 벤치 아래 라이너 붙은 반바지가 떨어져 있다는게 화까지 날 일인지 난 잘 모르겠음 그래서 저걸 혹시 만지거나 밟으셨냐고 물어봄 그건 아니라길래 그럼 왜 화 내는건지 모르겠다고 하니 아줌마는 다시 미안합니다 한 마디면 끝날 일을 뭔 말이 그렇게 많냐, 궁시렁거리며 무리로..

2022.01.16

못생김에 대한 단상

오랜만에 동창을 만나서 셀카를 찍었음 마스크 쓰고 찍어도 되냐길래 그러라고 함 다 찍고 확인하는데 얘가 자기사진을 보더니 겁나 못생겼네.. 라고 혼잣말을 하길래 깜짝 놀람 왜냐면 득을 보면 봤지 어디가서 손해볼 외모가 아니기때문에.. 이목구비 단정하고 피부도 투명함. 심지어 무서울 정도의 동안이라 30대 후반인 지금 고딩 때랑 별로 변한게 없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얘는 옛날에도 종종 이런식으로 셀프디스를 했던거 같음. 그래서 물어봄. 도대체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혹시 어릴때 뭔 일이 있었니 하니 그건 아니라고.. 그러더니 왜 자기가 못생겼는지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너무 주관적인 이유라 기억도 안남 내가 이런 식으로 자기 외모를 비하하던 사람을 살면서 두 명 더 봤음 한명은 집 앞에 선물 두고 가는 팬들이 ..

정신의세계 2022.01.10

코리안 매드니스 2

https://digthehole.com/2926 코리안 매드니스국민 10명 중 9명은 근거 없이 멋대로 생각하는 등 '인지적 오류'에 해당하는 습관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략) 인지적 오류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사람들이 내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해digthehole.com호주간지 석달 쯤 되었을때 밤에 호스텔 침대 이불 뒤집어 쓰고 혼자 몇 초 정도 운 적이 있음. 이유: 기뻐서ㅋㅋㅋ뭔가 그렇게 기뻤냐면 너무 편한 것이었다. 의식주가 편하다는게 아니고 관계가 편하다고 느꼈음 그 전까진 평생 인간이 어렵다고 생각했고, 누군가의 기괴한 행동에 대해 언급하면 주변인들에게 왤케 삐딱하냐는 소리를 들어왔는데 여기에 오니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걸 (e.g. 무한도전, 애교, 외모지상주의, 국뽕, 연..

정신의세계 2021.12.27

위빠사나 명상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번뇌에서 벗어난 아라한이 되어 윤회의 사슬을 끊고 다시 태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고통의 재창조를 그만두는 일 이라고 해석했다) 기독교의 영생추구와 반대되는 개념이라 흥미롭다. 완전한 소멸이 목적이라니 좋지않은가? 나도 소멸하고 싶다. 당장은 말고. 후회로 가득찬 상태말고 평화롭~게~ 그런데 번뇌에서 벗어나는게 쉽지않다. 담마코리아에서는 기초적 욕구의 절제 훈련을 한다. 나불거리고 싶은 욕구의 절제는 완전 쉽다. 10일동안 묵언을 시켜버리기 때문에 어차피 말하는 사람이 없음으로 어떠한 성적인 행동도 하지 않기 부터는 난이도가 있을 수 있다. 독방을 주고, 10일은 긴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막 어려운건 아니다. 식욕의 절제 여기서부터는 어렵..

정신의세계 202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