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78

조이럭클럽

한줄요약: 이민1세대 아줌마들이 들려주는 남편감 구별법 90년대배경 + 중국계 미국인 주인공들이라니 넘 좋다. 어릴때 엄마가 보고있던거 어깨너머로 본기억이 있는데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다시봄 인고의 세월을 거치고 샌프란시스코에 장착한 네명의 중국여성과 그딸들이 주인공인데 엄마역 배우들이 말을 꼭 요다처럼 한다. 예를들면 이런식 Ying Ying(엄마): Do you know what you want? I mean, from him? Lena(딸): Respect. Tenderness. Ying Ying: Then tell him now. And leave this lopsided house. Do not come back until he give you those things, with both hand..

리뷰 2016.03.10

복종 - 미셸 우엘벡

아침에 치과 갔다가 파리 테러 뉴스 봄 의사선생님은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사람 죽이는 깡패새끼들의 근원을 뿌리채 뽑아버려야 한다는 치과의사다운 발언을 하심 몇 주간 붙들고 있던 복종을 어제서야 다 읽었는데 바로 다음 날 이런 뉴스를 접하니 얼떨떨하다 복종은 올해 초 발간된 우엘벡의 신작이다 전작들은 그래도 읽다보면 박장대소를 하게되는 대목들이 몇개 있었는데 복종은 뭔가 작가 스스로도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고통스럽게 그려낸 느낌이라 술술 읽히지가 않음. 줄거리는 대략 경제난과 이민자문제 테러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프랑스에서 극우파가 득세 ->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좌파가 중도표방 이슬람 정당의 손을 들어줌 -> 무슬림 대통령이 선출됨 -> 중동의 부호들이 명문대학을 차근차근 사들이고 교수들은 연봉인상과 일..

리뷰 2015.11.14

나탈리 임부를리아 Torn

앞집에 사는 친구가 놀러와서 티비에 6번이 나온다고 방정을 떨길래 뻥치지말라고 했다가 진짜로 나오는거 보고 깜놀한 기억이 있다게다가 6번에서 틀어주는 프로들은 기존방송국에서 틀어주던 프로들보다 쫌더 오락적인거 같고 쫌더 컬러풀한거같고 모랄까 신선한 느낌이 있었음. 재밌는거 많이 한다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민영방송이라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민영방송이 모냐고 하니 KBS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영방송국이고 민영방송국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것이라고. 초등학교 막 입학했을 때라 정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했는데 걍 국기에 대한 경례할때 그 엄숙진지한 느낌 생각하면서 공영이 민영보다 재미가 없는거구나 막연히 생각했던거 같다 그러다가 이번엔 케이블 채널이라는 것이 등장함채널이 막 몇십개나 되는데다 투니버스 M.net에서..

리뷰 201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