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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로띠랑 보첼리

파바로띠 말년에 팝가수들 불러다 크로스오버 공연하던 거라는데  왠지 봐라, 나이먹어도 니들보다 내가 노래 잘한다 자랑하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파바로띠 얼굴을 보면 중세시대 영주가 떠오른다포도주 벌컥벌컥 마시고 사람고기 먹는 영주그리고 보첼리는 수도승     표정 겁나 예쁨 달려드는 여자들 진짜 많았겠지 심지어 앞도 안보이잖아....... 근데 선생님 제가 부축해 드릴게요 주물주물 하면 세뇨리나 자신을 좀더 소중히 여기세요 하면서 물리칠것 같음그리고 10초때 나오는 바이올린 켜는 남자 표정도 귀여움

리뷰 2014.10.23

아날렘마와 공룡

무한대를 나타내는 기호 ∞는17세기 영국수학자 월리스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월리스가 왜 이기호를 채택하게 되었는지 기원은 불분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태양의 일주궤적을 1년에 걸쳐 촬영하면 이런모습이 나타난다. 이런거 보면 백악기 거대공룡들 틈바구니에서 눈치보며 살아가던 쥐새끼, 우리 포유류 조상님들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던 공포와 경외의 기억이 동서양을 통틀어 전해져 내려오는 용 신화등으로 발현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뭐 그렇다. 신기행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것을 알고있다고

의식의 세계 2014.10.19

연재시작합니다. 밍글라바 버마기행

제목이 좀 그렇죠. 봉쥬르 프랑스 헬로우 영국 뭐 이런식 아냐 하지만 어쩔수 없음 제목짓는건 너무 힘들어 참고로 이거 가제는 그냥여행기였다 무튼 각설하고, 저의 첫 연재물이 세상빛을 보게 되었습니다.이래저래 놀랍던 나라 버마의 여행기 입니다. 매주 토요일 레진코믹스에서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즐감. http://www.lezhin.com/comic/mingalaba

그림 2014.10.12

심통난 노인네 대처법

종로 쪽에서 약속을 잡음 전철에서 내리는데 낚시조끼+캡모자+신문 종로에 드글드글한 스테레오 할배 타입아무튼 그런 영감탱이가 전철 쪽으로 종종걸음치며 다가오더니만 들고있던 신문으로 내 가슴있는 쪽을 탁! 치는거임. 뭐 실수로 그랬나 넘어갈법도 하지만 내가 이 꼴을 하루이틀 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손이 나감 그래서 공평하게 서로 한 대씩 주고받고 할배는 전철에 낼름 올라탔는데간만에 이런 일을 겪고나니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편입 실기시험 마치고 교문 나서면서 담배 피우는 남자애들 무리에 섞여 불을 붙이는데 저 멀리 학교 운동장에서 조기축구 하던 아저씨가 걸 어떻게 봤는지 졸라 뛰어오더니만 " 세상이 꺼꾸로 돌아가도 유분수지! " 일갈하고 담배를 뺏어서는 딱 뿐질러 버림그러더니 바로 뒤돌아서..

남성과 여성 201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