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기하의 추천으로 마네를 뒤져봄그 피리 부는 남자애랑 풀밭에서 빨개벗은 여자 그림 분노한 관중들이 우산으로 찍으려고 해서 높이 달아뒀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봄) 이런 갓띵작을 그린 사람이었군영화로 치면 갑자기 소리가 우웅우웅 뭉개지다 아예 사라져 버리는 느낌 ' 아니 이 여자 눈깔을 좀 봐..' - 홍기하 이 정도면 마네 페미니스트 아님? 아르마딜로 같은 여자의 손웃음을 참고 있는 입매 수작부리는 남자잔을 쥐고 있는 손의 긴장감그걸 지켜보는 웨이터 ' 또 또 또 시작이구만.. ' 웨이터 = 마네 지금 생각하니까 풀밭 위의 점심식사도 너무 홍상수 같음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는 여자 - 깨벗었음흐릿한 눈으로 입털고 있는 남자들 - 껴입었음 마네가 살롱과 파티를..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