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1009

내맘대로 펑크백선 7 - C.S.T LAST SHOW

사진 : Mad Bean  지난 달 14일 조광사진관에서 열린 C.S.T의 마지막 공연을 관람하였다 저번 달에 있었던 공연 이야기를 왜 지금쓰고 앉아있냐면 그것은 내가 게으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침에 눈을 뜨자 뜬금없이 머릿속에 지금이대로~~라는 아련한 멜로디가 울려퍼졌으며 그 멜로디 속 울컥울컥하는 청춘의 정서가 그날의 공연장 분위기를 상기시켰기 때문예전에 뭔일본밴드 오는거 보러갔다가 두시간동안 망부석처럼 서있은 이래로 다시는 펑크공연장에 가지 말아야지 다짐한적이 있었다. 또한 공연장 안 사람들이 너무 양순하고 페이스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2015년에는 2015년 대한민국에 적응한 펑크가 존재하는 것이겠지 아무튼 그런 와중 동시대 정서를 향유하던 밴드의 공연이란 반가운 것이였..

리뷰 2015.03.17

비정상회담 36화 리뷰

윤도현 나올때 그 대한민국 대표롹커! 멘트랑 애국가 록으로 편곡한거 나오는거랑 스케이트 보드 취미로 탄다는 거랑 아이돌스러운 헤어스타일 남방카라 스웨터속에 집어넣어서 입은거랑 양쪽에 한 아줌마 금귀걸이랑 줄리안이 형님! 하는거랑 모든것이 너무나 조화로왔다. 마치 구림의 총집합을 보는것만 같았다. 대한민국 대표락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 농담아니고 비정상회담 보다가 중지해본 역사가 없는데 윤도현 말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재생중지 버튼 누르고 컴퓨터 꺼버림. 다음날 다시 이어서 봤음 호주 샘이랑 사유리 이래로 등장한 최악의 게스트였다고 생각 로빈은 말이 늘어서 그런가 갈수록 따박따박 자기의견 말하는것이 매우 좋아보였다. 진화하는 로빈 얼마나 더 멋있어질 것인가 로빈뿐만 아니라 회차 거듭날수록 서로 ..

리뷰 2015.03.12

비정상회담 35화 리뷰

기욤 왜이렇게 귀엽냐?! 옷 졸라 못입엌ㅋ 개인적으로 치장에 목숨거는 남성은 좋아하지 않는다. 어디 나갈때 막 거울앞에서 한시간씩 입었다 둘렀다 하고 있으면 기다리는 입장에선 지치고 중요한 것은 옷을 입었을 때 멋진 것이 아니라 벗었을 때 멋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멀쩡하게 생긴 패션고자남성은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상 모든 패션고자 남성들이 모에한것은 아니다. 그들은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1.기욤처럼 신경을 안써서 옷을 웃기게 입는 부류와 2. 일리야처럼 미의식에 문제가 있어 옷을 괴상하게 입는 부류 후자는 철학이 있다는 점에서 힘들다. 이들은 추한 의복을 구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한다. 게다가 고집까지 세다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아닐수 ..

리뷰 2015.03.04

열혈남아 as tears go by 1987

장학우 죽여버리고 싶다극 말미에 장학우 총 졸라맞고 죽는 장면 왕가위가 관객 카타르시스 느끼라고 연출한거 같음유덕화 장학우 두 형님아우의 뇌없는 연기가 일품이다 이상한 이유로 자꾸 목숨걸고 싸운다미친남자의 집에 다짜고짜 다큰 처녀를 머물게 하는 숙모는 꼭 망가에 나오는 설정같아서 웃겼다왕가위 러브씬을 너무 잘만드는것 같다극중에서 유덕화가 장만옥 꼬실때 치고 빠지는 기술이 예술에 가깝다 고등학교때 비오는날 우산안쓰고 예고없이 여친집에 찾아가 장미한송이 건네주고 왔다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친구가 그거보고 멋있다고 그래서 병신인가 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오프닝 영화사 로고 뜰때 컴퓨터 그래픽 화면이랑 제목 꿍 뜰때랑 너무 멋지다 한국제목과 영제의 갭이 재미있다 천장지구도 영제는 a moment of romance..

리뷰 201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