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에요

풀때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유 진 정 2015. 4. 12. 19:17

 

 

 

 

덧창문 떼어버리는 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던가 날씨가 풀리니 슈퍼 다녀오는 길마저 기분이 째진다

 

 

 

 

 

 

 

 

우흐흐

 

 

 

 

 

 

 

겨우내 운명하신 식물목록: 

스피아 민트, 캣닢, 귀리보리 

 

귀리보리는 고양이에게 뜯어먹힌뒤 고사하였고

민트와 캣닢은 시들시들 하길래 수확한뒤 정리하였다.

 민트는 여기저기 넣어 먹었고 캣닢은 고양이좀 주고 남은건 내가말아서 피워버림 

 

버텨내신 식물목록:

 로즈마리, 아이비, 스킨답스 

 

그런데 로즈마리는 방치해 뒀더니 밑잎이 죄다 말라비틀어져 숱이 엄청 적어졌다.. 미얀..

통풍이 중요한 식물이라 가지치기를 종종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시든잎과 가지를 모두 정리하고 비료를 준뒤 해잘드는 곳에 위치시키니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것 같다

 

 

 

 

 

 

 

 

귀리씨앗 남은것과 동거인1이 밥지을때 넣는 렌틸콩을 가져다 심어 보았는데 열흘만에 이만큼 자랐다

귀리는 고양이에게 몇번 섭취시켰더니 휘청휘청 렌틸콩은 엄청 쭉쭉 자라서 좁은곳에 계속두면 죽을것 같고 밖에다 옮겨 심어야 할듯 근데 정말 빨리 자란다. 제크와 콩나무 콩길러본 사람이 썼을거임

 

 

 

 

 

 

 

 

 

 

 

귀리싹을 맛보는 옥분

 

 

 

 

 

 

 

 

왼쪽부터 로즈제라늄(구문초) 스킨답스 아이비 야래향

 

로즈제라늄 매우 속성으로 자라고 짱짱하다. 사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두배정도커진 느낌임

모양새는 쑥갓같아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데 냄새가 일단 좋고 모기를 쫓아준다고 한다

 

 

 

 

 

 

 

타라. 파내어서 물에 집어 넣었다

 

 

 

 

 

 

 

 

테이블 야자

 

모양새가 아주 마음에 든다. 직사광선에 자주 노출시키면 잎이 상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침대 옆으로 옮겨 위치시키고 감상하는데 보고있으면 시원시원한 모양새에 기분이 좋아진다. 조명과 함께 위치시키면 그림자도 매우 멋지게 진다

 

 

 

 

 

 

 

야래향 (맨 오른쪽)

 

로즈제라늄과 마찬가지로 모기를 쫓아준다고 해서 구입하였다. 

이동네 다 좋은데 모기가 미쳐버릴것 처럼 많다 그리고 모기들은 미친듯이 나를 원하지

작년엔 보건소에 전화해 주변 방역도 했는데 그것으론 역부족인것 같다. 야래향과 구문초에게 큰 기대를 걸고있다...

어서어서 자라렴

 

 

 

 

 

 

 

 

자꾸 잎파리가 늘어나는 스킨답스들은 빈병이 생길때마다 쪼개어서 꽂아두고 있다.  

식물기르기에 자신없는 분들에게 스킨답스를 추천합니다. 그냥 물에 꽂아만 둬도 웬만하면 죽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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