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에요

개꿀잼 무척산 버섯탐사 2022/10

유 진 정 2023. 3. 27. 22:59

작년에 갔던 탐사. 뒤늦게 올려봄 (사진출처: 미나씨)

 

 

 

버섯탐사라고 써놓고 첫번째 사진에 버섯이 없는 이유는..

버섯이 정말 없어서ㅎ 비수기라 걍 등산 빡세게하고 신나게 놀다 옴 


평소처럼 웹서핑을 하고 있는데 만타씨에게서 연락이 왔다. 잘 지내시냐고,
담번에 부산쪽으로 탐사 갈건데 오시겠냐길래 콜을 외침
버갤 단톡방 말도 없이 나왔는데(특기) 연락해줘서 고마웠다



탐사 장소: 삼랑진 무척산 

탐사기간: 1박 2일

일정: 삼랑진역 집합 - 무척산 등반 - 선지국집 - 민규님네 별장(숙소) -  부산/태종대 - 해산



구성:

만타(등산모) - 버섯러

미나님(사진 찍으신 분) - 부산러

하늘(맨 앞) - 코딩/미술러

성현(빨간 비니) - 재배러

민규(맨우측) - 좋아하는 노래 : 엄정화 - 숨은그림 찾기 

사사미(양갈래) - 가족모임땜에 잠깐 들어온 자이니치 캘리포니안 락커

나 - 나

 

 

일행을 만나러가는 기차 안 날씨보고 일단 기분 째짐

 

 

 

 

선생님이 왜 여기에.. 제가 놀란 이유는 이글 참조

 

 

초입에는 여유만만

 

 

 

버섯계의 몽블랑이라는 버섯칼을 지참하고 오신 사사미와 하늘 

 

 

드디어 등장한 게스트
첫번째 노란다발(독버섯)

 

 

 

 

균하하하의 모델입니동 우리 버섯콘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사미가 버섯앱 알려줌 

 

 

꼬마영지도 하나 발견

 

 

카와이한 분홍콩 점균

 

그리고 이쯤에서 깨달은 것은 무척산... 꽤 험하더라.. 무척 힘들어서 무척산이냐는 절규가 터져나오기 시작함

 

 

 

오른쪽 미나님의 표정에서 등산 난이도 파악 가능 사사미는 미국인이라(?) 논외

 

 

 

김밥좀 먹고 쉬다 가기로 했다. 천지창조의 한 장면 같구만

 

 

 

 

 

날씨 개짱

 

 

 

와 지금 보니까 넘 행복함 이런 날씨가 다시 찾아올 거 아니야

 

 

 

 

흰가시 광대인가? 암튼 독버섯

 

 

 

먹다남은 사과같은 모습의 무당버섯

 

 

뭔지 까먹음

 

 

점액질이 쥬시해

 

 

 

 

 

 

 

 

 

 

이쁜 풍뎅쓰

 

 

 

 

 

거의 다 왔다

 

 

 

정상 정벅~~~

 

 

셀카봉 꺼내~~~

 

 

 

 

 

 

 

 

 

우리 이렇게 만난 거 짱 신기하지 않냐고 명상 강요해서 5분동안 아나빠나 명상함
명상 중 눈뜬 만타가 무릎 위에 잠자리 앉았었다고 찍어줌 

 

 

무척산 정상근처 전망대의 뷰는 끝내줬는데 아래쪽으로 보이는 토곡산이라는 산 이름의 유래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토를 하고 곡을해야 넘을 수 있는산이라고

 

 

 

 

하산하니까 갑자기 사람들 표정 밝아짐

 

 

 

 

 

 

흔들바위 등장

 

 

 

흔들어 보는 수 밖에
뭐야 진짜 흔들리는 거 같은데? 라고 말하는 중

 

 

이 사진 셋 다 표정이 너무 웃김 나는 젖소부인 같이 나왔고

 

 

 

 

알광대버섯이 튼실허네요

 

 

 

 

 

 

아무튼 이렇게 버섯이 가미된 무척산 등반 끝

 

 

 

 

 

 

 

 

어째서인지 이 이미지가 폴더에 들어있길래 올림

내려오니 민규님이 피자와 선지국과 꼼장어를 동시에 파는 기이한 맛집이 있다길래 따라가봄

 

 

 

 

 

근본없는 메뉴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존맛이었다 뭐지? 걍 사장님이 좋아하는 음식만 파는 건가?

 

 

 

그러고보니 아까 캘리포니아 연구회 글 써서 이거 쓰고 있는거구나..

캘리포니아 연구회 ->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락커 사사미 -> 버섯탐사 재밌었지 이 순서였어

 

 

 

벽난로 있는 민규님네 별장 입갤. 이날 가족의 부로 인해 많은 놀림을 당함

 

 

 

모임의 컨셉을 극한으로 밀어붙이기 위해 나우시카 틀고 초코송이 먹으면서 인펙티드 머쉬룸 틀어놓고 춤춤

 

 

 

 

성현님이 운영하시는 농장에서 양송이를 박스로 가져오셨다 신선한 양송이 개존맛 내놓자마자 사라져서 사진은 없다

 

 

전날 둘이 뒷산에 가서 미리 따놓은 민자주방망이도 요리해주시는 중

 

 

 

민자주방맹이 마늘버터 볶음

 

 

 

싸나이 회원 분덜이.,,, 허신요리를,,, 우리 여성 회원님덜은,.,, 맛나게~ 묵었답니다~~~~

 

 

헐 포르치니~~

 

 

포르치니베이스로 맨든 리조또... 이건 귀하네요

만타가 오랜시간을 들여 국물을 끼얹어가며 만든 오늘의 메인 요리

치즈 안들어가도 넘나 치지하고 리치한 존맛탱 리조또 감칠맛도 장난아님

 

 

씐나

 

 

 

 

뭐가 계속나옴 존나 신나서 돌아와요 부산항에 젓가락 두들기면서 부르다가 먼저 들어가서 명상하고 잠
젊은이들은 청춘을 불태우고 새벽에 들어갔다고 전해들음 

 

 

 

 

 

 

 

 

 

 

 

 

 

 

 

 

단체여행 할 때면 사람들이 늘어져 있는 아침 시간이 참 좋게 느껴진다. 

 

 

 

잉파머

 

 

 

닌자거북이

 

 

 

 

한쪽에선 고양이 쓰다듬고 있고

 

 

다른 한쪽에선 사람을

 

 

 

 

만타가 따온 으름. 매력적인 맛이고 씨는 토나옴 

 

 

 

 

 

일정 있는 분들은 여기서 귀가. 즐거웠어요 

 

 

 

 

 

 

 

민규 만타 하늘 나는 태종대로 이동

참고로 사진의 나무는.. 배롱나무임.. 왜 말줄임표가 들어가는지 아는 사람은 알 것이여

 

 

 

태종대에는 숨겨진 길이 있었다. 사람 없어서 좋더라

 

 

 

정말 뜬금없지만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사당이 있더라. 합장하고 옴

만타씨가 불교도되셨냐길래 그렇다기보단 부처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대답했던 것으로 기억

 

 

 

 

 

 

유균한테 스크레치 좀 내줬다 강하게 자라라

 

 

 

 

잎이 멋진 나무 발견

 

 

 

 

 

왓어 식 네임

 

 

 

제주가서 발견한 벌레 여기서도 발견

 

 

 

 

 

 

 

 

 

 

 

 

 

 

 

 

 

 

 

 

 

 

 

 

 

 

 

 

 

 

 

 

 

 

 

 

 

 

 

 

 

 

 

 

 

 

 

 

 

후에 미나님과 수련님, 하늘씨의 어둠의 친구들과 다시 만나 맛있는 저녁을 먹고
쌍화차에 노른자 띄워 먹는 버켓리스트도 달성. 많은 분들의 배려 덕분에 인생에서 이틀이 아주 즐거워졌다. 

 

 

 

 

민규님이 고양이 밥주러 가야된다고 부산영화제 티켓을 넘겨주심

그래서 여기서 모두와 헤어져 벡스코로 향함
누가 사거리에 콘돔을 떨어트려 놨길래 필요한 곳에 가길 바라며 변압기에 올려두고 영화관 입갤

킹덤 엑소더스는 유머코드가 매우 이국적이라 신선했다
그리고 몰랐는데 라스폰트리에가 아프더라. 호달달떨며 오프닝 멘트하는 거 보니까
히틀러 발언으로 개처맞던거 기억나서 마음이 좀 안 좋았음

근데 오프닝이랑 클로징 멘트 개웃기고 심오해서 회복. 그래 당신 정도면 인생 재밌게 살았지 뭐

아무튼 정말 즐거웠던 버섯탐사였고

원래 저 다음날 썸남이랑 부산에서 놀기로 했는데 빡치는 일 있어서 걍 서울 올라와버리고 썸 시마이

기차 안에서 개구린 기분을 느끼며 정말 인생은 변화의 연속이고
순간을 즐기되 기분이라는 것에 크게 연연한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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