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78

사토 유키에 - 교훈1

인생은 한번, 목숨은 하나 그러니까 목숨을 버리지 않도록 당황하면 그만 얼떨결에 나라 때문이라고 말 듣는 것이네 창백해져서 뒷걸음 치세요 도망가세요 숨어주세요 나라는 우리 모두 죽은 후에도 끝까지 남습니다 미안하다고 말하면 끝나는 것이지 목숨에 스페어는 없습니다 목숨을 버려서 남자가 되어라 라고 들을 때에는 벌벌 떱시다 그래요 나는 여자가 돼도 좋고 계집아이라도 불러주어도 괜찮아요

리뷰 2017.09.03

내맘대로 펑크백선 17 Pulp - common people

그 여자애는 그리스에서 왔고, 학구열이 대단하지 성 마틴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고 거기가 바로 내가 걔를 낚은데야 걔가 말하길 자기 아빠가 엄청 부자래 그래서 나는 그럼 나 럼앤콕 마셔도 되냐고 그랬지 걔가 그러래 그리고 뭐가 좀 잘 되어가나 하는 순간에 걔가 말하길 "나도 서민들처럼 살아보고시퍼 서민들이 하는거 하면서 보통사람들이랑 자고 싶어 너같은 보통사람이랑 자보고싶다고" 그상황에서 내가 뭘 할수있었겠어? 그래 그럼 내가 뭘 할수있을지를 생각해볼게. 라고 그랬지 일단 수퍼마켓으로 데려갔어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다만 어딜 가긴 가야 될거 아니냐 그래서 거길 갔지 거기서 걔한테 흙수저 코스프레 좀 하라고 그랬어 근데 걔는 그냥 웃더라고 그러더니 나보고 너무 웃긴데 그래서 그래. 라고 대답했지 여기서 너말고..

리뷰 2017.08.22

내맘대로 펑크백선 16 - Cock Sparrer

이름에 cock자 들어가는 무수한 펑크밴드 중의 하나인 칵스패러이다. 72년도에 결성되어 현재까지 활동중이신 장수밴드인데 그럼 이 아저씨 아니 이 영감님들 대체 몇살이냐? 펑크밴드의 장점 중 하나는 보컬이 약처먹고 일찍 죽지 않는한 그 수명이 길다는 것이다. 케언즈 여행할 때 펍 지나가다가 포그스 공연하다는 사인보드 걸려있길래 이름만 같은 다른밴드겠지 하다가 그 포그스라 깜놀한 기억이 난다. CHCH에서 펑크공연 검색하다가 비즈니스 온다길래 아니 아직 살아있단 말이야 깜놀한 기억도 나고.. 근데 비즈니스 보컬은 작년에 죽었음 암튼 칵스패럴 젊었을 때 만든 노래들은 넘 찬송가나 운동권 노래같아서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멤버들이 불혹을 넘기고 나서 내놓은 Because You're Young 같은 노래는..

리뷰 2017.08.20

내맘대로 펑크백선15 - Sublime

지난백선보기 술자리에서 트는순간 모든이들에게 애수를 바가지로 끼얹어버리는 노래들이 있는데 The Pogues의 dirty old town 이나 이 서브라임의 Santeria가 그러하다. 오피셜 뮤직비디오도 존재하나 구린 관계로 퍼오지 않았다. 1988년 캘리포니아에서 조직된 스카밴드 서브라임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대부분의 노래가 여름에 듣기 좋고 매우 Chill 하여 들으면서 출근하면 지각한다. 비버처럼 귀여운 얼굴과 호머심슨의 몸매를 지닌 보컬 브래들리 노웰은 이런류의 멋쟁이들이 종종 그러하듯 live fast하다가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die young 했다. 그가 죽고나서 남은 멤버들이 이상한사람 데려다가 Santeria를 가끔 공연하는거 같은데 처참할정도로 구리니 찾아 볼 필요는 없다.

리뷰 2017.08.03

식스핏 언더

를 보고있다. 장의사 가족의 이야기이고 회차마다 사람이 하나씩 죽어나간다. 가장 몰입해서 보게 되는 캐릭터는 위에 나오는 브렌다 네이트 커플인데 그들에 대해 설명하자면 네이트는 감정에 충실한 인간이다. 매력적인 오지랖퍼라 여자들이 자주 들이대는데 멘탈이 약하고 감정에 너무나 충실하기 때문에 자기를 짝사랑하던 친구(히피.4차원)를 실수로 임신시키는 등 스스로의 인생을 착실히 조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이트의 셀프 헤이트리드가 심화되어가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그를 줘 패고 싶어진다. 네이트는 4차원 친구와 결혼한뒤 나름의 노력을 쏟아붓지만 결국 4차원 친구는 자살로 추정되는 사인으로 삶을 마감하는데 경찰로부터 부고를 전해들은 네이트는 술집에 가서 시비를 걸어 얻어터진후 만취 상태로 브랜다를 찾아가 하룻..

리뷰 2017.07.26

루이스 세럭스 Weird Weekends

남호주 이독순 특파원의 추천작 위얼드 위켄드를 보고있다. 좆나 재밌어 다큐의 명가 BBC 발로 제작되었고 루이스 세럭스라는 브리튀시 작가가 미국의 UFO 신봉자, 포르노 배우 , 생존주의자 등 괴짜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것이 매회차의 내용이다. VICE 다큐를 50분으로 늘린다음 90's touch를 가미한 느낌인데 편집을 넘 잘해서 전철에서 보다가 미친놈처럼 웃게되고 대상을 관찰하는 시선에 인류애가 느껴져서 보고나면 가슴이 먹먹해짐 가장 충격적으로 감상한 에피소드는 swingers 편이였는데 이게 모냐면 난교파티 소모임임루이스 세럭스가 이 난교파티를 주도하는 캘리포니아 부부를 찾아가서 본인도 파티에 참여하게 되는데 (섹스는 안함) 정말 말그대로 모든것을 보여줌 얼굴에 모자이크도 안함 글고 부부의 미묘한 ..

리뷰 2017.05.24

it's just the end of the world

성공한 소설가가 등지고 떠났던 가족들을 방문해 본인의 살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려 하지만 무식하고 가여운 가족들의 압박에 못이겨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집을 다시 떠남 똥파리 불어버전 꽃벽지 등장 주인공 미남 가족 중 여자구성원들이 특히 경솔 멍청 끔찍하게 묘사됨. 유일한 남자형제인 뱅상카셀도 미쳐있긴하지만 그의 고뇌는 좀 더 입체적이고 수긍이 간달까? 만든사람이 여성에 대한 이슈가 있나싶었는데 게이라고 연출이 몬가 cf같고 감각적임 특히 초입에 창녀가 뻑큐하는 씬이랑 주인공 사춘기시절 남친이 창문에 대고 뻑큐하는 씬이 멋있었다 나오는 노래들의 대부분이 mp3에 있는거라 반가웠음 엔딩곡은 모비임 씨얌에 있는 오래된 극장에서 감상했는데 영화시작전 전부다 일어나서 국왕에대한 예의를 표해야했음 애국..

리뷰 2017.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