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64

식스핏 언더

를 보고있다. 장의사 가족의 이야기이고 회차마다 사람이 하나씩 죽어나간다. 가장 몰입해서 보게 되는 캐릭터는 위에 나오는 브렌다 네이트 커플인데 그들에 대해 설명하자면 네이트는 감정에 충실한 인간이다. 매력적인 오지랖퍼라 여자들이 자주 들이대는데 멘탈이 약하고 감정에 너무나 충실하기 때문에 자기를 짝사랑하던 친구(히피.4차원)를 실수로 임신시키는 등 스스로의 인생을 착실히 조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이트의 셀프 헤이트리드가 심화되어가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그를 줘 패고 싶어진다. 네이트는 4차원 친구와 결혼한뒤 나름의 노력을 쏟아붓지만 결국 4차원 친구는 자살로 추정되는 사인으로 삶을 마감하는데 경찰로부터 부고를 전해들은 네이트는 술집에 가서 시비를 걸어 얻어터진후 만취 상태로 브랜다를 찾아가 하룻..

리뷰 2017.07.26

루이스 세럭스 Weird Weekends

남호주 이독순 특파원의 추천작 위얼드 위켄드를 보고있다. 좆나 재밌어 다큐의 명가 BBC 발로 제작되었고 루이스 세럭스라는 브리튀시 작가가 미국의 UFO 신봉자, 포르노 배우 , 생존주의자 등 괴짜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것이 매회차의 내용이다. VICE 다큐를 50분으로 늘린다음 90's touch를 가미한 느낌인데 편집을 넘 잘해서 전철에서 보다가 미친놈처럼 웃게되고 대상을 관찰하는 시선에 인류애가 느껴져서 보고나면 가슴이 먹먹해짐 가장 충격적으로 감상한 에피소드는 swingers 편이였는데 이게 모냐면 난교파티 소모임임루이스 세럭스가 이 난교파티를 주도하는 캘리포니아 부부를 찾아가서 본인도 파티에 참여하게 되는데 (섹스는 안함) 정말 말그대로 모든것을 보여줌 얼굴에 모자이크도 안함 글고 부부의 미묘한 ..

리뷰 2017.05.24

it's just the end of the world

성공한 소설가가 등지고 떠났던 가족들을 방문해 본인의 살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려 하지만 무식하고 가여운 가족들의 압박에 못이겨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집을 다시 떠남 똥파리 불어버전 꽃벽지 등장 주인공 미남 가족 중 여자구성원들이 특히 경솔 멍청 끔찍하게 묘사됨. 유일한 남자형제인 뱅상카셀도 미쳐있긴하지만 그의 고뇌는 좀 더 입체적이고 수긍이 간달까? 만든사람이 여성에 대한 이슈가 있나싶었는데 게이라고 연출이 몬가 cf같고 감각적임 특히 초입에 창녀가 뻑큐하는 씬이랑 주인공 사춘기시절 남친이 창문에 대고 뻑큐하는 씬이 멋있었다 나오는 노래들의 대부분이 mp3에 있는거라 반가웠음 엔딩곡은 모비임 씨얌에 있는 오래된 극장에서 감상했는데 영화시작전 전부다 일어나서 국왕에대한 예의를 표해야했음 애국..

리뷰 2017.05.15

전인권 표절사태에 대한 나의 가설

표절했다는 원곡 Drink doch eine met 듣고옴 걍 그린데이가 조영남 표절했다는 정도일줄 알았는데 이건 모 거의 리메이크 수준인데 근데 전인권씨가 악의적으로 구라를 치고 있는건 아닐거 같고 걍 젊은 시절 약을 넘 마니 한거 같음 어쩌다 들은 노래가 뇌리에 박힌 후 오랜기간이 지나 떠오르는 바람에 자기가 만든거라고 착각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여행하다보면 가끔 젊은시절 약을 넘 마니 해서 머리가 약간 이상해진 중년들을 목격하게 되는데 전인권씨와 상당히 비슷한 언행을 보임 특징1 선글라스 안벗음 특징2 말을 끊임없이 하는데 맥락이 모호함 생각이 필터를 안거치고 걍 입으로 주루루룩 쏟아져 나오는 느낌. 이게 섹스랑 관련되면 듣는사람이 꽤나 민망해짐 모랄까 언어의 정돈을 관장하는 뇌의 영역에 족쇄가 완..

리뷰 2017.05.01

내맘대로 펑크백선 14 - The Who

지난백선보기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ADHD 드러머를 둔 넘나 유명한 밴드 The Who이다멤버가 다 못생기고 악기 때려부수는게 몬가 펑크같아서 백선에 넣음. the Kids are alright은 드롭킥 머피스도 커버하였다. 근데 별로니까 찾아들을 필요까진 없음 I don't mind other guys dancing with my girl That's fine, I know them all pretty well But I know sometimes I must get out in the light Better leave her behind with the kids, they're alright The kids are alright난 신경안써 내 여친이 딴놈이랑 춤을 추고 있어도괜찮다고, 믿을만한 녀..

리뷰 2017.04.08

zen and bones

리나&마렉과 함께 BACC에서 열리는 다큐영화제에 다녀왔다우리가 본 영화 제목은 zen and bones 이고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93세 승려이야기라길래 im in 하고 따라갔는데 희한한걸 보고온 느낌이다 주인공은 헨리라는 이름의 젠 승려인데 그의 부친은 영화사 일로 일본에 방문한 미국인이고 모친은 게이샤다혼혈인데다 하필이면 라디오공장에서 취직을한지라 엔리는 전쟁 내 스파이라는 의혹에 시달린다. 빡친 헨리는 비자금을 모아서 위조여권을 입수한 다음 소아마비로 다리를 쓰지 못하는 형과 엄마를 내팽겨치고 미국으로 튐. 헨리는 미국에서 마누라를 얻어 세 자녀를 보고 미카닉 일을 하다 가구쟁이로 전업을 하는데 센스가 존나 좋고 모던함. 그가 만든 커피테이블의 양식은 지금도 헨리테이블이라 불리우며 인기가 좋다고..

리뷰 201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