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세계 179

맞는 말이자너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editation&no=5045&page=1 좋은 인연 좋은 인연은 서로 빚이 없다. 주고받는 관계이고, 서로 주었다는 마음 없이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함만 있는 관계이다. 서로를 자신의 틀에 가두려 하지 않고, 조종하고 통제하려고 하지 않는다. 어떠한 판단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다. 기대하지도 않는다. 어떠한 바램이나 아쉬움도 없다. 얽힌 것이 없기 때문에 습성이 발현되지 않는다. 서로 여여(如如) 할 뿐이다. 여기에는 '조건'이 없다. 빈자(貧子)와 부자(富子)가 좋은 인연으로 친구가 된다면 상대에 대해서 마음을 지어내지 않는다. 빈자의 입장에서는 열등감, 질투심이 없고, 부자의 입장에서는 연민..

정신의세계 2023.11.02

발작버튼과 남자의ego

이미지 출처 https://www.modernmom.com/dating-a-man-with-a-big-ego/  일전에 홍기하 작가가 자기는 에고가 강한 남자는 딱 질색이다 라는 말을 했는데도반들이랑 각자의 발작버튼에 대한 이야기 하던 기억이 났음나는 젊은 남자가 아는 척을 하면 죽여버리고 싶어짐물론 늙은 여성도 저 분노의 대상이 될 때가 있긴 한데 젊고 남성일수록 자신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어릴 때 친구들이랑 놀고 있으면 남자들이 접근해서 1도 관심없는 정치토픽 같은거 꺼내며 대화를 지배하려 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럴 때 좆노잼 얘기 고만 좀 하라고 하면 이제 적이 한명 생기게 되는 것임 뒤에 가서 정유진 썅년이라고 소문냄그래서 나에게 유리한 행위가 아님에도 왜 저런 짓에 꼭 쫑코를 먹이고..

정신의세계 2023.10.29

그거밖에 하는게 없잖아

위의 이미지를 보고 일전에 친구에게 던월 개꿀잼이라고 추천한 기억이 떠올랐다. 다큐멘터리를 다 보고 난 친구에게선 라는 피드백이 돌아왔다. 고려해보지 않은 관점이라 약간 충격을 받았고 그럼 창작을 업으로 삼는 사람도 잘못된 건가? 그런 사고관으로 보는 세상은 너무 짜증나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넘어가지지 않는 지점이 있긴 있었던 거 같다. 왜냐면 꽤 오랫동안 저 문장이 마음 한켠에 불편하게 자리잡고 있다가 위의 사진을 보는 순간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이혼 후 메이드를 하던 엄마도 떠올랐는데 메이드는 박봉에 작업환경도 매우 구리다고 들었다. 그래도 재밌는 손님을 만난 날은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를 해주곤 했다. 키가 엄청 큰 서양인 숙박객 일을 도와줬더니 땡큐라고 외치며 정수리에 뽀뽀를 ..

정신의세계 2023.10.22

인간은 변한다. 책 명상하는 뇌 요약

이 책의 내용을 한줄 요약한다면 임 오랫동안 인간은 정말 안 변하는구나 징글징글하다 라는 생각을 해왔는데 아니!!! 인간은 변함. 다만 남이 변화시킬 수 없고, 시간과 올바른 방법이 필요하다. 공동 저자인 대니얼 골먼과 리처드 J 데이비슨은 명상 연구 계열의 고인물 학자들임 티모시 리어리가 LSD새마을운동을 시작하고 히피들의 반전무브먼트가 한창이던 60년대 말 소년기를 보냄 그니까 뻘짓이든 인간 정신에 대한 놀라운 발견이든 본게 많을 거임 ( 여담이지만 티모시와 함께 새마을운동을 주도하던 람다스 하버드 교수는 여행 중 만난 명상스승에게 LSD 투여 후 그가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것을 목격한 뒤 환각제를 버리고 수행자가 됨 ) 티모시들이 쫓겨난 하버드에 5년 후 입성한 이들은 명상과 뇌신경과학의 연관성에 대..

정신의세계 2023.10.09

나보고 공감능력 떨어진다고 한 새끼들 다나와

인지적 공감능력ㅆㅅㅌㅊ 정서적 공감도 ㅍㅌㅊ잖아 인지적 공감 지능적 공감이라고도 하는 인지적 공감은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에 관한 것입니다. 인지적 공감은 감정에 대해 사고하는 것으로서, 굳이 타인과 동일한 감정을 겪지 않고도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기능은 정서적 공감으로 나타남). 인지적 공감이 뛰어난 사람들은 감정을 직접 느낄 필요 없이 해당 상황에서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 어떤 것인지 상상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다시 이것은 정서적 공감으로 표출됩니다. 따라서 인지적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일반적인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거나 반응할지 예측하는 데 능숙합니다. 근데 이게 높다고 다 좋은 건 아닌거 같은게 1 알겠으니까 맞춰주고 그러면서 소모되는 면이 있고 2 인간의 후..

정신의세계 2023.10.06

편함의 대가는 외로움

https://premium.sbs.co.kr/article/TmthEXsOPF8 외로움, 알고도 쉽게 못 고치는 가혹한 질병이다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다. 이번 글은 런던에서 보내왔다. 외로움은 영혼을 짓밟는다. 연구자들은 외로움이 개인의 영혼에 남기는 상처보다 우리 사회에 끼 premium.sbs.co.kr 대공황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혔지만, 이때 사람들의 사망률은 오르기는커녕 오히려 감소했다. 왜 1930년대에는 절망의 죽음이 없었을까? 나는 1930년대만 해도 교회, 남성 사교 클럽, 여성 협회, 브리지 클럽, 볼링 동호회, 친척에 이르기까지 지금보다 공동체나 지역사회 단체가 건재했던 게 분명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공동체와 다양한 단체들은 실업으로 ..

정신의세계 2023.10.04

리조와 베스디토

일전에 모씨가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리조가 빵뎅이 흔드는 영상을 보여줬는데 반사적으로 나온 반응은 갓뎀이었다. 진짜 안보고 싶은 장면이었음 단순히 뚱뚱해서 그런거냐 하면 아니라고 봄. 왜냐면 100키로인 베스디토 누드는 존멋이니까 무대에 서는 여성에게 과체중은 플러스 요소가 될 수 있다. 성량도 커지고 동작에 힘이 실려서 살짝만 움직여도 있어보임 과장이라는 요소가 주는 극적인 효과가 있다고.. 심혈관을 작살내고 존재감을 얻는다!! 암튼 왜 리조는 구리고 베스디토는 멋있을까 생각하면서 노래를 번갈아 들어봤는데 리조 good as hell I do my hair toss Check my nails Baby how you feelin'? (Feeling good as hell) 머리를 하고 휘날리고 네일 좀..

정신의세계 2023.09.24

SNS와 동굴의 죄수

일요일에 문래동 예술공장에서 조각모음이란 전시를 봤다. 홍자영 작가가 참여 중인 현무암이라고 생각했던 물체가 가까이 다가가 보니 3D프린팅 출력물이길래 깜놀 긴 상에 만져볼 수 있는 오브제들을 따로 두었는데 그 중에 홍자영 작가 얼굴을 3d프린터로 떠놓은게 있길래 그것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사람이 평생 자기 얼굴을 못 보고 죽는게 꽤나 얼탱이 없고 상징적이라는 생각을 해왔는데 (거울로 보는건 평면화된 상 일뿐이니까) 3d프린터가 그걸 꽤 근접하게 가능하게 만들어준 느낌 예전에 디자이너분이랑 뭔 얘기를 하다 딱히 팔아먹을 컨텐츠가 없어보이는 사람들마저도 sns에 과몰입 하는게 이상하지 않냐 라고 하니 그 분이 자기는 사실 오랫동안 사람들이 그걸 원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라는 대답을..

정신의세계 2023.09.22

생명의 저울

책 제목: 생명의 저울 https://digthehole.com/4826 소신의 비글구조네트워크 나 솔직히 문재인 이해됨. 걍 개들한테 맘이 안 가는 거임 애착형성도 안된 대형견 그것도 여러마리 사비들여 기를 생각하니까 싫었나부지 글고 고양이랑은 잘 지내시는 거 같던데 독펄슨보단 digthehole.com 나 역시 최근까지 사람 목숨이 개 목숨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생산과 경제의 논리로 생명의 경중을 판단해버리면 이제 이런 논리가 성립하게 되어버린다 장애인보다 비장애인의 목숨이 소중하다 100만원 버는 사람보다 1000만원 버는 사람의 목숨이 소중하다 이등병보다 장군의 목숨이 소중하다 식솔보다 가장의 목숨이 소중하다 사실 대놓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이런 사고는 사회 전반에 걸쳐 잔잔히 퍼져있다..

정신의세계 2023.09.19

좆밥같이 굴지마라

일전에 일을 보러 갔다 어떤 여자분을 만났는데 딱히 그래야할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나를 따라다니면서 과도하게 비위를 맞추려고 들길래 약간 불편함을 느낌 순간적으로 어어 뭐지 왜 좆밥같이 구는거지 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옴 이어서 1. 왜 여자들이 더 좆밥같이 구는거지 2. 좆밥의 정의가 대체 뭐지 라는 의문이 차례로 떠올랐는데 좆밥의 정의 = 심리적 의존성에서 비롯되는 비굴함 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임신을 하는 몸 + 신체적 약자 +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를 낮추고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습관이 들기 더 쉽기 때문에 여자들의 이런 행동을 자주 보게 되는 듯 (e.g.쿠션어) 거기다 사회가 여성들에게 이런 습관을 권장하는 경향도 있고 남초에 비해 여초가 의존에 더 관대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생각을 ..

정신의세계 202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