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에 다녀왔다. 주변에는 호수와 눈밭 밖에 없는 것 같길래 책을 지참 제목은 작가는 정신분석 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쟝 샤를르 부슈 살벌한 제목이지만 고른 데에는 이유가 있음 우리가 향한 미즈사와 온천 근처엔 다자와코라는 호수가 있다. 수심이 무려 423m로 일본에서 가장 깊은, 너무나 깊어서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호수임 그리고 이 호수에는 슬픈 전설이 존재하는데.. 다쓰코라는 청순한 동네 처자가 있었음 그는 자신의 외모가 퇴색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신사에 가서 영원히 아름다움을 유지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 어디어디의 샘에 가서 물을 마시면 소원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신탁을 받음신이 점지해준 장소에 가자 정말로 맑은 샘이 있었고, 안티에이징에 미쳐있던 다쓰코는 수질검사고 뭐고 허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