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벗고 문 옆에 두라 이 어두워진 예배당의 입장은 맨발로, 상실로 텅 비고 슬픔으로 거룩해진 곳 돌벽은 회색 바닥또한 그러하다 회중의 한 명일 뿐인 당신은 듣기위해 존재한다 노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릎을 꿇고 뒤 편에 앉아 아무 소리도 내지말라 촛불이 스스로 말할 때 까지 — 작년 담마코리아에서 만난 라라 넬슨이라는 도반이 있다. 이번에 다시 만났다. 지난 몇 달 동안 한국어를 배워서 내가 다른 사람들이랑 뭔 얘기를 신나게 하고 있었더니 ‘재밌냐?‘ 라고 겐세이를 놓았는데 정말 그 그 타이밍과 표정 말투 의외성 모든 조건이 너무 완벽해서 모두 폭소했다. 센터에서도 마주칠 때마다 턱들고 와썹 호미 이러고 있는데 내가 담마코리아에서 와썹호미를 듣게 될줄은.. 암튼 상당한 깐돌이 캐릭터라 자꾸 주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