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물질 95

창고방 문짝에 얼굴을 그려보았다

크라이스트 처치 거주 시절 잠시 살던 별체 창고를 개조하여 방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고 느긋한 성격의 집주인도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아 방치된 느낌의 장소였음 문짝에 달려있던 창문은 사라지고 그곳에 검정 비닐을 씌워 놓았다(사진참조). 내가 이런건 못참지 또 이 방에선 목욕 후 머리를 말리고 있으면 시선같은게 느껴지곤 했는데 대개의 경우 이녀석이였음 하하 뭘보냐 짜식 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흉물스런 비닐을 떼어내고 합판을 가져와 못으로 박고 아크릴 물감으로 얼굴을 그려 주었다. 합판을 안쪽에서 부터 박았으면 더 보기 좋았을것 같긴 하지만 잠깐 살집이니 이쯤에서 만족하기로 한다.

리뷰에요/물질 2014.06.11

수돗물 냄새없이 마시는 방법

http://digthehole.tistory.com/867 이 포스팅 이후로 수돗물을 받아마시고 있다 존나 편해 하지만 토할것 같은 냄새가 나는것은 사실이기에 어떻게 방법이 없나 찾아보니 녹차를 우리거나 숯을 넣어놨다 마시거나 믹서등으로 빙빙 돌려 냄새를 뺀후 뚜껑 열어 보관하기 등등의 방법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귀찮음으로 걍 레몬을 썰어 넣기로 함한 네다섯조각 썰어 넣고 냉장보관한 후 마시면 냄새가 안남레몬의 무슨 성분과 수돗물의 무슨 성분이 결합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라는거 같던데 잘 모르겠고 레몬냄새가 워낙 쎄니깐~ 생수사마실때도 종종 이래 해 먹었는데 괜춘했음

리뷰에요/물질 2014.03.29

치약적게써야징

여행중 누가 나 치약쓰는거 보고 뭔 치약을 그리 많이 쓰냐며 혼낸적이 있음 세척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칫솔과 물이지 치약이 아니라고 한다. 치약은 그저 거들뿐. 빨래할때 가루비누 왕창넣는다고 더 깨끗해지지 않는것 처럼 외려 치약을 너무 많이 쓰면 치아와 솔,물이 직접 접촉되지 않아 깨끗이 닦을 수 가 없다고 그래서 해외에선 치약 적게, 또는 안쓰기 무브먼트 같은것이 있었다고 함. 아이들은 콩한톨 정도, 어른은 그것보다 쪼금더 많이. 치아건강이 염려된다면 치약을 왕창쓰실게 아니라 올바른 칫솔질을 배우고 치실을 사용합시더 같은치과에서 치실질 안하고 간날은 스케일링 권유하는데 치실쓰고 간날은 안권유하더라고 또한 치약적게쓰고 치실쓰기 시작한 이후 치과갈 일 자체가 현저하게 줄었다. 치과의사들이 치실쓰면 치아건강 ..

리뷰에요/물질 2014.02.25

브라자안해야징

가슴이 처지는 주원인은 ‘노화’다. 나이가 들면, 유방 피부가 탄력을 잃어 가슴이 처진다. 폐경으로 여성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해 유방이 퇴화하면서 처지기도 한다. 브래지어가 아무리 유방의 하중을 덜어준다고 해도, 나이가 들어서 처지는 것까지 막아주지는 못한다. 가슴을 처지게 만드는 다른 원인도 마찬가지다. 임신과 수유로 유선 조직이 급속히 팽창했다 축소하면 그 사이에 있는 쿠퍼 인대가 늘어난다. 급격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유방의 지방층이 과도하게 빠지면서 가슴이 처진다. 담배를 피우면 피부 단백질이 파괴돼 탄력을 잃는다. 역시 브래지어로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 윤을식 고려대병원 유방성형클리닉 교수가 말했다. “뭐, 무거운 유방을 받쳐주면 도움이 되기야 되겠죠.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전혀 없습니다...

리뷰에요/물질 2014.02.24

소일렌트

소일렌트 그린이라고 73년작 SF영화가 있음영화내용 : 서기 2022년 인류는 인구과잉+식량부족으로 바퀴벌레마냥 구질구질하게 살아가고있음. 주거공간의 부족으로 인간들은 건물계단등에서 잠을자고 사과나 고기같은 진짜 식품은 재벌아니면 맛볼수 없는 귀한 물자가 된지 오래이며 대다수의 인간은 소일렌트라고 불리는 크래커 쪼가리 모양 대체식품을 배급받아 연명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소일렌트사의 고위간부가 살해되고 이 사건을 수사중이던 형사 로버트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플랑크톤으로 만들었다던 소일랜트 그린의 원재료가 바로 인간이였던것!!!!!!!근데 사실 영화보다 보면 걍 초반부터 이거 사람고기로 만든거임 힌트를 팍팍주기도 하고 마지막 대사인 Soylent Green Is People!! 이 워낙에 ..

리뷰에요/물질 2014.01.27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

뭔 프랑스 작간가가 한 말이였던거 같은데사채꾼 우시지마를 읽을때마다 눈에 띄는 장면들이 저거임 작가가 처먹씬들을 되게 신경써서 묘사함 거기나오는 밑바닥인생+병신들이 처먹는 것들 보면 막 걍 다 편의점 도시락에 마요네즈 처덕처덕 뿌린것들 반면 같은 밑바닥인생이라도 갱생의 여지가 있는 인간들은 직접만든 도시락이나 소박한 요리 우시지마 본인은 요리는 안하는거 같고 간단하게 사먹는 것들이라도 왜 좀 괜찮은 것들 궁중떡볶이라던가.. 지금 근 10일째 장안봐서 집안에 먹을 야채라고는 양파뿐인데 오징어 짬뽕에다 그거 볶아먹고 나니 갑자기 서러워져 일기씀. 그런의미에서 얼마전에 친구한테 배운 아주쉽고 맛있고 바이타민 섭취하기 용이할듯한 살사 레시피를 공유하도록 하겠음 재료단단한 토마토1개양파1개청량고추 한개(없으면 걍..

리뷰에요/물질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