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움억 116

내맘대로 펑크백선 20 - 시드 비셔스 마이웨이

섹스피스톨즈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그리고 펑크보이들이 인생의 어느시점에서 스스로를 시드 비셔스와 동일시해버리는 현상을 너무 많이 목격함 그 모야 요새 연예인 따라하는거 보고 아이유병 설리병 이런식으로 부른다던데 시드와 낸시병도 만들어야됨 그놈의 자물쇠 목걸이 시팔 (나도 하고 다님) 그러나 이 영상만큼은 왠지 조음 스스로의 삶에 비장미를 한껏 부여하고 있는 중년남성의 자아도취 같은건 아무래도 좀 비꼬아 주고 싶은것이 사실..

리뷰에요/움억 2018.10.15

내맘대로 펑크백선 19 - Bob Dylan ballad of thin man 해석

ballad of thin man 멸치맨의 발라드 You walk into the room with your pencil in your hand You see somebody naked and you say, "Who is that man?" You try so hard but you don't understand Just what you will say when you get home Because something is happening here but you don't know what it is Do you, Mr. Jones? 당신은 연필을 쥐고 방안으로 들어가지 그리고 벌거벗은 사람을 보며 묻겠지 ' 저 사람은 누구요? ' 노력은 정말 열심히 하고있는데 이해를 전혀 못하고 있어 네가 집에 돌아..

리뷰에요/움억 2018.07.28

밥 딜런 내한 후기

노래못함 심지어 앉아서함 하모니카 집어던짐 멈블링 창법이 더욱 심화되어 가사 전달이 아예 안되는 곡들이 태반 첫곡 don't think twice its alright 이였는데 한참 뒤에 헛 시팔 하고 알아챔 tangled up in blue에서는 랩에 가까운 무곡조 창법을 선보이심 그쯤에서 지미 헨드릭스가 밥딜런을 두고 말한 이렇게까지 음정을 틀리는 뻔뻔한 인간이라면 존경할만하다 쿼트가 떠오름 장소는 올림픽 체조 경기장이였는데 스크린 없어서 공연 한시간 지나고 밥딜런 어딨는지 알아챔 VIP 앞에 몇 줄 빼고는 걍 다 형태만 구경했을듯 중간에 장애인석 비어 있길래 그쪽으로 이동했는데 시원하고 공간넓고 개꿀 make you feel my love 너무 공격적으로 하모니카 불고 노래도 포악하게 불러서 무서웠..

리뷰에요/움억 2018.07.28

밥 딜런 BEST

딜런 옹 내한기념 끌올 ----------------------------- 영화도 독서도 산책도 인간도 죄다 안내키는 날에는 노래를 들으면 좋다. 그러나 아무거나 틀었다간 분위기를 잡칠 위험성이 있으니 선곡은 신중히 나의 경우 이럴 때 안전빵으로 들을수 있는것은 밥딜런이다. 고딩때 스콜피온즈의 rock you like a hurricane 찾아 틀다가 실수로 듣게 된 곡이 밥딜런의 hurricane 이였는데 당시엔 뭐지 이 코먹은 아저씨는 정도의 감상이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아이팟 용량 꽉차서 정리하다보면 유일하게 남게 되는 앨범은 꼭 이 사람 거더라고.. 6. Stuck Inside of Mobile with the Memphis Blues Again 여행 중 장거리 버스안에서 창밖을 내다 보며 들으면..

리뷰에요/움억 2018.07.26

내맘대로 펑크백선 18 - 라디오 헤드 Creep

지난 백선 보기 오랜만에 클럽에 갔다. 퍼피라디오 말립씨가 디제잉을 한다길래 가봤는데 중간에 갑자기 크립을 틀었음. 이태원 클럽에서 크립 떼창하는걸 듣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에 신선한 경험이였다. 그리고 집에와서 크립 치는데 일전에 소장님이 쓴 다크 쏘울 포스팅이 생각났음 http://blog.naver.com/tapestry/221319027696 알겠음? 크립은 다크쏘울에 관한 노래이다 중2병 환자가 지맘대로 이상화 시켜놓은 존재에게 스스로의 추악함을 한탄하는 가사인데 그런점에서 몬가 펑크같다고 느낀다. 펑크밴드들 노래는 멜로디만 신나고 가사는 슬픔

리뷰에요/움억 2018.07.25